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pipjc11

상품의 ‘사회적’ 의미[지금, 경제를 다시 생각한다]-②

상품의 ‘사회적’ 의미-2강?   김우철(호서대 외래교수) ?   1. 들어가는 말   ‘자본주의 사회’란 ‘자본(capital)’을 중심으로 모든 사회생활이 영위되는 사회형태를 일컫는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또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자본’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자본’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매우 복잡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

세계경제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찰하기[지금, 경제를 다시 생각한다]-①

세계경제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찰하기-1강 ? 김성우(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 [지금, 경제를 다시 생각한다] 강좌의 강의록을 연재합니다. ????| 운영기간 : 2013년 4월 4일(목) ~ 7월 18일(목) (총 15강)?????? 매주 목요일 19:30~21:30 ?????| 장?? 소 : 광진정보도서관 도서관동 1층 이야기방 ?????| 대?? 상 : 성인, 50명 ?????| 주?? 최 : 광진정보도서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건국대학교 ?????| […]

말이 힘을 잃은 시대의 한반도[시대와 철학]

말이 힘을 잃은 시대의 한반도[시대와 철학] 조배준(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1. 아무도 믿지 않는 말잔치의 풍경   작년의 대선 결과가 충격으로 다가온 사람들, 그 이후에도 일련의 정치적 ‘꼬락서니’들을 넋 놓고 보아야만 하는 우울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봄’ 기운은 참으로 간절했었다. 그런데 연일 계속되던 북한의 ‘악다구니’와 그것을 교묘히 활용하는 남한의 위정자들은 이 ‘꽃샘추위’가 더 지속되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2013년 […]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6)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6) 글: 이정호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주제 2 : 아테네 민주정과 그 형성   5. 아테네 민주정 약사(略史) – 최초의 민주주의 그 의의와 한계(2)     두 차례에 걸친 그리스 원정이 실패로 돌아가자 격노한 다레이오스 1세는 다시 원정을 준비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이후 기원전 480년 아들 크세르크세스 […]

우리에게 ‘철학함’이란 무엇인가?[3월 월례발표회]

?[2013년 3월 월례발표회]   우리에게 ‘철학함’이란 무엇인가? 후기: 박영균 (건국대 HK 연구교수)       윤구병 선생의 <철학을 다시 쓴다> 강연을 들은 후 …   2013년 3월 8일 오후 5시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이하, 한철연)에서는 <철학을 다시 쓴다>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윤구병 선생이 지난 2월 12일 보리출판사에서 출판한 <철학을 다시 쓴다: 있음과 없음에서 함과 됨까지>라는 책에 […]

이규성 교수의 『한국현대철학사론』출판 기념 좌담회를 보고[2월 월례발표회]

?[2013년 2월 월례발표회]   이규성 교수의 『한국현대철학사론』출판 기념 좌담회를 보고 후기: 김정철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2월 16일 저녁 이화여대 이규성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최근 나온 『한국현대철학사론』의 출간기념 좌담회였다. 좌담회는 이름처럼 이병창 교수의 진행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필자 역시 전공이 한국철학이지만 좌담회의 주제는 낯설었다. 당연했다. 필자의 관심사는 주로 주자학과 조선에 머물러 있었고, 기존에 기술된 한국철학사 역시 […]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5)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5) 글: 이정호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주제 2 : 아테네 민주정과 그 형성   5. 아테네 민주정 약사(略史) – 최초의 민주주의 그 의의와 한계(1)     부르크하르트가 전하는 아테네 민주정의 말로는 자못 우울하고 냉소적이다. 아테네 민주정의 몰락과 그리스의 몰락이 함께 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아테네 민주정에 대한 그의 […]

거꾸로 가는 시간 속에는[치유시학]

  김성리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연구교수)   설렘과 기쁨의 기억이 ? 할머니의 기억은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그 날로 돌아갔다. 할머니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눈은 고통의 기억이었다. 떠돌이 약장수에게 속아 한센인 집단촌으로 갈 때 눈길을 걸어갔던 기억을 고통스럽게 떠 올렸었다. 하지만 꽃이 가득했던 교정과 고향마을은 이제 하얀 눈이 마을을 뒤덮은 설날 아침이 되어 […]

불안과 증오의 시대, 그리고 파시즘의 발아[시대와 철학]

불안과 증오의 시대, 그리고 파시즘의 발아[시대와 철학] 이원혁(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운지, 앙망, 전땅크…   요즘 인터넷 상에서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말들이다. 이는 극우적 인터넷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를 중심이 펴져나가는 인터넷 비속어들이다. 일베는 특정인에 대한 악플과 극우적 콘텐츠 생산으로 최근 여러 언론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는 화제의 커뮤니티다. 운지는 고 노무현대통령을 죽음을 모TV광고에 빗대 조롱하는 것이며, 앙망은 고 […]

숨을 편하게 쉬기 위하여 개고기를 그만 먹는다[보고 듣고 생각하기]

[보고 듣고 생각하기] 숨을 편하게 쉬기 위하여 개고기를 그만 먹는다 -비정기 간행물 <숨>- 글:? 나태영(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많이 고민하다가 이 글을 쓴다. 며칠을 고민했다. 사랑하는 안해가 이 글을 읽고 뭐라고 하지 않을까? 주책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어쩌랴? 다 사실인 것을. 나는 어린이(초등)학교 2학년 시기를 인천에서 보냈다. 하루는 어둑 어둑한 밤에 아버지가 나와 두 살 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