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admin

농촌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은 균형이 깨지기 마련이다 [썩은 뿌리 자르기]

농촌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은 균형이 깨지기 마련이다 [썩은 뿌리 자르기] 장 민 수(목부)   시골에 살다보면 과일을 잘 사먹지 않게 된다. 제철과일이나 하우스 작물을 서로서로 나누는 경우가 많아서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작물 같은 경우 너무 많아서 가끔 감당이 안 될 때도 있다. 이런 곳에 살다보면 과일을 사먹을 때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

핏자죽이 어린 길 [치유시학]

? 김성리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연구교수)   산 속에 내던져지다   아, 내 인생길이 왜 이다지도 가시밭길인가. 찌를 때마다 피 흘러 걸을 때마다 핏자죽이었네. 걸을 때마다 잡초에 휘말려서 엎어지며 넘어지며 또 한 자국 걸을 때마다 자갈밭 또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진흙이 떡반죽 된 길 하나도 평탄한 길이 없더라 이것이 내 인생길인가. – <내 인생길> 중에서- […]

우리 재산 우리 손으로 지키자, 지주형의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나태영 [보고 듣고 생각하기]

[보고 듣고 생각하기] 우리 재산 우리 손으로 지키자 지주형의『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 글: 나태영(교육강좌 수료, 한철연 회원) “아님 밤중에 홍두깨” “아이엠에프(국제통화기금) 사태 때문에 교통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왜요?” “사람들이 너무 긴장해서 교통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1997년 아이엠에프 사태 발생 후 직장 동료와 내가 차를 타고 가면서 나눈 대화내용이다. 아이엠에프 사태는 너무도 어이없이 […]

숭고의 존재론/칸트 숭고론의 탈(반)칸트적 해석/김상현 [5월 월례발표회]

?[2012년 5월 월례발표회]   논문 제목: 논문 제목: 숭고의 존재론/칸트 숭고론의 탈(반)칸트적 해석 발표자: 김상현 (서울대)   칸트의 ‘숭고론’으로부터 칸트를 벗어나다 후기: 박영미(학술1부장, 한양대 외래교수)     서양의 근대를 대표하는 칸트에서 근대의 균열 또는 근대를 벗어날 새로운 모색이 보여진다고 발표자는 말한다. <숭고의 존재론-칸트 숭고론의 탈(반)칸트적 해석>에서 칸트의 숭고론에 숨어 있는 진리에 대한 재고찰 가능성을 논의한다. […]

[희랍철학 고전읽기] 플라톤 국가 543a~555b

[희랍철학 고전읽기] 플라톤 『국가』 2012.06.02 발제: 8권 543a~555b (명예지상정체, 과두정체) 추 은 혜 * 네 가지 정체(政體) _ 성격들이 개인들보다는 정체들에서 한결 더 뚜렷하게 드러남 [크레테 및 라코니케식 정체(명예지상정체/명예지배정체)/ 과두정체/ 민주정체/ 참주정체] “그 하나는 많은 사람한테서 칭찬을 받고 있는 것으로서, 크레테 및 라코니케식 정체가 이것일세. 그리고 둘째 것이며, 역시 버금가는 것으로서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은 […]

[502d~521c] 좋음의 이데아, 태양의 비유, 선분의 비유, 동굴의 비유 정리

2.1. 좋음의 이데아   [502d] 남아있는 논의 : 정체의 보존자들이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 ①방법 ②교과(학문) ③활동 ④어떤 연령의 사람들이 그 각각에 관여할 때 생기는지 [502d~503d] 이 부분에서는 소크라테스는 앞서 건드리기 어려워 주저하고 있었던 문제에 관해 논한다. 처음 논의는 통치자 아내들의 소유에 관한 문제이다. 소크라테스 자신도 아내들의 소유에 관한 문제가 반드시 추구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

그들의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배운년 나쁜년 미친년]

그들의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배운년 나쁜년 미친년] 장윤경(애견 훈련사)   나는 올해 32살의 여성 애견훈련사이다. 개와 고양이, 새나 병아리 심지어는 길에서 주운 쥐를 키우겠다며 집에 들고 와 어머니를 기겁시킨 일도 있었던 것을 보면 어려서부터 나는 동물을 참 좋아했던 것은 분명하다. 나는 그렇게 많은 동물을 키웠다. 그들의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에 웃고 우는 유년기를 보냈으나 […]

아버지의 눈빛으로 아들의 사랑으로, 영화 ‘맨인블랙3’ /강지은 [보고 듣고 생각하기]

[보고 듣고 생각하기] 아버지의 눈빛으로 아들의 사랑으로 영화 ‘맨인블랙3’ ?글: 강지은(편집주간)   그들이 돌아왔다 ? 맨인블랙MIB, 그들이 돌아왔다. 검은 수트에 검은 선글라스. 자체 발광하는 A급 배우 윌스미스와 토미리 존스.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를 고르는 나의 눈을 끌기에 충분하다. 어찌 보면 흔하디흔한 블록버스터이지만 1편부터 맨인블랙은 신선함을 주는 코미디 블록버스터였다. 대부분 영화에서 외계인은 소탕해야 마땅한 존재로 등장한다. 왜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