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제64회 정기 학술대회(8월 19일) 알림 [한철연소식]

2023년 8월 19일 열리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제64회 정기 학술대회를 안내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와철학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 주십시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3년 8월 19일(토) 오후 1~6시
● 장소: 서울대학교 83동(인문사회계열멀티미디어 강의동) 305호

● 대중교통
– 추천 경로: 2호선 서울대입구역 하차 -> 지선 5511 승차 -> 경영대 행정대학원 정류장 하차 -> 도보 약 10분 (아래 지도 참조)
● 주차
– 위치: 정문 인근 주차장 혹은 관악사삼거리 주차타워(아래 지도 참조)
– 안내사항: 서울대 주관/주최 행사가 아닌 관계로, 서울대 측에서 주차권 제공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개인 차량으로 오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사비로 주차비를 납부하셔야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 프로그램

학술대회장 위치

 

 

 

 

 

 

 

 

 

 

 

 

 

 

 

 

 

 

 

 

주차타워 위치

 

[신간안내] 『아주 일상적인 철학』(박은미 지음|EBS BOOKS|2023년 6월 30일) [한철연 소식]

『아주 일상적인 철학』(박은미 지음)

 

박은미 회원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3년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에서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위한 철학 카운슬링을 제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철학의 지평을 펼쳤던 박은미 회원이 “마음을 괴롭게 하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책” 『아주 일상적인 철학』(EBS BOOKS)을 펴냈습니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철학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철학의 일상화 일상의 철학화’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의 단초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삶과 맞닿은 철학을 추구해온 저자의 글을 통해 마음과 생각의 관계, 철학적 사고의 형성에 대해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철학 전공자들도 꼭 한번 읽어볼 책입니다.

아래 책소개와 관련 기사를 안내합니다(링크 참조).

 

인생이라는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데는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좋은 생각’이 필요하다!

  철학과 심리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마음·생각과 관련된 학문이라는 것이다. 철학은 생각을 검토하여 신뢰해도 좋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학문이고, 심리학은 행동 밑바탕의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를 찾아내는 학문이다. 우리를 마음의 주인이 되게 하는 데에는 철학과 심리학이 모두 필요하다. 생각은 마음에 영향을 끼치고 마음은 생각에 영향을 끼친다. 마음을 정리하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이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바로 철학의 일이다.
  삶의 비바람 속에서 나를 지키고 또 발전시키려면 생각을 검토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따져서 살피지 않고 간단하고 편리한 생각에 안주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궁극적으로 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주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곳에 닿게 해주는 것, 내 마음의 평안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간편한 생각을 거스르는 힘이다. 이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것은 철학이다. 그래서 철학이 머리 아픈 학문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그래서 역설적으로 철학은 우리 삶에 필요하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박은미의 『아주 일상적인 철학』은 마음을 괴롭게 하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좋은 생각을 하라”는 말은 많이 들리고 또 모두가 그 말에 공감하는 바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없다는 아쉬움으로 박은미는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마음을 힘들게 하는 생각의 습관을 파악하고, 새롭게 철학적 사고 능력을 훈련하며, 일상에 철학을 적용하는 3단계로 생각의 힘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마음이란 다름 아닌 마음을 통해 장악되었을 때에만 자유롭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이 있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을 수 있도록 지금 생각을 잘하고 싶다면, 내 마음이지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을 극복하고 내 마음을 정말 내 마음으로 하고 싶다면 이 책이 필요한 것이다.

목차

1부 개념편: 일상을 힘들게 하는 생각 습관들

01 왜 피해자인 나를 탓하지? │ 방어적 귀인
02 내가 이런 건 다 부모 탓이라는 생각 │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구분
03 타인을 선의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 │ 휴리스틱
04 오해와 편견을 부르는 뇌의 에너지 절약 방침 │ 인지 구두쇠
05 길을 막고 물어봐! 누가 그렇게 말하나 │ 제3자 퇴행 논변
06 내 눈에만 안 보이는 내 잘못 │ 인식의 사각지대
07 나조차 속아 넘어가는 나의 거짓말 │ 가짜 일관성
08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해답이 보인다 │ 프레임 바꾸기
부록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 진단 및 처방

2부 심화편: 삶을 변화시키는 생각 훈련

09 인식의 사각지대 줄이기 │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점검하자
10 현명한 생각의 출발점 │ 근거에 입각해 생각하자
11 경험의 효과를 두 배로 만드는 생각의 힘 │ 분석적으로 생각하자
12 확증편향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 내가 틀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자
13 소망적 사고 극복하기 │ 내 생각을 움직이는 요인을 알아내자
14 후회와 불행을 줄이는 생각법 │ 교정적 인식을 하자
15 논리와 심리의 사이에서 마음의 가닥 잡기 │ 비합리에 딸려 가지 말고 균형을 잡자
16 무의식 바라보기 │ 나를 힘들게 하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자
17 다름을 견디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을 가능성을 생각하자
18 심리학 책을 읽고 감동해도 그대로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 │ 삶의 근본적인 태도를 점검하라
19 내 마음을 정말 내 마음으로 하고 싶다면 │ 관찰적 자아를 활성화하자
부록 나 자신을 알기 위한 질문법

3부 실전편: 일상에 철학 적용하기

Q 1 팀장인 제 말을 꼬아서 듣는 팀원들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편안한 소통이 될까요?
Q 2 저도 꼰대가 될 수밖에 없을까요?
Q 3 제 직장 동료가 제가 불편하다는데, 적반하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4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동료 때문에 힘이 듭니다
Q 5 직장의 대표가 사소한 것까지 간섭하면서 “이런 것까지 내가 해야 하냐?”라고 해요
Q 6 직장 동료가 사람들을 너무 무시해서 괴로워요
Q 7 회사에서 일일이 칭찬받고 싶어 하는 저, 프로가 아닌 걸까요?
Q 8 번아웃이 온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9 어떤 생각에 빠지면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Q 10 회피하는 성향이 있어서 평소에 대화가 어렵고 불필요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Q 11 감정일기를 쓰는 것이 생각을 잘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Q 12 아버지가 지나친 능력주의자입니다
부록 삶을 위한 철학적 조언

출처: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9810971

 

♦ 책 관련 기사 바로가기 모음 ♦

마음을 아프게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채널예스 기사) 『아주 일상적인 철학』 박은미 저자 인터뷰 2023.07.19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일상을 위한 철학] 

#신간 『아주 일상적인 철학』 마음을 힘들게 하는 생각습관 벗어나기 EBS BOOKS 네이버블로그

“꼰대 지양 수칙” (feat. 아주 일상적인 철학) EBS BOOKS 네이버블로그

나의 문제는 철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feat. 아주 일상적인 철학) EBS BOOKS 네이버블로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문제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feat. 아주 일상적인 철학) EBS BOOKS 네이버블로그

생각의 힘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아주 일상적인 철학』 명문장 EBS BOOKS 네이버블로그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 진단 및 처방 『아주 일상적인 철학』 EBS BOOKS 네이버블로그

 


저자 박은미는? 철학박사·철학커뮤니케이터.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강의교수와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는 일반인을 위한 철학 저서 집필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철학의 문턱을 낮추는 일을 통해 일반인과 철학 사이에 다리를 놓겠다는 포부로 철학커뮤니케이터를 자처하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일상을 위한 철학’ 채널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철학적 성찰력의 힘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 삶과 닿아 있는 철학을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다.
저서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를 출간한 이후 ‘인간관계에 대해 철학하기’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위한 철학 카운슬링’ ‘삶을 견디고 있는 당신을 위한 철학’ 등의 강의로 대중들과 호흡하고 있다. 『삶이 불쾌한가: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EBS Books),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소울메이트)를 단독으로 썼고 『철학, 삶을 묻다』, 『미래 인문학 트렌드』, 『왜 철학 상담인가』 등을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썼으며 『철학Ⅱ: 실존 조명』(공역),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철학의 역사』, 『50인의 철학자』 등을 번역했다.

‘나와 한철연’ – 한길석 편 [나와 한철연] ②

나와 한철연

 

한길석(중부대)

 

내가 한철연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나는 인문대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선배가 일러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송종서 선배였다. 당시 종서형은 한철연 교육부장이었다. 내 전화를 받고 다소 의아했다고 한다. 대뜸 전화해서 입회(?)를 신청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던가? 어쨌든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당시 내게 세상은 종말적 분위기로 가득했다. 구제금융 시대에 접어든 터라 오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캐쥬얼하게 전화해서 쿨하게 받아들여 준 유일한 곳이 한철연이었다(라고 말하면 한철연이 너무 쉽게 보일까?).

쉽게 들어왔지만, 정식 회원이 되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 있었다. 근 한 학기 동안 매주 토요일 교육부 강좌를 이수하고 회비를 납부해야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매주 토요일 홍대역 산울림 소극장 부근의 사무실에 들락날락하면서 강의도 듣고, 소금구이도 먹으며 한철연과 조금씩 가까워졌다.

현재(2022년) 산울림 소극장 일대 모습, 출처: 네이버지도

교육부 과정을 마친 후 한철연 쪽으로의 발길은 뜸해졌다. 석사 논문 때문에 이래저래 바쁘기도 했다. 논문을 마무리하고 나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여전히 오라는 곳은 없었다. 9.11 테러로 무역센터가 무너졌다. 내 맘도 무너지고 있었다.

그런데 가을쯤 조은평 선배가 전화를 걸어왔다. “힘든 자 내게로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라며 간사를 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21세기가 되도록 여전히 갈 곳 없는 자의 신세를 면치 못했던 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 한철연의 품속에 안겼다.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는 비밀이다.

간사 생활은 어렵지 않았다. 지금에 비하면 업무 부담 값은 ‘0’에 수렴했다. 오히려 어려웠던 것은 무료함 뒤의 불안감이었다고 할까? 2002년 월드컵이 끝나자 나의 한철연 간사 생활도 끝났다.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기여서 그때 무엇을 하고 돌아다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유학 준비를 하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포기하니 또 갈 곳이 막막했다. 그리고 또 전화벨이 울렸다. 벌써 세 번째다. 이쯤 되면 ‘갈 곳 없는 자에게는 늘 한철연 전화벨이 울린다’라는 귀납원칙이 성립한다. 이번에는 이정호 선생님이셨다. 방송대에서 튜터로 일해보라는 제안이었다(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홈페이지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인지 이정호 선생님의 귀띔 전화 때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귀띔 전화 쪽이 더 흐뭇하니 그렇게 기억하기로 하자).

이정호 선생님 덕에 안정을 찾은 나는 박사 과정에 진학하면서 한참이나 미뤄뒀던 공부를 헤겔 분과원들과 함께 시작했다. 지금이나 그때나 헤겔 분과는 일관되게 헤겔을 읽지 않는다. 학위 논문을 준비하는 헤겔 분과원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공공성과 정치적 공영역에 관한 논의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제안한 텍스트가 아렌트의 저작들이었다. 헤겔 분과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꽤 오랫동안 참을성 있게 아렌트를 읽어 주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헤겔 분과원들과 보낸 시간은 내 삶에서 가장 따뜻한 한때 중 하나였다.

끔찍하게도 나는 오십 줄에 들어섰다. 한철연에는 이십 대에 들어왔으니 나와 한철연의 인연은 이십 년을 훌쩍 넘었다. 그사이 많은 일이 있었고 이러저러한 일을 맡아 이런저런 일을 해보기도 했다. 돌이켜보니 한철연은 내게 늘 곁을 내주던 곳이었다. 응달진 곳에서 떨고 있으면, 한 조각 양달이라도 내준 곳이 아니었나 싶다. 그 속에서 몸과 맘을 덥히며 못되고 못난 학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었다.

한철연이 많이 어려워 보인다. 예전만 못하게 찾는 이도 적고 점점 기성 학회와 다를 바 없어지는 구석도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가장 큰 어려움은 패기 있고 젊은 학자들이 한철연을 찾지 않는 데 있다. 학교나 기관에 몸을 담지 못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독립 연구자들의 발길이 끊어진 데 있다. 갈 곳 없어 헤매던 나를 한철연이 보듬어 주었듯이 앞으로도 계속 고군분투하며 학문의 길을 가고 있는 청년 연구자들이 쉬기도 하고 공부도 하는 둥지가 되어 주었으면 한다. 건승을 빈다.

한철연이 입주하고 있는 태복빌딩의 현재 모습(2022년), 출처: 네이버지도

[신간안내] 『유일자와 그의 소유』(막스 슈티르너 지음 · 박종성 번역, 부북스, 2023년 2월 28일) [한철연 소식]

『유일자와 그의 소유』(막스 슈티르너 지음 · 박종성 번역, 부북스, 2023년 2월 28일)

 

막스 슈티르너의 명작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슈티르너 철학 전공자인 한철연 박종성 회원이 번역하여 최근 출간하었습니다. 슈티르너 저서가 국내에 변역된 것은 처음입니다. 본 웹진의 블로그진에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 박종성 회원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 슈티르너의 철학을 규명하겠다는 일념 아래 오랜시간 동안 번역 작업에 몰두하였고 그 결실이 번역서 출간으로 맺어졌습니다. 슈티르너에 대한 국내 학계의 수요와 연구가 거의 전무한 현실에서 이 책이 번역되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르크스 사상 연구자 및 독일 철학 전공자들은 한번 관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는 모든 종교, 철학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직접적이고 근본적으로 도전했다. 그의 글은 자신을 많은 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슈티르너는 기존의 모든 종교, 철학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정중하게 도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당시의 모든 현존하는 동시대의 종교, 철학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뻔뻔스럽고 통렬하게 도전했다. 놀랍지 않게, 이 일은 자신들의 위대한 이념들과 이론들을 완성하거나 실행하기 위해 분주하게 일하는 모든 신학자, 철학자 그리고 이데올로기 연구자들이 슈티르너를 기피인물로 만들었다. 박종성의 번역이 그 기피인물과 마주할 기회를 주었다. -김성민(건국대 철학과 교수)

혁명이 아닌 반란을 꿈꾼 슈티르너가 세상에 내놓은 마치 침묵과도 같은 자기 자신에 대한 유일한 항변서. 그에게 ‘나’란, 대의나 이념에 종속된 자가 아닐뿐더러 인간이라는 일반성에 매몰될 수 없는 존재이며 심지어 언어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창조적 존재이다. 자신을 지우라고 요구하는 세상에 맞서기 위해 읽어야 할 책. -전호근(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현실적 대안을 고민했던 마르크스에게 몽상을 늘어놓는 급진주의자들이란 지극히 위험한 존재였다. 꿈이란 나아갈 길을 잊도록 할 만큼 너무도 매혹적이기에. 마르크스가 보기에 슈티르너의 꿈은 특히 위험했다. 일체의 속박도, 굴종도, 타협도 없는 ‘나’의 완전한 해방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티르너의 꿈은 특정한 통치체계의 구축이나 삶의 안정 따위로 ‘나’의 해방이 결코 완결될 수 없음을, 오히려 항상 되풀이하고 되돌아 봐야 할 꿈임을 웅변한다. 이는 안존과 타성이 유일한 삶의 양식인 우리에게 ‘나’를 일깨우는 각별한 외침이 아닐 수 없다. 박종성은 십수 년의 노력으로 슈티르너의 목소리,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고스란히 우리말로 옮겨주었다. 자, 이제 슈티르너의 일갈에 귀 기울여 속박을 안식으로 여기는 초라한 ‘나’를 돌아보자. -이병태(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옮긴이 박종성: 건국대학교에서 슈티르너의 유일자 개념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철학자의 서재』1, 2(공저), 『B급 철학』(공저), 『코뮨의 미래』(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데올로기와 문화정체성』(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유일한 사람의 사랑」, 「슈티르너의 ‘변신’ 비판의 의미」,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 철학의 변용과 그 의미 및 한계-염상섭의 「지상선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현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이고 현재 건국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철연의 추억 : 나와 한철연’ – 연효숙 편 [나와 한철연] ①

이 코너는 2023년 1월 12일(목) 서교동 소재 한철연 강의실에서 거행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신년회 2부 행사에서 ‘나의 과거의 한철연, 미래의 한철연’이란 주제로 진행한 발표회를 계기로 구성되었다. 이 코너에 게재되는 글들은 ‘내’가 처음 한철연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활동을 돌아보면서 한 개인이 철학 전공자로서 거친 여정뿐만 아니라 한철연이라는 철학 학회의 지난 활동을 되살피는 내용이 될 것이다. 80년대 이후 한국에서 철학함이 무엇이었는지 그 역사의 일부에 자리했던 옛 한철연과 지금의 한철연, 그리고 앞으로 한철연을 생각하며 지금 철학함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한철연의 추억 : 나와 한철연

연효숙(연세대)

 

나는 2023년 1월 12일(목)에 열리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이하 한철연)의 신년회 때 세대별 4인 주자들(70년대 세대, 80년대 세대, 90년대 세대, 2000년 이후 세대)의 릴레이 간담회 기획(각 사람이 10분씩 발표)을 현남숙 연구협력위원장으로부터 부탁받았다. 처음에는 이 신년회 간담회 4인 기획이 노년 세대(60세 이상) 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줄 알고 좀 주춤거렸다가, 세대별 기획이라는 말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고 흥미로운 기획이라 생각하여 흔쾌히 수락하였다. 주제는 ‘과거의 한철연, 미래의 한철연’. 이 주제야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세대별로 한다는 것이 새로운 시도였고, 또 간담회 형식이니 자유롭게 생각나는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어서 부담이 없었다. 그렇게 한철연 신년회 간담회는 4인의 발표로 끝이 났다. 이어서 송상용 선생님, 김교빈 선생님의 추억담도 있었고 회식이 이어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내가 말한 ‘한철연의 나, 나의 한철연’ 내용은 제대로 기억된 것이었을까? 부분부분 끊기는 희미한 그 시절의 기억을 가다듬다 보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4인 릴레이 간담회를 한철연 웹진 <ⓔ 시대와 철학>에 한번 남겨 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 마침 진보성 웹진 편집주간이 4인 간담회를 정리하고 있는데 내용을 확인해 달라고 하였다. 나는 망설이다가 내 계획, 즉 직접 내가 이 기억의 내용을 쓰는 것은 어떨까? 또 이 기획을 4인 기획으로 이어서 쓰고, 더 나아가 자유롭게 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쓰면 어떨까? 이렇게 제안했다. 논문 형식의 딱딱한 기록이 아닌, 우리들 각각이 기억하는 그 시절의 기억을 에세이 형식, 르포 형식으로 가볍지만 진솔하게 써 내려 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집단 기억’의 형식으로 한철연 34년의 역사(1989년부터 2023년까지)를 각각의 기억의 편린 속에서 끄집어내어 콜라주 형식으로 갖다 붙인다면, 그렇게 찢어 붙인 조각 조각들이 우리 시대 한철연의 다면적인 기억이자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작정을 하고 나는 신년회 때 했던 이야기들, 기억들에 덧붙여서 1세대 한철연 회원으로서 추억을 회상해 보고자 한다. 이 기억은 온전히 나의 개인적인 기억이며, 그에 대한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가끔 그 기억에 대한 사실(팩트)이 다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료적 기억만이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또 이러한 릴레이 기록이 후일에 또 다른 한철연의 기록들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

 

  1. 한철연 탄생의 추억

나는 78학번으로 70년대 학번 후반 주자이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은 서슬이 퍼런 박정희 독재 정권의 유신 말기로, 캠퍼스에는 알 수 없는 억압과 침묵의 공기가 무겁게 맴돌았다. 1979년 10월 29일 가을에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 저격 사건이 일어났고, 믿을 수 없는 속보는 빨리 퍼져 나갔다. 80년 서울의 봄, 광주 항쟁 등 그때 대학생들은 누구나가 다 반정부 데모에 동참했고, 매캐한 최루 가스의 냄새는 지금도 생생하다. 그러다가 소련의 붕괴와 해체, 그리고 진보 진영의 암흑 시절에 나는 당시 한국헤겔학회의 일원이었다. 1988년 가을쯤 광화문에서 헤겔학회 소장파들(유헌식, 이종철, 나)과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철학연구실(사철연)의 소장파들(이상훈, 서도식 등)이 양쪽에 다 참여했던 우기동, 양운덕의 매개로 광화문 계단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나는 마르크스 등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했고, 칸트, 헤겔 공부를 하면서 어렴풋이 마르크스에 대해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고, 두 단체 회동 시 장소였던 계단의 모습이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고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다. 세세한 논의 내용은 기억에 없고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계단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얘기했던 그 기억은 나만의 기억일까. 암튼 그 후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모임은 몇 차례 더 있었다. 그 시절에 대해서는 이병창, 우기동, 이종철, 김교빈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어렴풋이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 적지 않은 두 단체 회원들이 마석이었던가 어딘가 교외로 나가 통합에 관한 논의를 더 했었는데, 그중 단체의 작명에 관한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다. 이병창은 ‘사상’이라는 말을 꼭 집어넣어야 한다고 했고(이병창, 나의 기억 동일), 이종철은 ‘실천’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우기동 기억).

그렇게 1988년은 흘러가고, 1989년 3월 25일 두 단체는 통합하여 ‘한국철학사상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했다. 나도 이 창립총회의 기억은 분명히 있다. 이때 이정호 선생님이 큰 역할을 한 것 아닌가 짐작되며,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해서 확인도 했다. 그리고 창립총회의 사진을 이정호 선생님이 가지고 있으며 내게 보내 준다고 했다. 이렇게 창립총회가 있기까지 두 단체의 통합 과정에 대한 나의 한철연 가장 초기의 장면과 기억이 이제는 아련하고 어렴풋한 ‘한철연의 추억’으로 흐릿하게나마 남아 있다. 아마 내가 더 나이가 든다면 이 장면들은 더욱더 빛바랜 사진인냥 재생도 복원도 어려운 채로 흩어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1988년경 광화문 일대(민방위 훈련 중) / 사진출처: 영화 <칠수와 만수>(1988)

 

  1. 학회지의 추억

2023년 올해 따져 보니 내가 한철연과 함께한 세월은 34년째이다. 한철연이 1989년에 공식 출범했는데, 양 단체가 완전히 한철연 속으로 해체되어 융합되어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한국헤겔학회는 이미 임석진 선생님을 중심으로 몇몇 노장파 회원들(이을호, 이병창, 설헌영 등)이 활동을 하고 있었고, 사회철학연구실은 주로 서울대 철학과 72학번(이규성, 이훈, 이영철, 이정호, 이병창, 김수중 등)이 먼저 활동했다(고 들었다). 통합 이후 사회철학연구실은 한철연에 흡수 통합되었고, 한국헤겔학회는 지금도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학회지의 경우, 한국헤겔학회는 1984년에 『헤겔연구』제1호가 나왔으며, 사회철학연구실의 학회지에 대한 사정은 내가 잘 모르겠다. 한철연을 중심으로 하자면, 『시대와 철학』이 무크지 형식으로 1988년, 1989년에 천지출판사에서 나왔고, 이 책 두권은 아마 서교동 태복빌딩에 보관되어 있겠지만 나는 갖고 있지 않다. 한철연의 공식 학회지 『시대와 철학』 제1호는 1990년에 천지출판사에서 발간되었고, 이 책은 나도 갖고 있다. 한철연 20여 년간의 『시대와 철학』 그리고 회원들의 학술활동과 관련된 자세한 논의는 2009년 한철연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시대와 철학』제20권 3호에 실린 박영균의 「철학 없는 시대 또는 시대 없는 철학」의 논문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한철연 회원들의 20년간의 주요 학술활동 성과에 대해서는 이철승의 「‘임중(任重)’의 시대정신 발현과 ‘도원(道遠)’의 ‘우리철학’ 정립 문제」와 이정은의 「사회 변혁을 위한 철학적 논의들」의 논문들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시대와 철학』 제1호 1990.6.30. 발행 / 사진출처: 연효숙 회원

 

  1. 연구실의 추억

한철연의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추억은 연구실에 대한 기억이다. 다른 무수한 학회들과 달리 한철연은 고유의 연구 공간인 연구실이 있었다. 이 연구실에서 분과별로 세미나하고, 기조부(이병수, 박영균, 송석현 활동)의 초청으로 외부 강연을 들었던 기억이 여전히 선명하다. 나는 1989년 당시 과천에 살고 있었는데, 처음 한철연의 연구실인 낙성대 연구실까지는 남태령 고개만 넘으면 되는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한층 더 친근감이 갔다. 그러다가 1994년에 ‘논리교육연구실’이 발족되고, 이때부터 신촌, 홍대 연구실 시절이 열리게 되었다. 한철연이 ‘논술 사업’에 참여해야 하느냐 마느냐로 엄청난 논쟁이 있었을 당시 나는 무슨 사정 때문이었는지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6년 학위를 마친 후에 나는 홍대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었던 ‘논리연구실’에 조광제, 우기동, 홍건영 선생님과 함께 상근하게 되었다. 학위를 마친 후 딱히 장래가 보장되는 자리가 내게 없었기 때문에 이 제안을 별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던 것 같다. 한동안 한철연 회원들은 논술 첨삭 노동에 매진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자의반 타의반 발휘했다. 이때가 아마도 한철연 역사상, 경제적으로는 비교적 여유 있는, 그러나 연구 역량이 거의 발휘되지 못한 시절이 아닌가 기억된다. 그러다가 한샘의 재정난으로 1999년 한철연의 논술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 제2의 낙성대 연구실로 이사 가면서, 다시 연구실 분위기는 차분해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윤구병 선생님의 제안으로 현재 서교동의 태복빌딩 3층으로 이사 왔고, 이순웅 당시 연구협력위원장의 열성적 제안으로 한 번의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하게 환골탈태해진 현재의 연구실이 탄생하게 되었다.

 

  1. 분과활동의 추억

한철연과 내가 함께한 세월은 다른 초창기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34년이다. 늘 한철연에 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한철연은 늘 그 자리에 굳건히 있었다. 나는 한철연에 들락날락하며 밀착했다가 거리를 두었다가 하곤 했었다. 한철연에서 내가 소속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활동은 역시 분과 활동이었다. 창립 초기에 내가 기억하고 참여했던 분과는 대표적으로 ‘변증법 분과’였다. 어느 여름에는 명지산으로 분과 엠티를 당일치기로 갔다 왔던 기억도 있다. 이 분과 소속으로 현재까지 한철연에 열심히 나오는 회원은 이병창 선생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이후에 나는 문화변증법 분과에도 소속이 되었었다. 유감스럽게도 이 두 분과는 현재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내가 한철연에서 동지들과 함께 만들고 가장 애썼던 분과는 ‘여성과철학 분과’였다. 내가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6년에 만들어졌다. 김세서리아, 이정은 등과 의기투합해서 여성과철학 분과를 만들었고, 이때부터 지금까지 여성과철학 분과는 한철연을 27년 이상 굳건히 지킨 분과라고 자부할 수 있다. 물론 내가 이 분과에 한 번도 결석 없이 참여한 것은 아니었고, ‘여성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어떤 직감 때문에 좀 멀리한 시절도 간혹 있었다. 그러나 여성과철학 분과를 멀리하면 나에게는 특이한 금단 현상이 나타나 얼마간 휴식 후에 다시 복귀하고는 했다. 한철연이 친정집이라면, 여성과철학 분과는 친정엄마와 같은 존재였다. 이후 많은 후배들이 여성과철학 분과에 나처럼 들락날락하며 꽤 적지 않은 성과를 내었다. 지금 나는 여성과철학 분과를 지키는 창립 멤버이자 뒷방 늙은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흐뭇한 기분이다. 최근에는 3-4년 전에 만들어진 ‘근현대 삶 사회 분과’(이른바 복덕방 분과)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김교빈 분과장님과 더불어 한철연 초창기 멤버들의 집합소가 됐지만, 이후 20년은 더 가자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가는 분과가 되길 희망한다.

2017년 11월 25일(토) 여성과철학 분과가 진행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7년 가을 제53회 정기학술대회 광경 / 사진출처: 전호근 회원 facebook계정

 

  1. 한철연 속 나의 궤적

나는 한철연의 창립 멤버이자, 은퇴하지 않는 회원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은퇴하지 않을 결심’을 했었던 것 같다. 아무리 퇴물처럼 보여도 굳건히 지키는 어느 사찰의 은행나무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한철연에서 쓴 감투는 여성과철학 분과의 첫 번째 분과장이다. 이 감투는 꽤 오래갔고 장기집권을 했다. 그러다가 분과장을 김세서리아에게 물려 주고 나는 평회원으로 자유롭게 세미나에 참여했다. 한편 논리교육연구실에 발탁되어 상근연구원(유급)으로 2년여를 지냈고, 그 후 서교동 연구실 시절로 이사 한 후에는 한철연에 잘 나가지 않았다. 어느 토요일 오후 낮잠을 자고 있는데, 느닷없이 이순웅 위원장의 전화가 나를 깨웠다. 걱정 반 불안 반 마음으로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을? 실수한 것?’이라고 자기 검열하면서 이순웅 위원장을 만나러 갔다. 그 자리에서 느닷없이 나는 차기 연구협력위원장 자리를 덜컥 제안받았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뜻밖의 제안에 나는 당황했고, 망설임과 거절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순웅 위원장이 두 번째 왔을 때 나는 삼고초려는 아니지만 결국 그 자리를 수락하고 말았다. 나는 연구협력위원회의 부장 감투도 한 번 쓰지 않고 낙하산 위원장이 되고 말았다. 이게 옳은 결정인가? 하는 많은 망설임도 있었지만, 이 2년 동안의 경험은 내 인생에서 한철연과 맺은 두 번째 소중한 인연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 후 편집위원장 그리고 회장까지 나는 감투를 쓰게 되었고, 흥겨운 마음으로 그 직책들을 수행하였다. 어찌 보면 나는 한철연의 고위직 감투에서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라는 수식어를 몰고 다닌 셈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여기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음은 다들 잘 아실 것 같다.

한철연은 늙어가고 있다. 후배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학문 후속 세대 문제는 큰 짐으로 남아 있다. 또 한철연의 끝나지 않은 정체성 논의는 한철연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위안 삼아 본다. 21세기 인문학 위기 속에서 한철연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추신, 이 글을 쓰는 데에는 이정호, 김교빈, 이병창, 서유석, 이종철, 우기동, 문성원, 김세서리아 선생님과의 전화 통화 등 큰 도움이 있었음을 밝혀 둔다.)


 

[강좌안내] 한철연 회원 출강 안내 <빼앗긴 법치주의 - 정치철학적 고찰>

2023년 겨울방학을 맞아 한철연 회원들의 특강 소식을 알립니다.
지금 사회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주제인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아래 해당 포스터와 링크를 참고하세요~

말과활 아카데미 연속 기획강좌1
<빼앗긴 법치주의 – 정치철학적 고찰>
일시: 1/27 – 2/24(금) 저녁 7시 30분
1/27 김성우: 빼앗긴 자유, 도둑맞은 공정
2/03 한길석: 참을 수 없는 ‘법치‘의 얄팍함
2/10 한상원: 법/권리의 주체는 누구인가? – 법치국가 담론이 놓치고 있는 것들
2/17 김종곤: 법률적 권력과 국가권력
2/24 전주희: 노동법은 어떻게 노동권을 허물었는가

♦ 수강신청: https://wp.me/pa0lZX-1Ir

♦ 강의 안내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2년 가을 제63회 정기 학술대회(12월 3일) 알림

학사상구회 2022년 가을 제63회 정기 학술대회(12월 3일)

 

2022년 12월 3일 () 12:30 부터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호암관에서

63회 한국철학사상 연구회 가을 정기 학술 대회가 개최됩니다.

한국 근현대사상의 비판과 재구성을 대주제로연구 영역의 확장과 성과의 축적이 기대되는 이번 학술 대회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22년 제63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가을 정기 학술대회

○주제: 한국 근현대사상의 비판과 재구성

○주최: 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주관: 성균관대학교 교양기초교육연구소 

 후원: 한국연구재단

○장소: 인문사회과학캠퍼스(서울) 호암관 3층 50307호(세션1), 50308호(세션2)

○시간: 2022년 12월 3일(토) 오후 12시 30분

○프로그램(아래 포스터 참조)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 호암관 오시는 길:

https://hakbu.skku.edu/hakbu/intro/location01.do (첨부파일 참조)

※셔틀버스 이용 안내:

https://www.skku.edu/skku/campus/support/welfare_12.do?mode=hView&srId=34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도보로 오시거나
좀더 편하게 오시려면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셔틀버스: 토요일 07:00∼19:00 운행, 교내 정류장명 “농구장”→호암관)

★지정 주차 구역: 600주년기념관 지하국제관 지하 (D구역)


[신간 안내] 『자연과 공생하는 유토피아 – 셸링, 블로흐, 아나키즘의 생태사유』(조영준 지음 | 역락 | 2022년 9월 8일 발간) [한철연소식]

『자연과 공생하는 유토피아 – 셸링, 블로흐, 아나키즘의 생태사유』(조영준 지음 | 역락 | 2022년 9월 8일 발간)

 

셸링 철학을 전공하고 한철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조영준 회원이 신간을 펴냈습니다. 저자는 이미 한철연 월례발표와 학술모임 자리를 통해 셸링 철학과 관련한 생태학적 견해를 꾸준히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간의 연구 역량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습니다. 환경문제를 비롯하여 인간과 지구가 위기에 봉착한 지금 시기에 필독할 책이 아닐까 합니다. 한철연 회원과 관심 있는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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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반 독자가 환경문제를 좀 더 깊이 있으면서도 사회실천적 차원에서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서술하였다. 이 책은 생태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형이상학적 근거 없이 단지 현상적으로 설명하거나, 그 이론적 쟁점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환경이론서와는 다르다.

저자는 근 30년 동안 지구의 환경과 생태위기 문제를 공부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여러 저술 작업과 함께 환경단체에서 실천적 활동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한 가지 체득한 것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과 신념이 없이는 생태위기를 자신의 절박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생활에서 반환경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저자가 이 저술을 기획하면서 무엇보다 중시한 점은 사람들이 자연이나 환경문제를 바라볼 때 인식론적인 전환을 할 수 있는 철학적 근거를 제공하자는 생각이었다. 여기서 최선의 출발점이 된 사상은 자연 개념에 있어서 “주체로서의 자연”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셸링의 자연철학’과 그 연장선에서 인간과 자연을 매개하는 ‘블로흐의 기술철학’ 그리고 환경문제의 실천적 해법으로서 국가주의적 패러다임을 비판하며 지역공동체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생태아나키즘’이었다.

  출처: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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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독일 시인이며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시 「추방(Exil) 3」에 나오는 시구절은 오늘날 생태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왜 이성을 가진 존재로 자부하는 인간이 대파국으로 치닫는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구 환경의 위기를 알리는 징후는 점점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수질과 토양 오염, 생물종 감소 등은 이를 잘 증명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환경재해는 얼마나 많은 생명이 한꺼번에 희생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따라서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생태위기의 문제는 곧 생명위기의 문제로서 민주, 성장, 분배, 평등 등 전통적 과제보다 더 중요한 21세기 인류의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무리 우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상징되는 최첨단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더라도, 문명화된 삶의 토대인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 없이는 인류에게 희망이 없어 보인다.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선정된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작은 외침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듯이, 생태위기의 문제는 지금까지 인류에게 닥친 문제 중 가장 근본적이고 심각한 문제로서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에 대한 대책과 해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타고 있는 문명의 호화유람선 ‘타이타닉’ 호가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연보호, 소비절약 등 실천적인 환경운동이 활발해야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양한 연구와 기술개발 등 이론적 접근도 중요하다.

사실 환경공학, 환경정치학, 환경경제학 등 환경문제에 대한 여러 학문적인 접근방식이 있지만, 이들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적, 정치적, 경제적 대응 방안으로서 개별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의 끊임없는 성장과 개발의 결과인 지구의 환경문제는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무엇보다 총괄적인 차원에서 개별적인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정당화할 수 있는 통일적인 이론, 즉 생태철학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내의 많은 연구자가 ‘환경철학’ 또는 ‘생태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철학 논문이나 저서를 출간하였지만, 알고 보면 이는 대부분 환경 또는 생태에 관한 형이상학적 고찰이 아니라 영미권 중심의 ‘환경윤리학’에 해당한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태도 문제를 주로 다루는 환경윤리학은 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자연 또는 물질에 대한 심도 있는 형이상학적 연구가 부족하고, 또 환경문제를 사회실천적 차원에서 고찰하는 정치‧사회철학적 논의도 아니다.

필자는 이런 배경에서 일반 독자가 환경문제를 좀 더 깊이 있으면서도 사회실천적 차원에서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서술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생태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형이상학적 근거 없이 단지 현상적으로 설명하거나, 그 이론적 쟁점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환경이론서와는 다르다. 필자는 근 30년 동안 지구의 환경과 생태위기 문제를 공부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여러 저술 작업과 함께 환경단체에서 실천적 활동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한가지 체득한 것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과 신념이 없이는 생태위기를 자신의 절박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생활에서 반환경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필자가 이 저술을 기획하면서 무엇보다 중시한 점은 사람들이 자연이나 환경문제를 바라볼 때 인식론적인 전환을 할 수 있는 철학적 근거를 제공하자는 생각이었다. 여기서 최선의 출발점이 된 사상은 자연 개념에 있어서 “주체로서의 자연”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셸링의 자연철학’과 그 연장선에서 인간과 자연을 매개하는 ‘블로흐의 기술철학’ 그리고 환경문제의 실천적 해법으로서 국가주의적 패러다임을 비판하며 지역공동체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생태아나키즘’이었다.

특히 셸링의 자연철학은 자연에 대한 풍부한 형이상학적 논의와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탁월한 상상력을 제공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옳게 연구되지 않았고 이해되지도 않았다. 또 셸링의 충실한 계승자로서 블로흐의 철학도 그의 종교철학을 제외하고, 자연철학과 기술철학은 아직 미개척의 영역에 속한다. 아나키즘 또한 20세기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마르크스주의 운동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특히 국가중심적 산업체제에 따른 심각한 환경파괴의 대안으로서 생태아나키즘은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뜨겁게 논의되는 ‘탈성장사회론’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필자는 이러한 맥락에서 책의 주요 내용인 셸링, 블로흐, 아나키즘을 사유의 기반으로 하여 자연에 관해 근원적으로 고찰하면서 생태위기의 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 따라서 내용 서술의 핵심은 인간을 진보의 중심에 놓는 낡은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생태계를 포괄하는 새로운 진보담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셸링의 자연철학과 블로흐의 기술철학 그리고 생태아나키즘을 중심으로 어떻게 인간이 자연과 공생하고 연대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대안 사회모델을 모색하는 데 있다.

내용의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은 이 책의 서론으로서, 현대문명의 위기를 인류의 절박한 생태 위기를 통해 설명하고 그 대안으로 생태학적 세계관으로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함을 서술하고 있다.

2장에서는 근대 사회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베이컨과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자연관이 자연을 지배대상으로 간주함으로써 오늘날의 생태위기에 정신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3장~6장은 셸링의 자연철학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3장에서는 기계론적 자연관에 반하여 자연을 살아있는 주체로 파악하는 셸링의 자연 개념을 그 생산성에 주목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4장에서는 셸링 유기체 개념의 본질과 특징을 통해 그의 자연관이 오늘날 생태학적 세계관과 상통하는 ‘유기체적-전체론적 자연관’임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셸링에서 ‘정신과 자연의 동일성’ 및 ‘자유와 자연의 결합’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통일되고 공생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6장에서는 셸링에서 자연의 주체성 개념이 인간 주체의 좁은 범위를 벗어나 자연 전체의 근저에 놓이는 ‘근원적 주체성’일 뿐만 아니라 자연 전체로 확장되는 ‘포괄적 주체성’임을 설명하고, 또 이를 통해 모든 존재의 평등이 실현됨으로 인해 생태위기를 극복할 지평이 열림을 제시한다.

7장은 블로흐의 기술철학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여기서 그가 실천적 관점에서 인간 주체와 자연 주체를 매개하는 제휴기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소외시키는 시민주의(자본주의) 기술을 극복하고 양자를 평화롭게 화합할 수 있는 ‘기술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있음을 서술한다.

8장은 이 책의 결론 부분으로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산업체제 및 국가주의적 패러다임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데, 여기서 생태아나키즘이 강조하는 ‘지역성에 근거한 자율적 생태공동체’가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유토피아임을 제시한다.

 

  출처: 역락출판사 홈페이지


  저자 조영준

경북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경북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중국학을 공부하였으며, 카셀대학교에서 셸링 자연철학으로 박사학위(2006)를 받았다. 저서로는 Natur als Subjekt. Schellings Naturphilosophie und ihre okologische Bedeutung (Saarbrucken, 2008), 『생태와 대안의 로컬리티』(공저, 2017: 환경부 우수환경도서)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생태위기의 대안으로서 셸링 자연철학」, 「셸링 유기체론의 생태학적 함의」, 「인간과 자연의 통일, 그리고 생태학적 상상력」, 「블로흐의 유토피아론에 대한 자연철학적 고찰」, 「성장지상주의와 탈성장사회」 등이 있다. 제18회 대한철학회 학술상을 받았으며, 현재 생태·환경문제를 사회철학의 관점에서 천착하며 국가와 자본을 극복할 수 있는 생태유토피아를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유토피아』(한국연구재단 저술출판지원사업)를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2년 봄 제62회 정기 학술대회 알림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곧 거행될 한철연 2022년 봄 제62회 정기 정기 학술대회에 대해 알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이화여대 포스코관 161호에서

《코로나19 시대와 그 이후》라는 주제와 더불어 《이규성 선생님 추모학술제》를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Zoom)으로도 동시진행할 예정하오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2년 봄 제62회 정기 학술대회

주제: 코로나19 시대와 그 이후 및 이규성 선생님 추모학술제

장소: 이화여대 포스코관 161호 (온라인 동시진행)

시간: 2022년 6월 11일 (토) 오후 1시

Zoom  ID: 812 1485 2828 / 암호: 1234

 


 

[회원동정] 제30회 열암철학상에 (고)이규성 선생님의 저서 선정, 수상(2022년 3월 26일)

조금 늦게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022년 3월 26일(토) 18시에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한국철학회 정기학술대회(온오프라인 병행) 자리에서 한철연 회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던 (고)이규성 선생님(이화여대 철학과)의 저서 두 권이 제30회 열암철학상에 선정되어 수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수상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ㅇ 제30회 열암철학상 수상작

  • 『중국현대철학사론: 획득과 상실의 역사』(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20.6.30.)
  • 『한국현대철학사론: 세계상실과 자유의 이념』(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12.11.5.)
  • 저자: 이규성(전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작고하신지 1주기가 되어가는 시기에 열암학술상 수상이 한 시대를 관통한 동양철학자로서 고인의 학술을 평가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한철연 회원들을 비롯하여 많은 연구자들의 후속 연구와 평가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한국철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http://hanchul.org/34/1101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