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예술의 화해(1)-천명관의 소설 고래를 통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 비평]
삶과 예술의 화해(1) -천명관의 소설 고래를 통해 1) 삶과 예술은 여러 면에서 대립한다. 삶은 현실의 법칙을 따를 수밖에 없으나 예술은 현실 너머에 있는 영원을 향한다. 삶은 실재적인 것이 아니면 충족될 수 없지만 예술은 가상적인 수단을 통해 목적에 이른다. 삶은 지루한 일상을 통해 강건함을 유지하지만 예술은 아름다움에 대한 도취 속에 생명을 갉아 먹는다. 삶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