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시철 이

조은의 <사당동 더하기 25>[철학자의 서재]

조은의 <사당동 더하기 25>[철학자의 서재] ?오상현(숭실대학교 강사) * 이 글은 <프레시안>의 기사를 재게재 한 것임을 알립니다.   “나는 스댕 요강과 1986년을 기억한다”   우연한 기회에 <사당동 더하기 25>(조은 지음, 또하나의문화 펴냄)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 해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나타내듯, 사회학자인 저자가 바라본 25년 가난의 기록들을 그림을 그리듯 잘 표현했습니다. 서평을 쓸 생각에 책을 […]

있음과 없음의 연속성[철학을다시 쓴다]-27

있음과 없음의 연속성[철학을다시 쓴다]-27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혹시 파르메니데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존재론 및 인식론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존재의 철학자라 불림)나 고르기아스 같은 사람 이름을 들어보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사실 파르메니데스는 아까 제가 했던 이야기의 뼈대를 세운 분입니다.?파르메니데스는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면, ‘있다’, ‘없는 것은 없다.’?있는 […]

<나르시시스적 공상으로부터 깨어나라>[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④-1

<나르시시스적 공상으로부터 깨어나라>[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④-1 박은미(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이 글은 박은미의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위한 철학 카운슬링), 2013, 소울메이트 출판사>의 내용을 개제한 것임을 밝힙니다. ?? 마음속 깊이 진실로 자기를 아끼는 사람은 겸손하게 행동하는 데 반해 마음속에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자만심이라는 위안을 필요로 한다. – 롤로 메이 ? […]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을 소개합니다[베를린에서 온 편지]-1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을 소개합니다[베를린에서 온 편지]-1     한상원(한철연회원/베를린 통신원)   *베를린에서 유학 중인 한상원 회원이 인문학 동향이나 정치 소식을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구름 뒤덮인 흐린 하늘에서 겨울비가 서글프게도 내리던?2011년?12월?26일.이 날은 성탄절 연휴라 도서관도,?음식점도,?상점도 모두 문을 닫았다.?나는 오래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로자 룩셈부르크의 무덤을 가보기로 했다. S반(S-Bahn)?기차역에서 장미 꽃 두 송이를 샀다.?기차는 동베를린을 […]

있음과 없음의 구분[철학을다시 쓴다]-26

있음과 없음의 구분[철학을다시 쓴다]-26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제 몇 가지로 정리를 해봅시다. ‘있다/?없다가 가장 위에서 모든 것을 가려주는 근거가 된다.’?라는 이야기를 방금 드렸죠??철학은?‘원인학’(aitiology)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그러니까 왜,?왜,?왜를 끝까지 묻고,그 원인을 밝혀서 맨 위에 있는 놈이 뭐냐,?최초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철학이라고 합니다.?이제 […]

참말과 거짓말[철학을다시 쓴다]-25

참말과 거짓말[철학을다시 쓴다]-25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짝짝짝짝.) “안녕하세요.?앉아서 해도 상관없겠습니까?” “네.” “제가 여기 계시는 선완규 선생님하고,?또 다른 한 분에게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모든 학문은 거짓말에서부터 시작한다.?그리고 특히,?제가 하는 거짓말은 멀쩡한 거짓말이어서 윤구병과 함께 하는?‘거짓말 잔치’?이렇게 강좌 제목을 붙였으면 참 좋겠다.’?그런 […]

네그리의 제국강의[한철연 세미나-변증법과 해체론 분과]

변증법과 해체론 분과 세미나-네그리의 제국   지금의 세계는 통제 네트워크,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소통방식, 초국적 기업들과 비물질노동의 등장 등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전세계적 질서를 규정한다. 자본주의가 한창이던 시기의 제국주의(Imperial)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경계나 한계가 없는 보편적 정치 질서를 가진 지금 세계화된 지구적 정치질서를 ?네그리는 제국(Empire)이라 한다. 변화한 세계만큼 기존의 사회철학의 모든 개념은 제국(Empire)의 세계에서 모두 […]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심하지 말라[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③-2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심하지 말라[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③-2 박은미(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이 글은 박은미의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위한 철학 카운슬링), 2013, 소울메이트 출판사>의 내용을 개제한 것임을 밝힙니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잘 설정해야 한다 ?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anyone’의 한 명에 불과한 존재로 여겨지는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에 […]

어느 염세주의자의 충고-쇼펜하우어의『행복론』 <논현정보도서관 행복한 고전읽기>1

어느 염세주의자의 충고-쇼펜하우어의『행복론』 <논현정보도서관 행복한 고전읽기>1 박지용 (경희대 객원교수)   이 글은 3월18일 7시에 열린 <논현정보도서관 행복한 고전읽기> ?첫 강연 원고입니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1788. 2. 22 ~ 1860. 9. 21   염세주의 철학의 의미   B.?러셀은?<서양 철학사>에서 쇼펜하우어를?“특이한 사람”으로 보고,?그 이유를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에서 찾는다.?쇼펜하우어에서처럼 지독한 염세주의는 철학의 역사에서 어떤 유별난 태도라고 말하는 것이다.?철학자는 대체로 […]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발전한 문자[철학을다시 쓴다]-24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발전한 문자[철학을다시 쓴다]-24     윤구병(도서출판 보리 대표)   *이 글은 보리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지난번에 제가 이야기했죠.?지역 탐사들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거래를 원만히 성사시켜야 하니까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이렇게 해서 여러 나라 사이의 문화 융합이 일어납니다.?가치관이나 종교형태가 저마다 다르고 기록하는 방식들도 이집트사람이 기록하는 방식과 중국 사람이 기록하는 방식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