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과 민중이 수면 위로 [천 하룻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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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과 민중이 수면 위로

2026 06 24. 하지(夏至)로부터 이틀 지나

 

  우리나라도 19세기에 서서히 백성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명나라는 멸망했고(1644청나라가 들어선 지 150여년이 지난 정조 시기에도 숭정이란 명나라 년호로 책력을 썼다몰락 양반의 두 계열이 있다실학과 동학더하여 이들과 연관의 제도 속에 들어갈 수 없는 서얼이 있었다이들이 왕족도 훈구 귀족도 아닌 제3신분이원효의 육두품에서도 있었듯이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이들은 일제 시대에 독립운동의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그럼에도 둘 다 백성과 민중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맑스와 소비에트 사상이 들어온 1926년 이후였다백성과 민중 속으로즉 심층으로 들어간 운동은 우리 입말이 표면으로 나오는 시기가 되어야 겨우 수면 위로 오를 것이다.

표면 위에서 입말이 소통하고 일반화하는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프랑스가 라틴어가 아닌 자국의 프랑스어로 말하고 글쓰기를 한지 200여년의 과정을 지나서야 세계사적인 프랑스대혁명을 이루었다우리 입말이 1446년에 발명했으나 왕족과 사대부에 눌려서 400여년을 수면 아래에 침잠하여 흘렀다그런데 나라가 위급할 때는 백성과 민중이 일어났고, 19세기 후반에는 온나라에서 들고 일어나기 시작했다그럼에도 상층의 저항(억압)은 여전하여 프랑스의 인민처럼 솟아나기(용출선 만들기)에 역부족이었다그런 시기에 일제가 침략하였다그리고 우리가 자치를 가지려 할 때 미제가 들어왔다미제는 일제를 내보내기 위한 방식에서 한글을 전면에 내세웠다그 기회로 우리 입말을 통한 사유를 전개하기 시작하여 80여년을 거치면서촛불시위와 불빛시위를 통해 민주제도를 확보하려고 하고이제 7공화정을 백성과 인민의 입말과 문자화로 이루고자 하는 시기에 도달했다.

정치권에서혁명이 아니었지만수구파(훈구파)들은 그들의 잘못으로 스스로 엎드려 빌어야 하는 지경으로 만들었다그리고 표면의 세력으로 민주당과 진보계열이 있다그런데 집권한 민주당이 수구파로 회귀하려는 움직임과 진보계열과 연대하려는 세력 사이에서하버마스의 용어로 숙고또는 니체의 경합(아곤 γών, Wettkampf), 루소의 사회권(정치권)의 담론방식들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흥미롭게도 제도 속의 이원론을 전개했던 유시민이 어느 정당에 소속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3계열에 속할 수 있다프랑스 대혁명 전에 제3신분을 자칭했던 신부 시에예스(Sieyès)가 혁명에 가담하여 다양체(왕족성직자법관 귀족백과전서 지식인자유사상가속에서 제3신분으로 인민의 정부를 세우는데 기여했다유시민이 두 세력과는 다른 세력으로 등장할 때학계는 어떤 반응을 할까이미 흥미로운 반응이 나왔다한인섭 교수가 형사소송법을 제기하면서정부와 정당과 달리 시민사회에서 입법권을 제시하였다고 한다다음 공화정에서 중요한 것으로 인민의 발의권을그리고 공직자에 오류가 있을 때 국회가 청문회를 주제하기도 하지만 인민이 제기하는 소환권을 가지는 것이리라이번 진행과정에서 유시민이 15년 만에 나왔다고 하는데삼원의 벤다이어그램과 제3신분처럼혁명의 흐름에서 용출선을 만들 수 있을지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겠지만그럼에도 백성과 대중은 입말로 소통하고 평결을 내릴 것이다. (59QMD)

공화국이란 어떤 체제를 말하는가프랑스 대혁명 이전에도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에밀을 인민이 주목하였으나왕권과 그에 붙은 여론주도자(법복지식인)들은 이 두 책을 파리에서 화형식에 처했다그럼에도 대혁명은 루소의 학설에 따라 인민의 자연권과 정치권을 실행하였다이런 전통에서 프랑스 인민에게 헌법 발의권공직자의 소환권 등이 있다앞으로 다음 선거까지 2년 동안에 잘못한 공직자 소환권과 헌법과 법률의 개정에서 발의권을 시험하는 노력과 과정이 있을 것이다이를 통해 백성이 민주주의를 더 잘 실행할 것이고7공화국의 토대를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59Q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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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이든 절대[참주]정이든 백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세종대왕이 잘 알았을 것이다그는 백성이 지닌 오랜 불교문화를 유교문화로 바꾸기 위한 토대로서 백성과 대화를 시도했다훈민정음(1446)이다.

나라의 말소리가 중국과 달라 문자(한자)로 서로 통하지 않아서

그런 까닭으로 우리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그러나 그 뜻을 (글로완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내가 이에 대하여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나날이 쓰는데 편리하게 하고자 할 뿐이다.”

그러나 왕정은 상층의 추리사고와 논리이지백성의 의견 수렴이나 평결은 아니었다프랑스 중세에 종교의 무오류 시절에도 신앙인들 사이에 평결이 있었다(13세기). 이를 주도했던 이들은 플라톤을 받아들이는 프란체스코파였다그러나 반동은 곧바로 카톨릭 교황[참주]제 중심으로 바꾸어 놓은데도미니크파의 아퀴나스를 끌어들여 다시 절대권을 행사하려했다그러나 이미 시대는 지나가고 있었다. .

종교의 독단이 종교재판으로 딱지 붙이기가 심할 때프랑스가 흥미롭다인민의 의사소통이 프랑스어로 등장한 것은 몽테뉴(1533-1592)에서였고이어서 데카르트(1596-1650)가 등장하여 철학을 라틴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쓰기 시작했다이로서 인민이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자아의 개념이 태어났다그리고 빛들세기(18세기)”에 백과전서파루소뷔퐁수학자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들뢰즈가 말하는 생성의 시대). 특히 자아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루소는 에밀에서 교육론처럼 썼으며인민의 자연권정치권(조국이 사회권으로 번역했다)을 말했다그리고 1789년 대혁명으로 왕권과 교황권을 단두대에 이슬로 보내고공화정이 등장했다인류사의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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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우리나라와 유비적으로 비추어(감鑑)보자정치를 비평하기 위해유시민은 두 개의 원에 의한 벤다이어그램을 이용했다우리는 세 개 또는 여러 개 원의 벤다이어 그램을 생각한다우리 역사 속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다.

– 훈구파 ‥‥ 사장(詞章)파 ‥ 서인 ‥ 노론 ‥ 주자학 – (외세 의존파)

신진사류 ‥‥ 사림(士林)파 ‥ 동인 ‥ 남인 ‥ 실학(서학 수용) – (자주 독립파)

— (니르고자 홀배 있어도백성 대중 인민 민중국민 (3중으로 그린다면)

— 심층의 다양체. (벤다이어그램을 4중으로 그린다면포함되어야 한다.)

∴ 여기서 한편에서는 셋째부류로 동학을 넣어서 민중의 등장을 이야기 한다.

∴∴ 넷째 부류는 남녘북녘여러 재외 동포들국적취득자들 합하여다발(la gerbe)이다.

∴∴∴ 21세기에 이 다발이 인민들의 입말의 소통, SNS소통이다.

일제가 바이마르 헌법을 모방하고그것을 일제에 심고해방 후 남녘을 지배하기 위해 일제부역자를 이용하여 그 뼈대를 남겨두었다이제 백성의 발의권에 의해 새로운 공화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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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빛들세기의 학문인 서학(西學)을 받아들였다고 하는 사림파의 남인들이 조선 왕정에 들어갔으나서학(西學)을 천주학(天主學)으로 딱지를 붙여서마치 마녀사냥(종교재판)하듯이 악마화하여 제거하려 했다.

이 흐름은 일제 시대에 조선인의 억압과 통제에도 있었다.

+++일제부역자 ‥‥ 일제에서 미제로

+++ 독립운동가 ‥‥ 공화제와 민중운동

그리고 미국의 지배하에서도 두 개의 원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이승만 ‥ 박정희 ‥ 전두환 ‥ 이명박 ‥ 윤석열

— 조봉암 ‥ 인혁통혁 ‥ 김대중 ‥ 노무현 ‥ 문재인 …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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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대혁명 이래로 여러 차례 혁명을 거쳐서 파리꼬뮌(1871)까지 거쳐 간다그 파리꼬뮌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동학이 2대 교주 최시형에 의해 민중 속으로 퍼져나갔다파리 꼬뮌은 인민이 성장하는 시기인데입말이 살아 있는 곳에서는 바로 회복되었고게다가 맑스가 전하기도 하였지만 세계사의 한 사건이 되었다입말이 소통되지 않고 일제 지배를 받은 땅에서는 한 세기가 지나서야인민의 입말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조명되었다.

내가 프랑스철학사와 수학사를 읽으면서 느낀 것이 있다.

경세유표(經世遺表, 1818-1827)”를 쓴 정약용(丁若鏞, 1762-1836)과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1824? 초고)”를 쓴 서유구(徐有榘, 1764-1845)이다서학을 받아들인 실학파라 한다하나는 유배로 열여덟 해를 유배지에서다른 하나는 권력에서 밀려나 열여덟 해를 초야에 있다가 다시 정승으로 등장했다실학을 프랑스 철학의 실증주의에 비추어 보면우리에서 관학을 하는 쪽이 독일에서 칸트의 비판론과 헤겔의 절대주의와 상층 이기론과 연관이 클 것 같다그 관학이 일제의 독일철학의 수용을 받아들인 것은 서울의 노론이었다.

박정희가 총맞아 죽고민주화를 하려는 대중들은 노력했지만 암초에 부딪혔다박홍규 선생님이 1980년 전두환이 들어서는 시기에 수업을 하면서시대에 대한 제자의 질문에, “학자들이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고 한탄하였다어쩌면 지금도 그럴 지도 모른다.

실학은 백성의 의사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한문으로 기록하는 문자화였다불가에서 팔리어로 말한 부타의 입말을 산스크리트 언어로 바꾼 것이 문제라고 한다서양에서도 지식인이 르네상스 이후에도 라틴어로 글을 쓴 것도 인민을 배제한 것이었다푸꼬가 새로이 전한 삐에르 리비에르”(1835)의 사건에서도 본인의 입말과 백성의 문자화가 아닌법원의 문서와 문헌화가 나은 오류를 지적한 것이다.

*

어린 시절에 왜 농가월령가를그것도 정본도 아니고 동네에 맞게 부르는 노래처럼 알려졌는지 궁금했다공부를 해보니, 24절후가 주나라 시대의 태양력(太陽曆)이라 한다태양력을 중심으로 사유하자고 하면사람들은 서양의 지배에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며 태음력(太陰曆)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하는데이들은 태양력(太陽曆)을 양()자를 서양(西洋)로 착각하는 것 같다문자화에 영향일까?

우리말 농가월령가는 정약용의 둘째아들 정학유(丁學游, 1786-1855)가 지었다고 전해진다맏아들은 정학연(丁學淵, 1783-1859)은 의학을 배워서백성의 뜻을 파악하면서 왕권의 주요권력자의 사랑방을 기웃거리며 백성의 뜻을 전하기도 하고아버지의 유배해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실학파에서 백성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과 동학이 서학에 반대하여 백성 안으로 들어간 것인데바깥으로 표출하는 원인 제공과 방향이 달랐더라도프랑스 철학사와 수학사가 전하듯이, 1830년 이후에 거의 모든 학문이 사물의 내부로 들어갔다이 말은 칸트가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빙 둘러서 보았다고 자랑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이다우리에서 실학파와 동학파 이후에일제 강점기에는 소비에트 연방의 영향으로 인민 속으로민중 속으로 운동도 있었다.

유시민은 노무현 이래로 15년을 스스로 야인이었다고 한다유배도 아니고 몰락도 아니다이미 김대중 시절에 IT를 기반으로 만들어인민의 입말의 소통시대가 열려있었다인민에게 행운이었고세종대왕 이래로 한글의 활성화팽창의 시기였다실학과 동학의 시대가 일제와 미제를 거치면서 새로이 얼굴을 내민 것자아의 자치적이고 자율적 모습을 표출한 것은 21세기 코로나 시기였다유시민은 오랜 기간 학습()과 붕우 속에서(새로운 길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이제 제 7공화국을 만들 시기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기대해 보자.

***

그는 유배도 감금도 아닌 15년을 지나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것 같다응원한다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의 의지를 응원한다현 시점에서정치권력의 측면에서두 개의 원인 벤다이어그램 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2026년 6월 중순에 떠도는 소문이다믿을 것이 못되지만 그나마도 안주가 있어야 술 맛이 나듯이’ 자료가 여러 방향과 방식으로 떠들 수 있다입말의 시대이다.

-*- 아래 분류에서 A(C)B 도표에 준해서 나누어 본 것이다.

검찰개혁을 보는 입장:

— 추미애최민희박주민김기표 이성윤문정복

— 이언주강득구황명선송영길한준호김종혁박원석전현희김남희이건태

합당 반대자정민철(한겨례하어영 권태호)

-*-

—-이동형이상호함돈균김용민 목사 박진영신인규강미정

—- (패널들오창석오창익전계완(스픽스장성철(국힘이정주,

김진애

김어준최강욱박시영최욱,

– 장인수봉지욱이명수[욱수수], 강성범(1974) 김대호송명훈(송작가 TV, 새날)

– –3의 지원 행보이병철

입말과 이미지가 그래픽을 그리듯이 변환하고 있다.

– 문조털래유 [이동형 킬러(시사건건)]

– 한강새똥돼주길 [한준호강득구김민석이동형김용민이언주송영길] (59QMA)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2원 벤다이어그램이 있듯이공화국의 실질적 주인이 되는 백성들이 표면 위로 올라오면 3원 벤다이어그램이 될 것이다다양체란 깊은 심성을 공유하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느끼리라.

(3;27, 59QMA) (4:21, 59QMD) (4:34, 59QME)


필자 류종렬: 한철연 회원, 철학아카데미
『깊이 읽는 베르그송』(2018), 『처음 읽는 베르그송』(2016) 등을 번역했고, 『박홍규 철학의 세계』(2023), 『박홍규 형이상학의 세계』(2015) 등을 함께 썼다.

코너명인 ‘천 하룻밤 이야기’는 트라우마에 걸린 한 인간을 바꾸기 위해,
세헤라자데가 천 하룻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는 설화에서 따왔다.
이 지면에 천 하룻밤 만큼 이어진 한 사람의 생각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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