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역사와 자유의식: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안드레아스 아른트 지음, 한상원 옮김 | 에디투스 | 2021년 6월 30일 발간)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 아우구스티누스, 맑스, 벤야민. 역사철학과 세속화에 관한 성찰』(2018)과 번역서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2020), 그리고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2019) 등 여러 공저를 펴내면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철연 한상원 회원의 신간 번역서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한상원 회원의 박사 학위 논문 어드바이저로, 독일 68혁명 세대의 대표적 지성이며 헤겔 연구의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아른트(Andreas Arndt) 교수의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자유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헤겔과 맑스의 사상을 전면 재구성하는 작업을 담은 이 책은 헤겔-맑스주의 연구의 새로운 지평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역자의 노력으로 한국 지성계에 이 책이 소개되어 매우 반가운 마음입니다. 아래 옮긴이의 말로 책 소개를 대신합니다.


 

옮긴이의 말

 

이 책은 안드레아스 아른트의 책 Geschichte und Freiheitsbewusstsein. Zur Dialektik der Freiheit bei Hegel und Marx (2015)을 우리 말로 번역한 것이다. 서문에도 나와 있듯이, 『역사와 자유의식』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루카치의 기념비적인 저작 『역사와 계급의식』을 염두에 두고 지은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루카치는 그의 책에서 정통 맑스주의의 기초를 맑스의 변증법적 ‘방법’에서 찾으며, 이를 통해 헤겔과 맑스의 변증법을 결합하는 ‘헤겔 맑스주의’의 노선을 정립하였다. 이러한 루카치의 헤겔 맑스주의는 이후 서구 맑스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1950년대 이래로 ‘인간주의적’ 맑스 해석이 등장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루카치의 헤겔 수용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것은 의식의 변증법이었다. 즉 루카치의 물음은 프롤레타리아 의식이 어떻게 부르주아적 주객 이분법과 사물화를 뚫고 변증법적으로 새로운 총체성에 도달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루카치의 헤겔 맑스주의는 이후 알튀세르 학파에 의해 강력한 도전을 받기도 했다. 알튀세르는 루카치와 인간주의 경향의 맑스 해석을 비판하면서 탈주체, 구조, 이데올로기, 무의식, 인식론적 절단과 같은 범주들을 도입하였으며, 특히 헤겔 변증법의 표현적 총체성과는 다른 맑스의 독자적 변증법을 강조했다. 그 이래로 이 두 학파 사이의 논쟁이 헤겔과 맑스의 관계를 둘러싸고 수십 년간 지속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안드레아스 아른트 역시 헤겔 맑스주의자다. 그러나 그의 헤겔 맑스주의는 루카치의 그것과 상이한 관점을 취하고 있다. 루카치 이래 전통적으로 헤겔 맑스주의는 변증법적 방법을 툴러싸고 헤겔과 맑스를 비교하는 관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아른트는 헤겔과 맑스를 결합하는 심급을 이동시킨다. 그에 따르면, 헤겔과 맑스는 ‘개인적 자유’의 실현이라는 관점 속에 새롭게 결합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 자유를 보장할 법/권리의 차원에서 대안적 포스트 자본주의 사회가 논의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맑스의 『자본론』과 비교해야 할 헤겔의 저작은 변증법적 방법을 다루는 『논리학』이 아니라, 자유의 현존재로서 법과 국가 공동체에서의 인륜성을 다룬 『법철학』이 될 것이다.

저자 아른트의 이러한 독특한 헤겔 맑스주의 사유는 새로운 논쟁의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맑스 텍스트에서 청년기 저작과 성숙기 저작의 관계, 헤겔과의 관계를 둘러싼 루카치 학파와 알튀세르 학파의 대립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연구해왔는데, 반면 이를 넘어 ‘자유’의 관점에서 어떻게 헤겔과 맑스가 비교 연구대상이 되는가에 관해서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기존의 관점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의 헤겔 맑스주의의 가능성을 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헤겔과 맑스 모두가 역사적으로 받아왔던 비난, 즉 개인이 아닌 전체의 관점에서 사고하며 이로 인해 전체주의나 관료독재를 정당화했다는 시선에서 벗어나, 개인적 자유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두 사상가를 결합시키려는 과감한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

저자 안드레아스 아른트는 베를린 자유대학교 철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신학부의 철학 담당 교수를 역임했으며, 나의 박사학위 지도교수이기도 했다. 나는 아도르노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아른트 교수의 도움으로 헤겔과 맑스의 변증법에 관한 심도깊은 논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한 나의 논문을 성심껏 지도해주신 안드레아스 아른트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이 부족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독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논쟁들을 촉발하길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출판해주신 에디투스 출판사의 연주희 대표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사진출처: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733124&start=pnaver_02

한겨례 신문 서평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06678.html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1년 봄 제60회 정기학술대회(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과 공동학술대회) 안내

총무부에서 곧 있을 제 60회 봄 정기 학술대회에 대해 알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과 공동주최로 2021년 6월 5일 토요일 오후 12시 50분에 시작합니다.
《민주주의와 포퓰리즘, 그 해석의 정치철학적 스펙트럼》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 아래 2부에 걸쳐서 총 여섯분의 발표와 여섯 분의 논평이 준비돼 있습니다.
모든 발표 및 논평이 끝난 후에는 종합 토론 시간이 이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해 드린 포스터를 참고해 주십시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Zoom)방식으로 진행합니다.

[Zoom 회의 ID: 912 8735 3888 / 암호: gkscjf2021 (한철2021)]

비록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공동 학술대회 역시 열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개최될
것을 기대합니다.

많은 회원께서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변에도 학술대회 참여를 적극 독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학술대회 당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철연을 비롯한 27개 철학 학회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 발표> 2021.04.12. 기사 링크

한국철학사상연구회(한철연, 회장 연효숙)을 비롯한 27개 철학 학회가 함께한 한국철학자연합대회 주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 발표>가 지난 2021년 4월 12일(월) 오후 4시부터 4시 20분까지 줌(zoom) 온라인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성명 발표는 이중원 한국철학회 회장이 맡았습니다.

이어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 발표에 대한 기사가 『교수 신문』(http://www.kyosu.net)에 <철학 27개 학회 “미얀마 군부는 즉시 폭압을 중지하라”>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한철연을 비롯하여 한국철학계가 한국 내 사태가 아닌 국제 사회 이슈에 직접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도 미얀마 민주화 지지하고 미얀마 군부 제재하는 데 동참하라”는 주장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한철연은 미얀마 민중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미얀마 군부는 즉각 폭압을 중지하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사태의 해결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길 요구합니다.

아래 기사 원문 링크(출처 주소)를 클릭하여 성명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64349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0년 제59회 정기 학술대회 안내(zoom-온라인)

[학사상구회] 2020년 가을, 제59회 정기 학술대회 안내 –

한철연 정기 학술대회를 알립니다.

 

일시: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50분

온라인(Zoom) 방식으로 진행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Zoom)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Zoom 회의 ID: 816 5313 0565 / 암호: 12345]

《한국 근현대 철학과 ‘운명’》이라는 주제로 2인의 발표와 2인의 토론·논평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각 발표 및 논평이 끝난 후에는 청중 질의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발표 및 논평이 끝난 후에는 종합 토론 시간이 이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해 드린 포스터를 참고해 주십시오.)

비록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학술대회 역시 열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개최될 것을 기대합니다. 회원 및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제58회 정기학술대회(zoom-온라인)

한철연 2020년 봄 학술대회 안내

이번 봄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회원분들께 자료집을 메일로 보내드리면서 온라인 참여 방법을 안내 드립니다.

학술대회는 ZOOM에서 진행됩니다.

컴퓨터나 노트북으로 접속하실 경우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아래 ZOOM 계정을 클릭하시면 학술대회에 바로 참여가능 하십니다.

핸드폰으로 접속하실 경우에는, ZOOM 어플리케이션(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하신 후에 아래 링크를 누르셔도 되고,

핸드폰에 ZOOM 설치가 안 되어있는 경우에는 아래 링크를 누르면 설치 화면으로 자동으로 넘어가므로,

그때 프로그램을 설치하신 후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화면을 크게 보시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자료집 다운로드: http://www.hanphil.or.kr/notice/view.asp?key=678

 ♦ ZOOM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한철연 계정: https://zoom.us/j/7839705074

각 발표와 논평이 끝난 후 청중 질의시간이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0년 봄 제58회 정기학술대회

♦ 주제: 발터 벤야민, 언어와 혁명
♦ 일시: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 주관 및 주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프로그램
<발터 벤야민, 언어와 혁명>

13:50-14:00 ZOOM 등록 및 개회준비
14:00-14:10 한철연 회장 개회사 연효숙(연세대)

주제발표 1
14:10-14:45
20세기 인간학적 유물론의 실천으로서 범속한 계시
-W. 벤야민의 ?초현실주의? 다시 읽기- 발표: 김서라(전남대학교) 사회: 박민철(건국대)
14:45-15:00 논평: 한길석(중부대)
14:55-15:10 청중 질의
15:10-15:20 휴식

주제발표 2
15:20-15:55
벤야민 언어 이론의 발전사
발표: 이병창(동아대학교)
사회: 박민철(건국대)
15:55-16:10 논평: 강동원(고려대학교)
16:10-16:20 청중질의

16:20-16:30 휴식
16:30-17:40 종합토론 사회: 한상원(충북대)
17:40-18:00 연구협력위원장 보고 박지용(경희대)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0년 신입회원 모집을 위한 세미나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신입회원 모집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1개 이상의 세미나에 참여하실 경우 회원 가입의 자격을 부여합니다.
•여러 개의 세미나에 중복 참여하셔도 됩니다.
•8월 둘째 주 부터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이메일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참여 신청시 성함, 이메일, 연락처, 희망 세미나 주제를 알려주세요.)
•강의 일정 및 장소는 8월 첫째 주 공지할 예정입니다.
•참여 신청 및 문의 : kb-940@daum.net(교육부장 김종곤)


[신간 안내] 『의학의 철학』(최종덕 지음, 씨아이알, 2020년 7월 8일 발간)

『생물철학』(2014)과 『비판적 생명철학』(2016)에 이어 이번에 ‘의학’을 주제로 최종덕 회원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과학과 철학의 만남’을 중심으로 오랜시간 연구에 매진한 저자는 한철연에서 마르크스와 자연학, 진화 생물학과 페미니즘, 환경철학 등 근본적이면서 시의성 있는 다양한 논의 주제로 세미나와 집담회를 진행해왔습니다. 『의학의 철학』은 진화와 노화, 그리고 면역이라는 과학적 인식의 대상이자 철학적인 실존의 문제를 논의하면서 시의성을 놓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삶에 깊숙히 침투한 전염성 질병을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할지에 큰 도움이 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독을 권하며 많은 회원들과 관심있는 분들의 서평과 견해를 기다립니다. 아래 출판사의 소개글을 전합니다.

 


 

의학의 철학

질병의 과학과 인문학

 

책소개

진화, 노화, 면역을 통해 몸이라는 자연을 인식하다

“이 책은 의철학 분야에 환영받을 만한 또 다른 성과일 뿐만이 아니라 의철학 분야를 유의미한 방식으로 진전시킨 책이며, 이런 점을 잘 알리려고 한 것이 내 추천 서문의 뜻이다. 또한 나는 이 책이 의철학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이 연구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미국 베일러 대학 의철학 교수 제임스 마컴 추천 서문 중에서

의철학은 철학사에 갇혀 있는 그런 철학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인문의학과 의료인문학의 방향과 지향을 안내하는 나침판이다. 인문의학이 의학자만의 감성적 소유도 아니지만 인문학자만의 지성적 소유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의철학도 철학자만의 특별한 사유구조의 소산물이 아니며 의학자만의 고유한 사명의식도 아니다. 질병과 죽음에 대한 실존적 갈등, 병원과 정책에 대한 사회적 갈등, 과학과 임상에 대한 지식론적 갈등, 문화와 인류에 대한 역사적 갈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그런 갈등을 풀고 싶어 하는 문제의식을 갖는 모든 사람이 의철학의 주체이다.
의학의 철학은 과학의 경계를 벗어난 고통과 질병의 존재가 가능함을 알게 해준다. 어떤 유형의 고통은 과학의 대상보다는 실존의 문제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다시 말해서 의학의 철학은 고통에 직면한 환자 개인마다의 실존과 규격화된 임상의 현실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눈, 그리고 성찰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출판사 서평

과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집중하지만, 거꾸로 철학은 문제를 일으키는 데 주목한다.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은 원래 데카르트 철학의 핵심인데, 가짜 문제를 골라내고 진짜 문제를 찾아 질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의학의 철학』에서 말하는 질문 역시 정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기보다는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문제를 심어주는 데 있으며, 문제와 문제 아닌 것을 스스로 식별하도록 하여 거짓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
의학의 철학은 의학적 이론을 투영하는 렌즈이며, 의학적 세계를 비춰보는 유리창이며 의학적 인간학을 반성하는 거울이다.
의학은 질병 인식의 최종 목적지를 분명하게 향하고 있지만, 의학의 철학은 목적지를 향하는 수많은 길이 그려진 지도를 제공할 뿐이다. 어느 길이 더 좋은 길인지 쉽게 알지는 못해도 막혔던 길, 낭떠러지 길, 함정의 길을 가지 않도록 안내하는 것이 철학의 지도이다. 질병의 지식보다는 우선 질병을 이해하는 지도가 우선이다.
냉철한 과학과 성찰적 철학을 궁금해 하는 독자라면 의철학의 배를 타고 이 책의 지도를 따라 항해하면 진짜 건강한 거주민의 땅에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진화, 노화, 면역을 통해 몸이라는 자연을 인식하려는 저자의 열망이 듬뿍 담긴 이 책이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우리 몸들을 위한 귀중한 방향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 강신익 교수 추천서문 중에서

 

출처 : http://circom.tizi1011.gethompy.com/board.php?board=tnshopmain&command=shop&view=2_view_body&no=690&corner=&sort=gs_ord&indexorder= 도서출판 씨아이알

 

 

목차


지은이: 최종덕

물리학과 수학 그리고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양자역학의 존재론’이라는 주제로 독일 기센(Giessen)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상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진화생물학과 의학의 철학 공부에 집중해왔다. 현재는 독립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의 저서로 학술원 과학도서 우수상을 받은 『생물철학』(2014), 세종도서상을 받은 『비판적 생명철학』(2016) 그리고 『승려와 원숭이』(심재관 공저, 2016), 『뇌복제와 인공지능 시대』(최순덕 공역, 2020) 등이 있다. 이전 저서를 포함하여 저자의 모든 공부경력은 저자의 개인 홈페이지 <철학의 눈> http://eyeofphilosophy.net이나 새로 구축 중인 http://philonatu.com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되어 있다.

 

[신간 안내] 『중국현대철학사론』(이규성 지음,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20년 6월 30일 발간)

『한국현대철학사론』(2012)과 『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2016)에 이어 중국현대철학의 흐름과 역사를 획득과 상실이란 주제로 짚어본 이규성 회원의 역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2017년 9월부터 한철연에서 2년 넘게 세미나를 열어, 일정 부분 집필한 원고를 가지고 동료 후배들과 토론을 하며 책을 써나갔습니다. ‘이 책은 결국 모두가 함께 쓴 것’이라는 저자의 겸사는 이 책이 폭 넓은 이해를 담고, 자기 안의 깊은 고민에서 나왔음을 의미합니다. 방대한 분량(1,136쪽)이지만, 곧 한철연 회원 및 관심있는 분들의 서평과 견해가 나오길 바라며, 출판사의 책 소개글을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중국현대철학사론<이화학술총서>

획득과 상실의 역사

 

출처: http://www.ewhapress.com/ewhapress/164/subview.do?enc=Zm5jdDF8QEB8JTJGYm9vayUyRmV3aGFwcmVzcyUyRjY5MDYlMkZ2aWV3LmRvJTNG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책 소 개

20세기 중국 주요 사상가들의 세계상을 통해
중국현대철학의 획득과 상실, 그 역동의 역사를 짚어보다

 

이 책은 20세기 근 100년에 걸친 중국현대철학의 흐름을 짚어보는 철학서이다.

중국은 1911년 신해혁명 이후 신민주주의 혁명인 중국혁명과 사회주의 혁명인 문화대혁명을 겪으며 자본주의 세계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던 서구사회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지적 지형의 변화와 더불어 전통철학과 변별되는 개념인 신철학(新哲學)이 동서를 막론하고 등장했다. 대대적인 동서문화의 충돌과 융회로 현대철학의 주제는 더욱 다양해졌고, 이질적 문화에 뿌리를 둔 상호적이고 혼종적인 개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20세기의 역사적 상황이 주는 과제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수용한 중국철학은 외세의 위협과 함께 들어온 이질적인 사고방식들을 만나 비로소 자신의 역사적 위상과 성격을 비판적으로 돌아보게 되었고, 문제의식을 담아 문화적 경계를 넘어서서 학문적 시야를 넓히게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 중국에서는 네 가지 유형의 큰 철학적 흐름이 형성되었다.

‘정치·사회 철학’을 주장한 진독수(陳獨秀)와 모택동(毛澤東) 등은 반봉건·반식민을 위시하며 기존의 사회 위계를 극복한 새로운 민주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 ‘문화주의적 형이상학’을 내세운 종백화(宗白華), 양수명(梁漱溟), 웅십력(熊十力), 풍우란(馮友蘭) 등은 회고적 입장에서 중국문화의 보편적 의의를 강조하며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문화적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논리적 이성주의 철학’을 주장한 풍우란(馮友蘭)과 김악림(金岳霖) 등은 이성주의 입장에서 동서 형이상학을 융회하는 것과 더불어 전통철학이 결여한 지식론과 형식논리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개별자와 타자성의 철학’은 장세영(張世英)이 표방한 사조로, 중국철학의 새로운 흐름들이 실증철학으로 변질되었다고 비판하며 사회적 관계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내적 자유의 요구에도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사상적 중첩성을 띠고 발전해온 중국현대철학을,
대표적인 여덟 명의 주요 사상가와 그들의 세계상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장과 2장에서는 정치·사회 철학을 주장한 진독수와 모택동의 사상을 살펴본다. 1장에서는 중국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 진독수(陳獨秀, 1879~1942)를 다룬다. 그는 민주주의가 사회주의와 분리될 수 없다고 보고 스탈린 체제를 비판했으며, 후기에는 ‘대중민주주의’와 ‘민주공화주의’를 통해 권력에 대한 저항의식을 표출했다. 이 장에서는 그의 사상적 행적을 애국계몽 후 신학문 학습까지의 시기, 북경대학 인문대학장 취임 후 5·4운동 발생까지의 시기, 공산당 초대 서기장 취임 후 퇴출까지의 시기, 좌익 반대파가 되어 민주공화주의자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2장에서는 중국적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구축한 모택동(澤東, 1893~1976)을 다룬다. 그는 신민주주의 혁명을 표방하다가 인민공화국헌법 반포 후 사회주의 개조정책을 선포하며 혁명을 급진 좌경화했으며, 자아의 발현과 무한생성을 긍정하고 그에 대한 모순의 발견과 실천론을 강조했다. 이 장에서는 그의 사상적 생애를 학습과 사상의 편력 시기, 중국혁명을 촉발한 중국적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사상 형성 시기, 문화대혁명을 촉발한 좌경 급진혁명론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3, 4, 5장에서는 문화주의적 형이상학을 주장한 종백화, 양수명, 웅십력의 사상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중국현대미학의 형성자 종백화(宗白華, 1897~1986)를 다룬다. 그는 유럽 낭만주의 흐름을 접하고 그것에서 예술적·종교적 철학과 비교미학을 수용한 후 동서융회의 철학과 공령·충실의 미학을 강조했으며, 중국적 생명주의 미학을 발전시켰다. 이 장에서는 그의 사상적 생애를 사상적 맹아기이자 모색기인 전기와, 예술을 중심으로 다른 학문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예술을 통해 사회를 변화·구제하고자 한 시기인 후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4장에서는 신유가학자이자 문화결정론자였던 양수명(梁漱溟, 1893~1988)을 다룬다. 그는 자기에 대한 반성적 이해를 표방하는 ‘자기학’을 생활문화로 삼으며, 이 자기학으로서의 동서 범심주의적 생명철학 및 동서비교적 문화관을 형성했다. 이 장에서는 그의 사상적 전변을 사공학적 실용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기, 형이상학에 기반을 두고 염세적·출세간적 사상으로 나아간 시기, 향촌자치운동을 벌이며 송명이학적 사고와 지행합일론을 따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5장에서는 역시 신유가학자였던 웅십력(熊十力, 1885~1968)을 다룬다. 그는 유식학을 재해석해 유·불·도를 종합·절충하는 체용불이의 세계상을 세웠으며, 송명이학을 재해석해 수렴·발산하는 힘 간 대립·통일의 법칙인 흡벽론을 수립해 서양의 문화적 힘에 대항하고자 했다. 이 장에서는 인민공화국 성립 후 정치적 학술통제에 불만을 품고 공산사회적 이상을 지지하며 민주주의적 해방을 염원했던 웅십력의 5·4혁명 전후 성숙한 체용합일적 체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6장과 7장에서는 논리적 이성주의 철학을 주장한 풍우란과 김악림의 사상을 살펴본다. 6장에서는 동서융회의 관점과 형식주의 신이학을 표방한 풍우란(馮友蘭, 1895~1990)을 다룬다. 특히 그의 사상적 발전 과정을, 철학을 선의 추구로 정의한 인생철학 시기, 플라톤주의적 관점을 반영해 『중국철학사』를 집필한 시기, 송대이학에 대한 형식논리적 논의를 통해 인격 이상의 철학을 주장한 신이학적 체계 시기, 사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중국철학사』를 수정한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7장에서는 논리학과 지식론을 통해 철학의 보편성을 정립함으로써 중국철학의 현대화에 기여한 김악림(金岳霖, 1895~1984)을 다룬다. 그는 ‘중국에서 발견한 철학’과 ‘중국에서의 철학’을 구분하고 논리적 형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된 윤리적 형이상학과, 이성적 개념 및 감각적 경험을 함께 중시하는 절충적 지식론을 주장했다. 이 장에서는 그의 초기 정치사상과 더불어 주요 철학사상인 윤리적 형이상학 및 지식론을 살펴본다.

8장에서는 개별자와 타자성의 철학을 주장한 장세영의 사상을 살펴본다. 이 네 번째 유형의 철학에서 장세영(張世英, 1921~현재)은, 앞서의 세 유형의 철학이 개인성과 타자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철학이 소홀히 해온 개념들, 즉 무근거성, 우연성, 타자성, 자유 등을 송명이학적 만유상통의 원리와 연결함으로써 개별자의 독특성과 타자성의 문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장에서는 장세영 사상의 핵심인, 유심론적 ‘합리적 내핵’의 원리와, 변증법에 대한 비판적 반성에서 비롯해 우주와 인생에 대한 윤리-심미적 통찰을 담아낸 ‘신철학’에 대해 알아본다.

이 책에서는 이들 사상가의 철학적 세계상을 이들의 주요 문제의식과 해결방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가운데 각각의 특징과 시대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논한다. 이제 인류는 과거와 달리 문화 상호성과 지구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중국철학 역시 세계와의 연관성 안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반성적으로 재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중국철학은 평안한 인생의 의미를 음미하는 전통적인 함영(涵泳)의 철학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인생의 부조리와 사회적 선악의 갈등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 역시 융회적 특징을 띠고 발전해온 중국현대철학사의 큰 맥을 짚어봄으로써 중국철학이 사회주의 정치철학과 기존 질서에서 배제된 타자성의 철학 간 결합을 통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www.ewhapress.com/ewhapress/164/subview.do?enc=Zm5jdDF8QEB8JTJGYm9vayUyRmV3aGFwcmVzcyUyRjY5MDYlMkZ2aWV3LmRvJTNG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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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서론. 동서 ‘융회’와 현대 ‘신철학’

1장. ‘주권재민’과 사회주의: 진독수(陳獨秀)

1. 구국과 ‘주권재민’(1897~1919)

2. 공자 비판과 대아적 덕성주의

3. 근대과학과 ‘에너지의 명령’

4. 생명감정과 현실 참여

5. 동류의식과 사회주의

6. 연대적 윤리와 역사관

7. 중국대혁명과 전략

8. 취소주의와 후기 민주주의론

2장. 자아의 발현과 무한생성의 실천론: 모택동(毛澤東)

1. 사상의 전변과 ‘체용’의 윤리

2. 파울젠과 우주적 대아론

3. 양창제와 발현의 철학

4. 마음의 힘과 민중

5. 생성과 ‘중첩적’ 모순

6. ‘실사구시’와 실천적 인식론

7. ‘민중연합’과 ‘사회혁명’

8. ‘일조진리’와 문화대혁명의 코뮌

3장. ‘융회’의 철학과 ‘공령’의 미학: 종백화(宗白華)

1. 문제의식과 사상적 구도

2. 공령과 충실의 미학

3. 분투와 융회

4. 생명과 ‘거리 두기’

5. ‘율력의 철학’과 ‘상’과 ‘수’

6. 동양예술의 공간성과 ‘평면화’ 및 ‘추’의 방법

7. 철학과 음악

4장. ‘자기학’으로서의 ‘생명철학’과 동서문화론: 양수명(梁漱溟)

1. ‘생명’과 생활문화로서의 ‘자기학’

2. 사회주의와 향촌자치론

3. 오이켄의 ‘정신생활’과 양수명의 ‘직각적 이성’

4. ‘문화방향론’과 유식학의 ‘감각론’

5. 현대과학과 철학의 변화 및 생철학

6. ‘자각적 능동성’과 ‘자동성’

7. 동서학술의 분화와 ‘회통’

8. 러셀의 권고와 ‘중국의 길’

5장. ‘체용불이’와 ‘흡벽’ 생성론: 웅십력(熊十力)

1. 신해혁명과 ‘혁심’의 형이상학

2. 절충적 ‘회통’과 ‘무’의 효용성

3. 『신유식론』의 ‘흡벽론’과 신인성론

4. 생성론의 두 가지 의미

5. ‘경학’의 근본정신과 정치·역사관

6. 철학과 과학의 ‘상관’

7. 비판과 의의

6장. 동서 ‘융회’와 형식주의 신이학: 풍우란(馮友蘭)

1. 사상의 확대와 구조

2. 동서비교와 ‘인생철학’

3. ‘새로운 언어분석’

4. 신이학과 논리적 형식주의

5. 이기론과 ‘유형론’

6. 예술과 경계론

7. 역사관과 신이학에 대한 비판들

8. 철학사와 형이상학적 보수주의

7장. ‘도’의 형이상학과 ‘이사겸중’의 지식론: 김악림(金岳霖)

1. 철학의 조건과 ‘자기인식’

2. 정치사상과 ‘자아실현’의 형이상학

3. 중국철학의 ‘대전변’과 실천적 회통성

4. ‘능’과 ‘식’의 형이상학

5. 목적론적 과정으로서의 ‘도’

6. ‘이사겸중’의 지식론

7. 경험적 소여와 개념적 ‘도안’

8. 『러셀철학』과 사건론

8장. 변증법의 ‘합리적 내핵’과 심미적 ‘신철학’: 장세영(張世英)

1. 자유의 길과 ‘귀향의 길’

2. 헤겔철학의 ‘합리적 핵심’과 유물변증법

3. ‘자유의 주체성’과 ‘소통성’

4. ‘무근거성’과 ‘경계론’

5. 심미적 ‘신철학’과 자유의 미학

6. 희망과 무한

결론. 상실과 전망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 이규성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영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89년부터 2017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세계관과 아시아의 철학』(2016), 『한국현대철학사론: 세계상실과 자유의 이념』(2012), 『최시형의 철학: 표현과 개벽』(2011), 『생성의 철학: 왕선산』(2002), 『내재의 철학: 황종희』(1994)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세계의 탈환과 자유의 길」(2017), 「康有爲의 세계의식과 이상사회」(2013), 「무한모순의 변증법과 생성의 세계」(2010), 「한국현대철학에서의 두 가지 변증법과 사상의 혁명」(2009), 「경험과 생철학의 가능성」(2009), 「朱熹와 李延平: 사유의 전환과 구조」(2008), 「한국근대 생철학의 조류와 구조」(2008), 「심정과 자유의 철학: 함석헌」(2006) 외 다수가 있다.

 

 

2020 경자년 한철연의 새로운 출발(신년회 사진)

안녕하세요? 웹진 편집주간입니다.

2020년이 밝은지도 벌써 두 달째가 됩니다. 한철연은 2020년에 지난 6기 연구협력위원회가 2년간의 일을 마감하고 7기 연구협력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한철연 신년회는 한철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면서 2년간 수고할 회장님과 연구협력위원들이 새롭게 포부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한철연의 새로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웹진도 새로운 동력을 얻어 좀 더 분발하겠습니다.

7기 한철연 회장 연효숙 선생님과 연구협력위원장 박지용 선생님을 위시하여 모든 연구협력위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윤구병 선생님과 펼치는 철학 마당 – 마지막(12월) 마당(6회차) 안내

안녕하세요? 한철연 총무부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해야할 시기에 왔습니다.

지난 2019년 2월부터 격월로 진행한 ‘윤구병 선생님과 펼치는 철학 마당’이 마지막 회를 남겨두었습니다.

‘윤구병 선생님과 펼치는 철학 마당’ – 마지막(12월) 마당(6회차)을 안내합니다.

이번에는 지난 회차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또 송년회 겸 뒤풀이 자리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번 마당에서 윤구병 선생님의 철학과 지난 활동들을 정리해보고 2019년을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윤구병 철학 마당 여섯 번째 마지막 마당 안내

 

일시 : 2019년 12월 21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장소 : 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강의실

 

지난 2월 윤구병 철학 마당 첫째 모임을 연 이래 이제 여섯 번째 마지막 마당을 엽니다. 이번 철학 마당은 그간의 모임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만큼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1부> 윤구병 선생님에게 후학들이 묻다. (오후 2시 – 3시 20분)

* 발제 : 이병창

* 제목 : 윤구병 선생님의 존재론적 실천적 철학 – 윤구병, <철학 다시 쓰다>를 읽고(30분)

* 개요 : 윤구병 선생님은 평생을 치열하게 실천적인 삶을 살아오시면서 세계의 근원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을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의 존재론적 사유에 영향을 주었던 사상가로서는 아마도 플라톤, 베르그송, 그리고 박홍규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윤구병 선생님은 자신의 그러한 철학적 삶을 ‘함과 됨’이라는 두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실천 철학적 개념이 존재론적 개념과 어떤 연관을 가졌는지, 또 이런 개념이 선생님의 실천적 삶을 어떻게 이끌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 질문 및 보완 1 : 류종열 – 베르그송과 윤구병(10분)

* 질문 및 보완 2 : 이정호 – 플라톤, 박홍규 그리고 윤구병(10분)

 

* 윤구병 선생님의 답변 (30분)

 

* 휴식 시간(10분)

 

<제2부> 대담 : 윤구병 선생님의 실천적 삶과 의미에 관해 (오후 3시 30분 – 5시)

* 대담 및 사회 : 김재현, 이병창

*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평생을 바쳐 오신 윤구병 선생님의 실천적 삶과 그 역정에 관해 선생님과 대담을 나누면서 그 의미를 함께 되짚어 본다. (뿌리 깊은 나무, 김지하와의 관계, 전교조 창립, 변산 공동체, 보리 출판사, 민족의학, 중립화 통일론 등)

 

* 휴식 및 함께 뒤풀이 준비

 

<뒤풀이-저녁식사 및 술자리> : 오후 5시 30분부터

* 철학 마당을 마무리하고 망년의 모임도 겸해 한철연 강의실에서 뒤풀이 모임을 열고자 합니다. 주관과 후원을 맡은 측에서 음식과 술을 풍성하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철학 마당에 오신 분들은 물론 한철연 회원 동지들도 많이 오시어 윤구병 선생님의 건강도 기원하고 망년의 회포도 함께 나누셨으면 합니다.

 

* 주최 : 윤구병 철학마당 준비 위원회(이규성,이병창,김교빈,류종열,최종덕,서유석,이정호)

* 후원 : 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사단법인 정암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