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pipjc11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철학을다시 쓴다]-⑥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철학을다시 쓴다]-⑥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제가 여기까지 이야기했을 때 학생 하나가 다시 질문을 하더군요. “선생님, 용어에 관한 문제인데, ‘있을 것이 있을 것이다.’나 ‘없을 것이 없을 것이다.’라는 표현에서 주어에 나오는 있을 것과 술어에 나오는 있을 것은 성격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 문장들은 […]

“나는 왜 엄친아가 아닌가” 수치심 키우다가는 결국…[철학자의 서재]

? 브레네 브라운의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송인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연구교수)   * 이 글은 <프레시안>의 기사를 재게재 한 것임을 알립니다.     1. 자책 속에서 배회하다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바라던 결과도 얻지 못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의욕을 갖고 링에 올랐지만 연타를 얻어맞고 주먹을 날려보지만 매 번 헛방만 날리는 복싱 […]

프롤레타리아트[노동이야기]- ⑧

프롤레타리아트[노동이야기]- ⑧ 이 재 원(한철연 회원) ? ? 1. 모든 사람을 다 책임질 수 있단 말인가? 평택 항 수입물류 공장 공사현장이다. 바닷바람은 육지보다 체감기온 5-6도정도 낮다. 산소가 많은 바닷가 공기 덕분에 일해도 힘든 줄 모르겠다. 목수 2인 1조로 일해서 더욱 좋다. 며칠 간 J와 손을 맞춰 일했다. 일도 잘 할 뿐 사람이 젊잖다. 고향도 같다. […]

지식기술자 못남을 드러내는 책: 강준만이 쓴 『인물과 사상 1권-33권』[보고듣고생각하기]

[보고 듣고 생각하기] 지식기술자 못남을 드러내는 책 강준만이 쓴 『인물과 사상 1권-33권』 글:? 나태영(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나는 왜 『인물과 사상 1권-33권』을 다시 읽는가! 나는 서민이다. 나는 99프로이다. 한미서민패죽이기협정(한미자유무역협정)이 폐기 되어야만 내 생활이 편해진다. 내 노후가 편해진다. 내 자손들이 편히 산다. 이 땅 서민 삶이 편해진다. 그런데도 이 땅 지식기술자들은 한미서민패죽이기협정 폐기를 외치지 않는다. 저들은 […]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철학을다시 쓴다]-⑤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철학을다시 쓴다]-⑤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제부터 파르메니데스가 이미 없는 것으로 규정했던 과거와 아직 없는 것으로 규정했던 미래와 있는 것으로 규정한 현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몇 개의 문장으로 나타내 볼까요? 1-1. 있었던 것이 있었다. 1-2. 있었던 것이 없었다. 1-3. 없었던 것이 […]

인간이 뭐 대단한 존재라고! 절망이 오히려 희망이라네! [철학자의 서재]

? 마크 트웨인의 <정말 인간은 개미보다 못할까>   김의수(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이 글은 <프레시안>의 기사를 재게재 한 것임을 알립니다.   “내가 보기에 진화는 엉터리다. 인간은 정말로 한심한 실패작이다.” -커트 보네거트, (김한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19쪽)     아동 작가에서 신랄한 독설가로 10년 전만 해도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은 , 등의 모험 소설 작가로만 알려져 […]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철학을 다시 쓴다]-④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철학을다시 쓴다]-④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 ‘있는 것’보다 ‘있을 것’이, ‘없는 것’보다 ‘없을 것’이 더 앞선다. 따라서 ‘당파성’이 ‘객관성’에 앞선다.   다시 한 번 제 신상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꽤 큰 변화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삶의 변화가 제 생각이나 느낌, […]

응답하라! 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침묵하는 언론과 어른들이여![시대와 철학]

응답하라! 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침묵하는 언론과 어른들이여![시대와 철학] ? 한유미(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대학의 어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지난 6월 18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국정원선거개입 관련 시국선언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19일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과 경찰 축소수사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20일에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 탐험(17)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 탐험(17) 글: 이정호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 주제 3에서는 부르크하르트의 『그리스 문화사』제8장 “Zur Philosophie, Wissenschaft und Redekunst”(Gesammelte Werke, Band VII, s. 275-421)의 내용을 수회에 걸쳐 발췌 요약하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주제 3 : 부르크하르트의 『그리스 문화사』: 그리스 철학과 과학의 지성사적 기원과 의미(1)   1. 추동과 저지의 […]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지금, 경제를 다시 생각한다]-⑥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8, 9강   이순웅(숭실대 외래교수) * 자본주의의 간단한 역사,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힘,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 – 신의 역할을 하는 화폐   중세와 근대는 역사적 연속성이 있다. 두 시대는 이질적이지 않다. 새로운 계급인 부르주아의 등장으로 세속적 역사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화폐가 신을 대신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여전히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