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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익 다녀왔습니다” – 병역비리 문제 [썩은뿌리 자르기]

[썩은뿌리 자르기] “전 공익 다녀왔습니다” ?- 병역비리 문제 – 최성문(서울시립대학교 학부생)   남자들 사이에서 첫 통성명 후에 등장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군대다. “군대 어디 다녀오셨어요?” 라고 물으면 나는 “예, 전 공익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한다. 나는 2008년 5월 말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해 2010년 6월에 소집해제를 했다. 이러한 이유로 말을 조심해야한다. 왜냐하면 소집해제가 아닌 제대라는 단어를 쓰면 심한 […]

헌법 9조의 개정과 일본의 제국주의 – 일제와 현대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헌법 9조의 개정과 일본의 제국주의 – 일제와 현대- 이유철 (코뮤닉스 회원) 올해로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고 100년이 지났다. 여기에 맞춰 수많은 성명서들과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일본 현 정권의 수장인 간 총리의 한일병합조약 체결 100년 ‘즈음’한 담화이다. 1995년 무라야마 전 총리가 ‘전후 50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아시아 제 국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

일본제국주의와 현재 – 일제와 현대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일본제국주의와 현재 – 일제와 현대 – 글: 이순웅(숭실대 강사) 공(功)과 과(過)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당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면서 거명하는 사람 중에는 박순천(1898~1983)도 있다. 거명되는 사람 중 유일하게 여성이다. 5선 국회의원, 민주당 총재를 지낸 바 있는 한국 여성 정치인 1호. 지난 광복절 직후인 8월 16일, 부산 기장군의회는 박순천의 생가 복원을 위한 […]

번역을 통해 본 일제와 현대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번역을 통해 본 일제와 현대 글: 강경표 (중앙대 박사과정수료) 사회진화론의 수용과 진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청산하지 못한 슬픈 근대 이야기, 역사적 가정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수치스러운 역사, 우리는 이 시대를 일제식민시대라고 부른다. 학문의 수용 과정에서도 일제식민시대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학문 용어의 대부분이 일본을 통해 수입되고 정리된 서구의 용어들이라는 […]

감성의 탯줄을 자르지 마라! -자연과 자본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감성의 탯줄을 자르지 마라! – 자연과 자본 – 글: 박종성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 감성의 거주 공간으로서의 자연 우리는 자연과 매개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둠벙은 생명의 물줄기를 품고 있다가 논과 밭에 물을 대주는 공간이다. 둠벙은 나의 어릴 적 놀이터이자 학습장이고 휴식의 공간이자 타인과 만나는 교류의 공간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둠벙은 고요하지만 끊임없이 운동하기 때문에 […]

‘녹색성장’의 형용모순 – 자연과 자본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녹색성장’의 형용모순 ?-? 자연과 자본 –   글: 박민철 (건국대 박사수료)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녹색성장’. ‘악마를 보았다’보다 더욱 잔인하며, ‘동물의 쌍붙기’(2002년 영화진흥법이 개정 시행된 이후, 첫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북한 영화)보다 더 자극적이며, ‘죽어도 좋아’(두 번째 제한상영가 판정)보다 훨씬 더 노골적이어서, 이들 영화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나서서 방영을 금지하라고 요청했던 PD수첩 ‘수심 6M의 […]

4대강 사업 그리고 자본과 환경 – 자연과 자본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4대강 사업 그리고 자본과 환경 – 자연과 자본 – 글: 강경표(중앙대 박사과정수료)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거짓말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다. 최소한 우리 중 일부는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의심치 않으며, 그렇게 믿고 살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뿐이다. 헌법 어디에도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국가라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단지 헌법 […]

학생 인권 조례를 학생 손으로 – 학생 인권 문제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학생 인권 조례를 학생 손으로 – 학생 인권 문제-? 글: 김영삼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교사) 2009년 사회적 논란 속에서 시작되었던 경기도 교육청의 학생 인권 조례 제정 작업이 2010년 2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자문위원회 결과 보고서’ 제출로 마무리 되었다. 학생인권선언이 아닌 조례 제정이라는 원대한 목표는 조례가 통과되지 않아 최종적인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학생 […]

학생인권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학생인권 문제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학생인권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학생인권 문제 -? 글: 김성우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느 곳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정치 상태가 충만한 전개에 도달한 경우에 인간은 사유와 의식 속에서만이 아니고 현실과 삶 속에서도 (천상과 지상의) 이중적인 존재를 영위한다. 인간은 자신을 공동 존재(공적인 시민)로 여기는 정치 공동체 속에 […]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에 질문하는 것 – 학생인권 문제 [썩은 뿌리 자르기]

[썩은 뿌리 자르기]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에 질문하는 것 – 학생인권 문제 –   글: 조영선(경인고 교사)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소극적으로는 ‘학교현장과 맞지 않다.’는 견해부터 ‘교권침해 우려’, 적극적으로는 ‘촛불 홍위병을 만들려는가’까지 반론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인권’은 보편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일까? 학생인권조례는 정말로 학교를 망칠 만한 것인가? 이런 반론은 학생인권조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