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병창 이

카뮈 ‘이방인’에 관한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해석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카뮈 ‘이방인’에 관한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해석 관해 1) 기다리던 영화 오종 감독의 ‘이방인’을 보았다. 카뮈의 소설 이방인은 내게 특별한 소설이었기에 이 소설에 대한 오종의 해석이 궁금했다. 어릴 때 집에 아버지가 아마도 월부 전집 판매상인 친척을 돕기 위해 사놓은 카뮈 전집이 있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방인’을 읽었다. 그 때문이었을 텐데, 대학 시절 당시 프랑스에서 갓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9- 판단에서 추론으로[흐린 창가에서 -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9- 판단에서 추론으로 1) 헤겔에서 개념 판단 형식은 단정 판단에서 개연 판단으로 그리고 자명한 판단으로 이행한다. 우선 단정 판단에서 주어는 눈앞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개별자이다. 술어는 ‘좋다’, ‘나쁘다’와 같은 양상어이다. 구체적 예를 들자면, ‘이 집은 나쁘다’라든가, ‘이 행위는 아름답다’ 등과 같은 판단이다. 여기서 어떤 것의 일반적인 개념이 판단자의 마음에 전제되어 있다. 이 일반적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8-개념[양상] 판단 형식에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 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8-개념[양상] 판단 형식에 관해 1) 흔히 ‘양상 판단’이라 알려진 것을 헤겔은 ‘개념 판단’이라 부른다. 양상을 표현하는 언어로 여러 종류가 있다. ‘좋다’, ‘나쁘다’와 같은 평가어 ‘해야 한다’나 ‘말아야 한다’와 같은 당위의 표현, ‘진리’나 ‘허위’와 같은 표현, 나아가서 시제를 나타나는 언어, 그리고 ‘아름답다’, ‘추하다’와 같은 미적 평가어 등이다. 이런 양상어는 어떤 대상이 지닌 성질이나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7-배타적인 선언 판단 형식에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7-배타적인 선언 판단 형식에 관해 1) 정언 판단 형식이나 가언 판단 형식도 이미 실체성을 전제로 한다. 정언 판단 형식에서 실체는 우연한 개체들이 이루는 무차별한 전체 즉 ‘외적인 개별성’의 관계이다. 가언 판단 형식에서는 두 존재 사이의 관계가 정립된다. 그러나 이 관계는 다만 부분적이며 아직 두 존재에 대해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헤겔은 이런 관계를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6-필연[관계] 판단 형식[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6-필연[관계] 판단 형식 1) 반성 판단 형식에서 전칭 판단 형식이 보편 판단 형식으로 이행하면서 정언 판단 형식이 된다. 보편 판단 형식이나 정언 판단 형식은 일반적 유를 주어로 하는 것이므로 동일한 것을 말한다. 다만 그것이 등장하는 맥락에 따라 구별된다. 전자는 반성 운동의 운동 결과이며, 후자는 필연성 범주가 전개되는 출발점이다. 헤겔은 필연성 범주[판단 형식]이라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5-보편[Universelle] 판단 형식[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5-보편[Universelle] 판단 형식 1) 특징 긍정 판단 형식은 특칭 부정 판단 형식으로 이행하며, 이 특칭 부정 판단 형식은 다시 보편[Universell] 판단 형식으로 이행한다. 헤겔이 말하는 보편 판단 형식은 일반적으로 전칭[Allheit] 판단 형식이라 불리는데, 그 의미는 다르다. 왜냐하면, 전칭 즉 모든 원소의 집합은 여전히 개별자를 전제로 하는 것이지만, 보편 판단 형식이라 할 때는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4-반성[양] 판단 형식에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4-반성[양] 판단 형식에 관해 1) 현존(질) 판단 형식의 끝에 부정적 무한 판단 형식이 긍정적 무한 판단 형식으로 이행한다. 이 긍정적 무한 판단 형식이 곧 반성 판단 형식 또는 양의 판단 형식의 첫 번째 형식인 단칭 판단 형식이다. 반성 판단 형식에서 주어는 여전히 그대로이다. 그것은 손으로 지시되는 어떤 개별적인 것이며, 술어 규정성의 밑바닥에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3-무한 판단에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3-무한 판단에 관해 1) 현존(질) 범주에 속하는 판단의 마지막은 무한 판단이다. 무한 판단이 무엇인가에 관해 논의가 분분하다. 철학자나 논리학자마다 무한 판단은 다르게 설정된다. ① 일반적으로는 무한 판단은 부정 판단에서 부정적 술어를 다시 부정하면서 생긴다. 즉 ‘S는 P가 아니다[-P]’에서 술어를 다시 부정하면 무한 판단 ‘S는 (-P)가 아니다’가 나온다. 예를 들자면, “장미는 붉은 것이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2-부정 판단에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2-부정 판단에 관해 1) 일상적으로 판단은 구체적 내용을 지니고 있으며, 진리는 그런 내용이 세계 속의 사태와 일치하는가에 달려 있다. 논리적 진리로서 동일률이나 모순률은 그런 내용이 자기 동일적이거나 자기 모순적인가만을 다룬다. 그러나 헤겔은 판단 형식이 그 구체적 내용과 상관없이 형식 그 자체로 고유한 내용을 갖는다 하며, 이것을 곧 ‘논리적 내용[Gehalt]’이라 한다. 예를 들어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1-질적 긍정 판단[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1-질적 긍정 판단 1) 앞에서 헤겔은 판단의 형식을 주어, 술어라는 용어보다는 개별성, 일반성 등 개념 규정성을 통해 규정했다. 헤겔은 이런 판단 형식을 네 개의 범주로 구분하는데, 이런 구분은 전적으로 칸트가 순수이성 비판에서 했던 것과 일치한다. 다만, 그 용어가 특이하다. 칸트가 질의 범주라 했던 것을 그는 현존 범주라 하고, 양의 범주라 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