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번째 시간, 비 [시가 필요한 시간]
열일곱 번째 시간, 비 마리횬 6월도 다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입니다. 갑작스런 무더위가 계속되는 동안 햇빛은 뜨겁고, 마스크는 마스크대로 한층 더 답답하게 후끈거리는 숨을 몰아쉬게 만들었었는데요, 드디어 며칠간 반가운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가을이라도 된 것처럼 한낮에도 살짝 서늘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아 여름이 이대로만 시원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