섦[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4
– 부활 –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봄여름가을겨울을 얻고
끝을 알수 없는 시간이 되면
살아 숨쉬는 꽃은 떨어지고
환상과도 같은 환생이 시작된다.
눈밭의
살얼음을 걷는
우리의 삶은 다시 피는
매일의 부활이다.
작가의 블로그 http://dandron.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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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을 얻고
끝을 알수 없는 시간이 되면
살아 숨쉬는 꽃은 떨어지고
환상과도 같은 환생이 시작된다.
눈밭의
살얼음을 걷는
우리의 삶은 다시 피는
매일의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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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부의 무수히 많은 혈관은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 선과 연결된다.
소통과 단절은 인체의 복잡한 선을 지나
선을 넘거나 지킬 때 외부와 내부는 끊어지기도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의 선이 막힐 때 삶의 소통은 끊어지고
안전선도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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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통과 좌절은 늘 우리의 욕구 안에 숨을 쉰다.
고통으로 좌절할 때 희망이라는 행복을 보고
행복할 때 또 다른 고통이 찾아와 좌절을 본다.
한 가지의 고통과 한 가지의 행복은
같은 나무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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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이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새로움을 재인식하는 과정이고
있는 것은 언제나 변화하는 하나의 흐르는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받아들이는
본질적인 존재의 현상이다. 갇혀 있는 영역, 가두어둔 사고의 공간을 환기시키고
가상의 벽과 허상의 껍질을 벗기고 본질의 익숙함에 이르고자 한다.
그것을 섦으로 이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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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아침 해가 떠오르고 마을은 밝게 빛이 났어.
나루는 하늘을 나는 여행을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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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들은 열린 문으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고
마법할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른 체 쿨쿨
마법나라의 젊고 힘센 왕이 되는 꿈을 꾸며
꿈의 나라로 빠져들어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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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가 너무 많아 박물관의 열쇠를 찾아내기가 어려웠어.
그런데 아침해가 방긋하고 올라오자 열쇠 하나가 빤짝하는거야.
문을 열자 죽어 있던 그림자들이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살아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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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할아버지는 박물관 열쇠를 꼭꼭 숨겨 두었지.
할아버지가 잠이 들고 나루는 열쇠 꾸러미를 찾아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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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그림자 영혼을 무섭게 먹어치워 젊음을 유지했어.
나루는 무시무시하고 놀라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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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마을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영혼을 몰래 빼앗아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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