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병창 이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7-생명의 탄생(2)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7-화학적 역 비례 1) 앞에서 촉매의 매개를 통해 화합물의 이행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서 촉매는 매개하는 가운데 사라지며, 서로 이행하는 화합물에 대해 외면적이었다. 촉매가 이렇게 외면적인 것이라는 사실에서 곧바로 다음에 등장할 개념이 예측된다. 그것은 곧 두 화합물이 외적인 촉매의 작용 없이 내적으로 서로 결합하는 것이다. 내적인 결합이라는 개념은 하나의 화합물에서 […]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6-생명의 탄생(1)[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6-본질로의 이행 1) 헤겔 논리학 1부 객관 논리학의 1권이 존재론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이 부분을 ‘형이상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해 왔다. 이 1부 존재론의 마지막 3편이 척도이고, 그 3편의 마지막 3장은 제목이 ‘본질로의 생성’이다. 1권 2부가 본질론이니, 존재에서 본질로 이행을 다루는 부분이다. ‘본질’이라는 개념은 헤겔에서는 생명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사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체를 […]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5-화학에서 촉매와 기체의 개념[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5-화학에서 촉매와 기체의 개념 1) 앞의 글에서 척도 관계를 다루었는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지가 애매하다. 헤겔은 선택적 친화성의 관계를 이루는 산과 알칼리 또는 일반화해서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분자적 결합 관계를 척도 관계라고 한다. 즉 두 척도가 결합하는 관계를 말한다. 이런 척도 관계는 하나의 계열을 이루는데, 예를 들어 질소 산화물을 보면 […]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4- 척도 관계의 계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4- 척도 관계의 계열 1) 헤겔 존재론 3편 척도 장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복잡해 그 체계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조금 생각해 보면, 척도 개념이 규칙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두 정량의 관계가 척도를 이룬다. 예를 들어 비중과 같은 것인데 비중은 무게와 부피의 관계다. 두 척도의 관계가 척도 […]

이규성의 생성 철학(결론)-동학사상과 영 일원론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이규성의 생성 철학(결론)-동학사상과 영 일원론 1)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규성은 90년대 중반 황종희의 철학에 기울어졌다가, 다시 2001년에는 왕선산의 철학으로 기울어진다. 전자는 내재의 철학인데, 우주적 기와 마음의 합일에 의해 혼연일체가 되어 만물과 소통하는 강력한 소통의 철학이다. 그러나 기의 변화를 다만 기다리는 내적 망명이나 현실 도피에 이른다. 반면 후자는 음기와 양 기의 상호작용에 의해 사물의 본체가 성립하며, 개별 […]

이규성의 생성 철학(8) – 왕선산의 한계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이규성의 생성 철학(8) – 왕선산의 한계   1) 위에서 황종희가 그의 형이상학과 달리 전통 유가 질서를 옹호하는 이탈을 범했듯이 왕선산 자신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주성과 소통성을 위한 형이상학적 토대를 확립했으면서도 자신은 이를 통해 전통적인 유교적 질서를 다시 회복하고자 했다. 왕선산의 형이상학에서 유교적 차별 질서가 어떻게 도래하는가? 이규성 자신은 이에 관해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① 먼저 […]

이규성의 생성 철학(7) – 왕선산의 인간론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이규성의 생성 철학(7)-왕선산의 인간론   1) 왕선산에게서 인간의 본성은 그의 형이상학적 원리로부터 나온다. 인간은 다른 자연과 구별된 고유한 기질을 지닌다. 그 기질은 맑고 유동적이어서 사물을 관통하는 것, 즉 청통의 기질이다. 이 기질은 우주의 원초적 기질이니 그것은 만물을 관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신기라고 불리지만, 구체적으로는 마음을 가리킨다. 인간은 단순히 신기라는 기질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인간은 […]

이규성의 생성철학(6) – 왕선산의 코스모고니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이규성의 생성철학(6)-왕선산의 코스모고니 1) 형이상학이란 자연의 질서를 기초하는 원리를 밝히려는 시도다. 그러므로 형이상학의 핵심 원리는 최종적으로 자연의 질서를 설명할 수 있는가를 통해 정당화된다. 따라서 자연이 음양의 동정으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왕선산의 주장도 궁극적으로는 자연의 질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형이상학이 설명하려는 질서는 과학이 다루는 구체적 사물의 질서가 아니라 일반적 질서다. 그 가운데 핵심은 자연 속에서 존재하는 […]

이규성의 생성 철학(1) – 이규성 철학의 문제의식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이규성 철학과 생성의 철학(1)- 이규성 철학의 문제의식   1) 이규성 선생(이하 이규성) 철학의 본령이 어디 있을까? 이규성이 지은 여러 저서를 읽는 가운데 항상 느꼈던 의문이 바로 이런 질문이다. 그의 글을 읽어 보면 누구나 인정하듯이 그는 단순한 철학 연구자는 아니다. 그는 무언가 자신의 철학을 형성하기 위해 고투했으니, 그의 글을 읽으면 누구나 이규성 철학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감지할 […]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3- 헤겔과 베르질리우스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변증법 생성 운동63- 헤겔과 베르질리우스 1) 베르질리우스(1779-1848)는 헤겔과 동시대에 살았던 스웨덴 화학자이다. 그의 업적은 많다. 그는 달톤, 라부와지에의 원자가설을 옹호했으며, 엄격한 실험을 통해 많은 새로운 원소를 발견했다. 특히 그는 동위원소[isomorphe]나 동소체[isomerische]의 발견으로 유명하다. 그는 오늘날 스웨덴을 대표하는 과학자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데 헤겔은 선택적 친화성을 논하는 실재하는 척도 A절 c항의 주석에서 이 탁월한 화학자 베르질리우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