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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짐승’ 아닌 ‘사람’이기 위한 조건은?[철학자의 서재]

인간이 ‘짐승’ 아닌 ‘사람’이기 위한 조건은?[철학자의 서재] ?한나 아렌트의 <칸트 정치철학 강의> 강지은(건국대학교 강사)   * <프레시안>의 기사를 재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2012년 12월 19일, 대선이 불과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5년 만에 치르는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누구에게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 또 누구는 절대 안 되는지 또 어떤 정당은 국민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

9월 월례발표회에 많은 참석부탁드립니다[ⓔ시대와 철학 알림]

9월 월례발표회에 많은 참석부탁드립니다[ⓔ시대와 철학 알림]   안녕하세요, 학술1부입니다. 더운 여름을 보내고 날씨가 한결 선선해졌습니다. 새학기의 시작으로 모두 바쁘시지요. 9월 월례발표회는 신입회원의 박사학위논문 발표입니다. 발표자 윤지영 선생님은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느(파리 제 1대학)에서 <남근 이성 중심주의의 해체>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현재 ‘여성과 철학’ 분과와 ‘라캉’ 분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발표 주제 역시 <남근 이성 중심주의의 해체>입니다. […]

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철학의 유언]

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철학의 유언] 지미정( 2012교육강좌 수료)   얼마 전 가끔 소식을 전하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배 죽음을 알리는 부고를 받았다고·····. 이유는 물론 외로워서이기도 하겠지만, 270만원 때문에 목을 맸다면서 자기 속이 까맣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물었다. “그 선배가 철학적이었다면 살아있을까?” 나는 철학을 했어도, 또 죽음의 원인이 100만원이었어도 자살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구에게 […]

또 다시 찾아 온 이별[치유시학]

? 김성리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연구교수)   1. 딸을 보내다 세월은 빨리 가라고 재촉하지 않아도 잰 걸음으로 가고 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시 오기를 몇 번 되풀이하자 험하고 삭막하기만 하던 산이 사람들을 품어 주었다. 그들이 사는 산속 마을에도 햇살이 찾아와 주었고 바람도 놀러 와 주었다.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나누어 주었고, 새들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폭풍 […]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3)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3) 글: 이정호 (방송통신대 교수) 주제 2 : 아테네 민주정과 그 형성   3. 아테네 민중과 민회 그 빛과 그늘 30인 참주의 지배는 원칙에 있어서나 경과에 있어 폭압으로 얼룩져 있었지만, 그들이 실각한 뒤 아테네인들의 생활 방식은 금방 그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참주들이 살아남아 이 광경을 보았다면 […]

박정희가 그립다고? 홉스에게 물어봐![청춘의 서재]

박정희가 그립다고? 홉스에게 물어봐![청춘의 서재] 안광복(중동고등학교 교사·철학 박사) * 본 기사는 8월 10일자 [프레시안 books] 를 재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철학자 칸트는 ‘도덕적 정치가’와 ‘정치적 도덕가’를 나눈다. ‘도덕적 정치가’란 ‘정치꾼’이다. 한마디로, 도덕을 허울 삼아 자기 잇속만 좇는 치들이다. 반면, ‘정치적 도덕가’는 참된 정치인이다. 그들은 원칙과 명분에 따라 비전을 펼친다. 사람들의 미움을 사 벼랑 끝까지 몰리더라도, 그들은 […]

신사만 품격 있는 드라마[배운년 나쁜년 미친년]

신사만 품격 있는 드라마[배운년 나쁜년 미친년] 한유미(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많은 자취생들이 그러하듯 나도 TV없이 PC로 방송을 다운받아 본다. 그러다보니 비교적 신중한 선택과정을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편이다. 나름 사전 정보를 얻어 볼만한 것들을 추려낸 후 다운받는 것이다. 더군다나 근래엔 PC의 건강(?)을 위해 유료다운로드를 선호하고 있기에 이러한 선택과정이 보다 까다로워졌다. 이러한 와중에 재밌다는 평이 압도적인 드라마. ‘파리의 연인’부터 […]

고향이 없는 사람들[치유시학]

? 김성리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연구교수)   1. 고난 속의 작은 행복   미군들의 도움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들의 도움으로 주거 공간과 배고픔은 나아졌고, 무엇보다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 그러나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미군들이 자주 왔다가고 집단적인 거주지가 형성되자 인근의 주민들이 한센인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그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몰려와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센인들을 밤에 그 […]

이준모 선생님의 강연을 10월26에 개최합니다[공지사항]

이준모 선생님의 강연을 10월 26일에 개최합니다[공지사항]   이준모 선생님의 강연을 10월 26일에 개최합니다. 4대강에 녹조가 넘쳐흐르는 지금 우리에게 주옥같은 말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연일 : 10월 26일 금요일 5시 30분 장 소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81-2 태복빌딩 201호)   이준모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튀빙겐 대학 및 […]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2)

[기획연재] 서구 지성의 원천 ? 고대 그리스 문화 대탐험 (12) 글: 이정호 (방송통신대 교수) 주제?2 :?아테네 민주정과 그 형성   2. 30인 참주정 전후의 아테네의 정치·사회상 페르시아 전쟁에서 아테네는 재정을 있는 대로 다 쏟아 부었지만, 단지 자금만이 아니라 유능하고 헌신적인 그리고 용감한 사람들까지 다 소진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두말할 나위 없이 개개의 사람들 모두 자신들의 정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