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유일자의 철학은 나다움(Eigenheit)의 철학이다.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유일자의 철학은 나다움(Eigenheit)의 철학이다. 박종성     우리 교육의 주요–요소는 도덕적 영향력이다.   우리는 앞선 글에서 신성한 것(Heiligen)이 두려운 낯선 것(Unheimlichkeit)이고 초-자아(das Über-Ich)이라는 것에 도달하였다. 이 글에서는 교육의 주요-요소는 도덕적 영향력이라는 것과 고취된 교육은 ‘신성한 것’과 연결되고 우리의 산출로 내맡긴 교육은 ‘소유자’의 교육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나다움의 철학은 신성한 것에 대한 아무것도 아님(Nichts)을 선언하는 것이라는 점을 […]

“중국에서 시민 되기의 행로 – 중국의 시민 부재와 유교 이데올로기” –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⑧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⑧ 2018. 9. 10. 서교동 한철연 강의실   제8강. 중국에서 시민 되기의 행로 – 중국의 시민 부재와 유교 이데올로기   강연 : 송종서(경희대 강사) 후기 : 김상애(한철연 회원)   * 이천년에 걸친 동아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동아시아적 형태의 공화국 역사를 시작한 신해혁명의 의미를 현재적 관점에서 전망해 본다.   […]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⑦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⑦   2-4(330d~331d): 케팔로스와 노령의 즐거움과 재산과의 관계를 논하다가 정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330d] * 소크라테스는 케팔로스가 점잖게 생활방식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집요하리만치 재산에 관련해서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케팔로스는 노령을 수월하게 견디게 해주는 것으로 생활방식 외에 재산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생활방식이 유일한 원인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뒤엎는다. 그리고 연이어 소크라테스는 […]

“서울 속의 동학혁명 현장 탐방” –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⑦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⑦ 2018. 9. 8. 종로 일대 탐방   제7강. 서울 속의 동학혁명 현장 탐방   강연 : 윤태양(건국대 연구교수) 후기 : 김상애(한철연 회원)   * 동학혁명의 현장을 직접 탐방함으로써 책 속에 갇힌 역사를 몸소 경험해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주에는 곳곳에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종로 일대를 […]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⑥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⑥     2-2(329a~329d) : 케팔로스의 대답 – 노년의 즐거움은 노령이 아닌 생활방식에서 온다. [329a]-[329d] * 케팔로스는 대부분의 경우 노인들은 자신이 불행한 탓을 노령γῆρας으로 돌리고 한탄을 하지만, 자신의 경우 노년은 소포클레스의 노년이 보여주듯 갖가지 욕망에서 벗어나 평화와 자유εἰρήνη καὶ ἐλευθερία를 누리는 시기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진짜 탓이 아닌 것을 탓하고 있다는 것이다. [329a] […]

“백성에서 시민으로 향하는 여정 –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사상” –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⑥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⑥ 2018. 8. 27. 서교동 한철연 강의실   제6강. 백성에서 시민으로 향하는 여정 –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사상   강연 : 구태환(상지대 초빙교수) 후기 : 정선우(한철연 회원)   * 동학혁명을 전후한 시기에 조선의 백성은 어떻게 자립적 시민으로서의 자기 요구를 정치화하였는지 살펴본다.   조선 말기는 신분제적 봉건 질서의 부조리와 모순이 […]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⑤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⑤   *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플라톤 대화편의 고전 그리스어 텍스트의 모태는 19세기 초 독일의 고전문헌학자 베커(I. Bekker)가 유럽의 유수 도서관들을 찾아가며 그곳에 산재해있었던 수많은 중세 양피지 사본들(vellum codex)을 비교 교열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여러 해에 걸쳐 펴낸 이른바 베커판 교정본(校訂本)(1816-1823)이다. 이 후 여러 종류의 추가적인 교정본들이 후속해서 나왔는데 그 가운데 플라톤 […]

“근대 노동자와 21세기 노동자” – 노동과 노동자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⑤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⑤ 2018. 8. 20. 서교동 한철연 강의실   제5강. “근대 노동자와 21세기 노동자” – 노동과 노동자   강연 : 박종성(건국대 초빙교수) 후기 : 김상애(한철연 회원)   우리의 삶에 있어서 ‘노동’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끝없는 굴레일까요? 아니면 자기실현을 위한 주체적 행위일까요? 박종성 교수의 […]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④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④   서론에 이어 본문 강해는 앞에서 밝힌 강해취지에 따라 텍스트를 처음부터 빠짐없이 천천히 읽어가며 주요 부분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정암학당 현장 강의에서는 텍스트의 일정 단락을 청중들과 함께 읽고 난 다음, 강사가 다시 읽어가며 설명을 하지만, 이곳 강의록에는 본문 내용이 생략되어 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텍스트 해당 부분 독서를 병행하며 본 강해를 참고하시기 […]

“프랑스 혁명과 광장에 선 시민”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④

    2018 네트워크 시민대학1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④ 2018. 8. 13. 서교동 한철연 강의실   제4강. “프랑스 혁명과 광장에 선 시민”   강연 : 이지영(이화여대 강사) 후기 : 정선우(한철연 회원)   * 프랑스 혁명기에 평민들이 어떻게 정치적 주체로 등장하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프랑스 대혁명은 과연 성공한 혁명일까? 그 성공과 실패 여부는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