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깜보와 보낸 11년』(이종철 지음|얼룩소출판|2024.04.26.) [한철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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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보와 보낸 11년』(이종철 지음)

 

이종철 회원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ebook(전자책)으로 출간된 『깜보와 보낸 11년』입니다. [얼룩소]의 <에어북> 공모전에 선정되어 출간되었습니다. 키우던 반려 견과 함께 보낸 11년을 20개의 에피소드로 기록했습니다. 반려견 천만 시대에, 한국에는 반려견을 주제로 한 소설이나 영화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평이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가독성 있게 잘 읽혀 재미도 쏠쏠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종의 공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책 소개

틈틈이 깜보와 지냈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글을 썼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깜보와 우리 가족은 무려 11년을 함께 지냈다. 그 사이 우리가 함께했던 경험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런 경험들은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생생히 살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다가 어느 순간에 잊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동안 깜보와 찍었던 수많은 사진이 남아 있지만, 글은 또 다른 의미를 띄고 있다. 글을 한편 두 편 쓰다 보니까 평소 거의 생각을 하지 못했던 지난 세월이 생생히 소환되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어떤 사건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경험과 장면들까지 잠재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이었다. 깜보가 우리 가족을 떠난 지 6년이 넘었는데 깜보는 여전히 나의 가슴 속에 살아 있었다.
마침 ‘얼룩소’에서 ‘에어북’공모를 하길래 응모했는데 선정이 되었다. 내가 적지 않은 시간 글을 써왔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이번의 선정은 나 때문이 아니라 형태는 다르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깜보 때문이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개가 여러 차례 환생을 하면서 자기 주인을 찾아가는 염원을 그린 ‘베일리 어게인’과 비슷하게 깜보는 이렇게 글을 통해 나에게 다시 살아온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깜보를 입양하다
 2장. 깜보의 똥을 밟다
 3장. 깜보, 중성화 수술을 받다
 4장. 깜보의 털
 5장. 깜보 운동시키기
 6장. 깜보와 흔들리는 가정
 7장. 깜보의 차멀미
 8장. 깜보와 장거리 여행
 9장. 깜보의 절대 감정
 10장. 깜보의 셀프 트레이닝
 11 장. 깜보의 사회성
 12장. 깜보와 먹거리
 13장. 깜보 실종사건
 14장. 깜보와 한강을 산책하다
 15장. 깜보와 강원도 여행을 가다
 16장. 깜보와 이별하다
 17장. 깜보, 암에 걸리다
 18장. 깜보와 마지막 산책을 하다
 19장. 깜보와 사별하다
 20장. 개를 키운다는 것
   에필로그

 

저자: 이종철(한철연 회원)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교원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했고,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 한국어과 교수, 한국학연구소장, 그리고 한남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브레이크 뉴스’ 논설위원과 NGO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서비스에 ‘에세이철학’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다. 공저로 ‘철학자의 서재’, ‘삐뚤빼뚤 철학하기’, ‘우리와 헤겔철학’ 등이 있고, 장 이뽈리뜨의 ‘헤겔의 정신현상학’, 아인슈타인의 ‘나의 노년의 기록들’, 스티븐 홀게이트의 ‘정신현상학 입문’, G. 루카치의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2, 3, 4 공역), ‘무엇이 법을 만드는가’(공역)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

출처1) YES24

출처2) R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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