Entries by 병창 이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2-상호작용과 개념[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2-상호작용과 개념 1) 헤겔은 개념론에 들어가기 전에 ‘개념 일반에 관해’라는 글을 붙인다. 아마 개념론의 서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서문은 약 19쪽에 달하니 1부 객관 논리학 앞에 붙인 부분(‘Vorrede’ 4쪽, ‘Einleitung’ 15쪽, ‘Anfang der Logik’ 8쪽)에 못지않게 길다. 여기서 헤겔이 다루는 핵심적인 주제는 곧 논리학과 관련하여 칸트 선험철학의 의미와 그 한계를 제시하는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객관 논리학에서 주관 논리학으로[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객관 논리학에서 주관 논리학으로 1) 헤겔 논리학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았다. 헤겔 논리학 1부(존재론, 본질론)는 1813년 부활절 직전 발간되었다. 논리학 2부(개념론)이 발간된 것은 1816년 10월 초였다. 2부가 발간되는데 무려 3년 이상 지체된 것이다. 그는 개념론 앞에 ‘일러두기[Vorbericht]’(1816년 7월 21일 작성)에서 지연된 책임이 “그가 맡은 직책이나 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산만하게 일할 수밖에 없었다”(논리학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5-상호작용과 개념론으로의 이행[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5-상호작용과 개념론으로의 이행 1) 특정한 인과성은 실재적인 인과성이다. 이 인과성은 원인과 결과가 인과 관계 외에 다른 독자적인 내용을 가짐으로써, 원인과 결과가 양방향으로 무한히 진행하는 것으로 된다. 이런 무한 진행이 자기로 되돌아오면서 상호작용적 인과 관계가 출현한다. 여기서 원인은 그 자신의 결과를 원인으로 하게 된다. 이런 상호 작용의 출발점은 서로 엇갈리는 관계다. 즉 한편에서는 원인은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4-법칙 관계와 인과 관계[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4-법칙 관계와 인과 관계 1) 앞에서 우발적 존재에서 반성은 실존에 머물러 있어서 아직 본질이 그런 우발적 존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또는 공허를 본질로 한다고 했다. 이제 인과 관계에 이르러 처음으로 반성이 내적으로 되면서, 개체는 본질이 그 속에 비친 것 즉 현상으로 된다. 헤겔에서 인과 관계를 이루는 요소는 이처럼 현상으로서 개체이니, 이 개체는 자립적인 동시에 […]

헤겔 변증법 반성논리43-실체 관계와 공연한 존재[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논리43-실체 관계와 공연한 존재 1) 마침내 본질론 마지막 3편 3장인 ‘절대적 관계’의 장에 이르렀다. 이 장을 통해 1부 객관 논리학은 끝나고 2부 주관 논리학으로 이행한다. 이 장은 본질론 3편 ‘실제성’ 편의 마지막 장인데, 많은 내용이 3편 2장인 ‘양상’ 장의 내용과 중첩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앞에서도(2편 현상 편) 설명했듯이 본질론의 독특한 구조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2-필연에서 자유에로(3)-절대적 필연성[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2-필연에서 자유에로(3)-절대적 필연성 1) 가능성이 실현되어 실제성으로 되는 매개는 곧 개체들의 관계다. 이 관계가 자립적이고 무차별한 실존으로 이루어지면, 이 매개는 우연한 것이 된다. 이 우연한 것은 추상적 필연성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곧 공허한 공간 속에서 서로 관계하는 양적인 것을 말한다. 이어서 이 관계가 자립적인 현상의 법칙 관계로 이루어지면, 이 매개는 구체적인 필연성 또는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1-필연에서 자유로(2) 개연성[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1-필연에서 자유로(2) 개연성 1) 형식적인 우연성은 무차별한 실존에서 발견되는 양상 개념이다. 자연계의 어떤 사물도 이런 무차별적 실존은 아니다. 이런 실존은 형식논리학(추상적 사유)에서 파악하는 사태이다. 형식논리학에서 모든 사태는 형식적 동일성 또는 공허한 형식을 제외하고는 내용상 서로 무차별하다. 이런 공허한 동일성(유적 본질)을 지닌 실존이 형식적 가능성이고, 무차별한 집단을 이루는 실존이 곧 형식적 실제성이다. 자연 세계에서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0-필연에서 자유에로(1) 우연성[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40-필연에서 자유에로(1) 우연성 1) 헤겔에서 양상 개념의 출발점은 우연성이다. 이 우연성을 헤겔은 추상적인 필연성으로 본다. 여기서 가능성과 실제성의 관계는 실존하는 개체들의 자연적 만남에 의해 일어난다. 자립적인 개체는 서로 무차별하니, 그 만남은 우연적일 뿐이다. 여기서 실존은 개체들의 집단인 실체를 바탕으로 한다. 사실 실존은 서로 무차별하니 그 관계는 공허하다. 하지만 마치 물체가 공허한 공간 속에서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39-헤겔 양상 개념과 가능 세계 의미론[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39-헤겔 양상 개념과 가능 세계 의미론 1) ‘현존’(또는 존재), ‘실존’, ‘현상’, ‘실제성’(또는 현실) 등 개념은 일상적으로는 섞어서 사용하지만, 헤겔 논리학에서는 명백하게 구분되어 사용된다. ‘현존’은 타자와 관계하고 있으므로 타자로 이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연 물체에 해당한다. ‘실존’은 본질이 자기를 정립하여 직접적인 존재로 된 것이다. 실존은 본질론에서 출발점이 된다. 그것은 자립적이어서 아무 근거 없이 존재하는 것처럼 […]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38-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에서 실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 비평]

헤겔 변증법 반성운동38-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에서 실체 1) 앞에서 절대자의 펼침[Auslegubng]에 관해 말했다. 헤겔은 이 펼침은 하나의 가상으로서 절대자가 자기를 실현하는 운동에서 매개가 된다고 한다. 이 매개는 우선 절대자가 자기를 속성으로 드러내고 이 속성이 다시 자기를 부정하는 양상으로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여기서 하나의 개체는 다른 개체와 대립하면서 상호 결합하여 실체를 이루고 있다. 이런 실체적 통일성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