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admin

3월 월례발표회에 많은 참석부탁드립니다[ⓔ시대와 철학 알림]

한철연 3월 월례발표회를 알려드립니다. 3월 월례발표회는 신입회원의 학위논문 발표입니다. 발표자 김은하 선생님은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칸트의 매체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철연의 ‘변증법과 해체론’ 분과에서 활동중입니다. 이번 월례발표회에서는 박사학위논문의 주요 내용을 발표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석하셔서 새로운 연구 주제에 관해 함께 토론 해주십시오. 발표자: 김은하(건국대) 제목: <직관-기호-개념: 사유의 체계론적 관점에서 본 기호의 위치> 시간: 3월 23일 오후 […]

구보씨 다시 뱀파이어를 생각하다[철학자 구보씨의 세상생각]

문성원(부산대) Y가 비아냥거린 대로 구보씨가 말이 많아진 걸까? 아니, 그럴 리 없어, 하고 구보씨는 고개를 젓는다. 하루 종일 말 한 마디 없이 지낼 때도 있는 걸. 그래도 별로 불편한 줄 모르겠던데…어쨌든 나는 쓸데없이 떠들어 대는 그런 부류는 아니라구. 오히려 어쩔 수 없어서 한 동안 말을 계속하고 나면 금세 목이 쉬거나 잠겨 버린다니까. Y야말로 말이 많지. […]

신입회원 교육강좌를 시작합니다[ⓔ시대와 철학 알림]

<ⓔ 시대와 철학 > 알림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는 신입회원 재생산을 위한 교육강좌를 3월 25일 시작한다. 학회 설립 이래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신입회원 교육강좌가 일반인을 포함한 공개강좌로 전환되고 3번째를 맞는다. 진보적 삶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교육강좌를 이수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학회의 회원이 될 수 있다. 이번 교육강좌는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여성과 문화를 아우르며 한국사회에서 필요한 가치가 […]

추운 계절의 끝에서 [치유시학]

  김성리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연구교수)   치유될 수 없는 과거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상처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사람의 힘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할머니에게 아들과의 이별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상처가 되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처는 가슴 깊이 커다란 웅덩이를 파고 […]

청춘의 고전2가 시작됩니다[ⓔ시대와 철학 알림]

<ⓔ시대와 철학 알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청춘의 고전 시리즈가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다. 3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청춘의 고전2 시리즈는 총 12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청춘의 고전 시리즈는 일반에게 많이 알려진 그림을 통해 철학적인 문제의식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어 예술과 철학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줄 것이다. 강사진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

청춘들의 성공적인 연애를 위한 추천서[청춘의 서재]

청춘들의 성공적인 연애를 위한 추천서,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와 기든스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이지영(광운대 강사)       길거리를 거닐거나, 요즘 유행하는 커피 전문점에서 차 한잔을 마시거나 캠퍼스를 지나갈 때 서로 손을 꼭 잡고 있거나 머리를 맞대고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청춘들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에로스로서의 사랑은 분명 청춘만의 특권이다. 예컨대 우리 사회의 경우, […]

맹자와 장자가 만난다면? [맹자와의 대화 8]

전호근 / 김시천 대담 제선왕과 양혜왕, 맹자에게 러브콜하다 김시천: 맹자는 양나라 혜왕(惠王)을 비롯하여 제나라 선왕(宣王)과도 대화를 합니다. 맹자 당시에 혜왕이나 선왕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등에 견줄 수 있는 강국의 왕들이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일개 사상가에 지나지 않는데, 맹자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제왕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전호근: <맹자>에도 나오듯이 맹자는 제나라 선왕에 대해 […]

공자와 맹자는 호랑이 선생님? [맹자와의 대화 7]

전호근 / 김시천 대담 부드러운 공자, 성깔 있는 맹자? 김시천: 지금까지는 <맹자>와 관련된 역사와 주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맹자>의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논어>에서는 당시의 유력한 정치가들 즉 제후(諸侯)들이 등장하더라도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이들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공자의 독무대이거나 공자의 제자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

인간의 본성,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맹자와의 대화 6]

전호근 / 김시천 대담   맹자의 성(性), 당근과 채찍을 거부하다!   김시천: 자, 이 지점에서 다시 성선설(性善說)과 성악설(性惡說)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듯합니다. 먼저 <맹자>에서 인간 본성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점은 맹자가 고자(告子)와 한 논쟁에서 잘 드러나지 않습니까? 당시에 인간의 본성을 보는 관점이 매우 다양했었나요?   전호근: <맹자>에 보면 당시의 인간 본성에 관한 […]

‘(나)꼼수’에 속지 말고 닥치고 페미니즘[배운년 나쁜년 미친년]

황 주 영(서울시립대학교) 논점 일탈한 나꼼수의 변명 나꼼수 ‘비키니 응원’과 ‘코피 발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현상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일이 벌어지니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은 ‘나꼼수 봉주 5회’가 업데이트 되었고, 거기에서 김어준씨는 저간의 상황을 요약하면서 김용민씨와 주진우씨 각각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