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 산책1-독특성과 우연성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형이상학 산책1-독특성과 우연성 1) 특유한 존재가 있을까? 누구나 그가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화를 내지는 못하지만, 씁쓸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가 누구도 아니며, 세상에 유일하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의 소망일 텐데, 갑자기 사람에게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궁금해졌다. 우선 특유한 존재가 있을까 생각해보자. 라이프니츠는 모나드론에서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