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다시 읽는 현대 철학사 시즌3 : 정신분석학의 철학이 시작합니다[ⓔ시대와철학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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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에서 들뢰즈까지 : 다시 읽는 현대 철학사 시즌3

 

프레시안과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함께하는 철학사 강의 그 세번째 강좌가 시작합니다.
2013년 6월 13일 부터 – 8월 22일 까지 매주 목요일 7시 30분-9시 30분 총 10강으로 진행되는 강의에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다시 읽는 현대 철학사 시즌3>: 정신분석학의 철학

-멘토와 힐링이 키워드가 된 시대, 정신분석학을 철학적으로 공부하기

정신분석학은 임상 치료에서 시작하여 임상 이론을 거쳐 거대한 사상적 흐름을 바꾸는 철학이 된다. 더 나아가 정신분석학은 일상생활의 필수어가 되고 문화와 정치를 설명하는 이론이 된다.

이러한 정신분석학의 영향력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다윈의 진화론에 비견된다. 이러한 지위에 오르기까지 여러 천재적인 인물들의 고뇌와 노력이 필요했다.

우선 과학적으로 고전주의적인 경향으로 정신분석학을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 과학적인 정신분석학을 창안한 프로이트는 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파문당하지만 오히려 정신분석학을 구조주의와 탈구조조의라는 새로운 철학적 흐름의 원류로 전환한 라캉도 있다. 이러한 라캉을 문화 비평과 정치 비판에 적용하여 세계 철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지젝의 이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와는 다르게 욕망의 해방을 꿈꾸는 낭만주의적 흐름이 있다. 프로이트의 총망하던 제자에서 이론적인 적대자가 된 융은 리비도를 성적인 차원에서 해방하여 신화와 동양철학복권하는 뉴에이지 철학의 기초를 정신분석학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신비주의인 관점과는 달리 사회해방이론으로서의 정신분석학의 가능성을 보여준 라이히가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마르쿠제를 비롯한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정신분석학과 맑스주의를 결합해서 욕망의 해방으로 상징되는 혁명적인 정치학을 제시한다. 게다가 단순히 프로이트나 라캉의 정신분석의 오이디푸스적인 가족 관계의 협소함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욕망의 해방 이론을 제시한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열분석이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 철학계의 남성중심성에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주의적인 정신분석학의 흐름이 있다.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시적 언어의 해명을 통해, 주디스 버틀러는 기존의 정신분석학에 내재한 이성애중심주의와 남근중심주의를 비판하며 여성주의적 탈구조주의적 형성에 기여한다.

일시: 2013년 6월 13일 – 8월 22일 매주 목요일 7시 30분-9시 30분(총 10강)

장소: 프레시안 건물 1층 강연장 (마포구 서교동 395-73 bk빌딩)

주최: 프레시안 신문사,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도서출판 오월의 봄

강사: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수진

수강료 -전체수강 : 25만원

-두 사람이 함께 신청할 경우 2명 35만원할인된 금액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개별 강의 수강 : 강의당 3만원

신청 안내

무통장 입금 후 메일(admin@pressian.com)로 성함과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292501-01-121940 예금주:(주)프레시안]

강의문의: 02-722-8546(담당자 민정훈)

강좌 안내

1강 프로이트 1 – 무의식에 이르는 길 : 꿈, 히스테리, 성욕 ?연효숙 교수(6월 13일)

2강 프로이트 2 – 쾌락원칙을 넘어서 : 충동, 신경증, 초자아-연효숙 교수(6월 20일)

3강 라캉-프로이트로의 귀환-김성우 교수(6월 27일)

4강 지젝-욕망과 의지가 아닌 충동의 주체-김성우 교수(7월4일)

5강 융-무의식의 중층 구조, 집단적 무의식으로 이행?이정은 교수(7월 11일)

6강 라이히-해방! 사회적 소외에서 오르고노미로-이정은 교수(7월 18일)

7강 마르쿠제-일차원적 사회의 감옥을 부수는 에로스의 힘-박민미 교수(7월 25일)

8강 들뢰즈/가타리-정신분석에서 분열분석으로-신승철 교수(8월 1일)

9강 줄리아 크리스테바-아버지 법을 전복하는 어머니의 몸과 시적 언어-서영화 교수(8월 8일)

10강 주디스 버틀러-남근 중심적인 이성애 질서로서의 정신분석학 비판-윤지영 교수(8월 22일)

강좌 소개

<1강과 2강> 프로이트-연효숙(연세대 외래교수)

프로이트 1 : 무의식에 이르는 길 : 꿈, 히스테리, 성욕
프로이트 2 : 쾌락원칙을 넘어서 : 충동, 신경증, 초자아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그는 20세기에 무의식의 영역으로 걸어 들어갔다. 지금 21세기에도 무의식을 언급하지 않고 어떻게 현대적인 사상과 문화, 예술 심지어 영화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프로이트는 평생동안 자신의 진료실에서 새로운 사유의 혁명을 준비했다. 프로이트는 강단 철학의 영역에서 무시되었던 꿈의 의미를 해석하였으며, 히스테리 환자들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이 성욕에 집중되어 있음을 간파하였다. 후기에 프로이트는 인간 본성을 지배하는 쾌락원칙 너머의 죽음 충동을 역설함으로써 또다른 인간의 면모를 밝히고자 하였다. 충동이 억압되는 문명의 생활에서 누구나 다 조금씩은 신경증 환자가 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도 역설하였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간에 이후 수많은 현대 철학자들은 그의 문제 의식에 빚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3강> 라캉-김성우(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프로이트로의 귀환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프랑스의 철학자인 알랭 바디우는 라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반(反)철학자인 라캉이야말로 철학의 르네상스를 위한 조건이다. 오늘날 철학은 라캉과 양립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실로 라캉은 1950년대부터 30년 동안 그 유명한 세미나를 통해 파리 지성계의 흐름을 주도하며 많은 후속 철학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된다. 물론 정신분석학자인 그가 표방한 것은 “프로이트로의 귀환”이다. 하지만 그는 정신분석학을 임상의 공간이 아닌 철학의 차원으로 발전시킨다. 그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다듬어진 철학적 문제의식과 개념들은 문학과 영화 등 문화 비평에 두루 영향을 미치게 된다.

라캉의 사상은 크게 두 시기로 나뉜다. 1950년대의 구조주의자로서의 초기 라캉과 1970년대 이후의 탈구조주의자로서의 후기 라캉이 그것이다. 정신분석학에 입문하면서 맨처음에 관심을 쏟은 상상계에서 벗어나 상징계에 초점을 맞춘 구조주의자로서의 라캉은 파리 지성계와 더 나가 세계 철학계의 새로운 철학적인 조류인 구조주의의 확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초기 라캉에게 정신분석적인 치료의 성공은 무의식적인 증상(코드화된 메시지)을 통해서 말하는 ‘나, 즉 진실’에 귀를 기울이는 ‘상징적인 깨달음‘의 해방력에 의존한다. 그러나 라캉의 후기 단계에 이르면 그도 한때 믿었던 무의식적인 욕망이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힘이라는 생각을 버린다. 법을 위반하는 행위도 여전히 법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의 금지에 의해 욕망은 생겨난다. 그래서 욕망은 큰 타자에 등록되어 있다면 주체는 이와는 다르게 큰 타자 바깥에 이것과는 독립적으로 실존한다. 주체는 그것(이드), 즉 충동의 자리이다. 이렇게 라캉의 사상적 궤적은 다시 상징계로부터 리얼로의 옮겨가는 여정을 그린다.

<4강> 지젝-김성우(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욕망도 아니고 의지도 아닌 충동이 근대적 주체성의 핵심이다.

지젝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독일 관념론을 해석하며, 독일 관념론의 변증법을 활용해서 정신분석학을 철학적 지반 위에 올려놓는다. 그는 정신분석학의 개념들을 가지고 영화와 문화, 정치와 조크의 사례 분석을 다양하고 날카롭게 시도하여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공감대와 호소력을 획득한다. 그는 상징계 중심의 구조조의적인 초기의 라캉보다는 리얼을 강조하는 후기의 라캉을 소개하고 문화 비평과 정치 분석에 탁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지젝이 해체론으로부터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통해 독일관념론으로 복귀한 이유는 데카르트가 발견한 주체성이라는 지반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는 포스트모던 철학의 주체 해체를 비판하고 근대 주체의 복권을 추진한다. 근대 주체의 복권이 그의 철학의 세 중심축(라캉의 정신분석학, 독일관념론의 변증법, 이데올로기 비판)을 하나로 엮는 핵심적인 주제이다. 그런데 지젝에 의하면 과학적 자연주의(뇌과학, 진화론 등)와 담론적 역사주의(해체주의)이라는 민주적 유물론과 이에 대한 영적인 반작용으로 일어난 뉴에이지 서구 불교와 선험적 유한성의 사유(하이데거)라는 네 가지 현대 철학적 경향들이 각기 주체 해체를 시도한다. 이러한 현대 철학의 주체 해체 경향에 맞서 지젝은 라캉의 무의식의 주체를 충동의 주체로서 포괄적으로 정교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초기 라캉에서 후기 라캉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것이 욕망의 주체로부터 충동의 주체로의 강조점의 이동이다.

<5강> 카를 융-이정은(연세대 외래교수)

무의식의 중층 구조, 집단적 무의식으로 이행

무의식을 언급하면 정신분석학, 프로이드, 리비도를 연상한다. 그러나 무의식을 리비도에 한정하면 인간 이해가 편협해지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할 법도 하다. 프로이드 제자들 중 그런 길을 걷는 사람은 정신분석학회에서 제명되거나 탈퇴당하는 강권 속에서 활동한다. 칼 융은 자신 스스로가 정신병 환자였으며, 의사로서 오랜 임상실험을 거치면서 무의식 층위를 확장하고 다층화한다. 무의식은 리비도로 한정되지 않는 인격성과 전체성을 지니며, 자아의 저편에 놓여 있는 참된 자기의 근간이다. 참된 자기에는 개인적 의식 이외에 태고 적부터 누적되어 온 원형적 의식, 집단적 무의식이 있으며, 이것이 개인들의 차이와 공통성을 설명하는 기반이다. 집단적 무의식을 통해 남성 안에서 여성성과 여성 안에서 남성성이라는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측면, 신과 만나는 지점들을 프로이드와 다르게 전개해 나간다.

<6강> 빌헬름 라이히-이정은(연세대 외래교수)

해방! 사회적 소외에서 오르고노미로

일찍이 프로이드 수제자이면서 애제자로 출발하지만, 프로이드 이론에서는 성해방이 개인문제로 환원되고 어릴 적에 성심리가 결정되면 변화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에, 라이히는 프로이드에게 반기를 든다. 라이히는 무의식을 사회와의 연관성에 더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려고 한다. 성해방과 사회해방이 연관되어 있고, 사회해방은 성해방과 연관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마르크스주의 운동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파시즘 같은 독재정치의 발현을 설명하는데, 이것은 곧 정신분석학에서 일탈하여 불우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신호탄이 된다. 프로이드학회에서도 마르크스주의자에게서도 모두 버림받은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새롭게 오르곤 에너지 이론을 만들게 된다. 인간의 성과 인격체는 인간을 감싸고 있는 생명 에너지의 작용이며, 그 에너지는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 에너지이기도 하다. 오르곤 에너지라는 생명 에너지를 통해 인간과 우주의 상호 작용을 설명하려고 하나, 세인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7강> 마르쿠제-박민미(동국대 외래교수)

일차원적 사회의 감옥 부수는 에로스의 힘

마르쿠제는 프로이트를 위해 프로이트를 비판적으로 본 것이 아니라, 맑스를 위해 프로이트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프로이트 이론에서 문명은 필연적으로 억압 위에서만 가능하다면, 맑스가 꿈꾼 사회는 풍요로운 문명을 전제로 하기에, 마르쿠제는 비억압적이면서 해방된 문명 사회의 가능성을 프로이트의 ‘에로스’ 개념에서 길어낸다. 마르쿠제는 자신이 목도한 서구 문명을 ‘일차원적 사회’라고 진단한다. 다양한 가치 판단을 허용하는 이차원적 사회와 달리, 전사회에 물질적 부를 숭배하는 획일적 가치가 판침으로써 그 이외의 가치를 도외시하는 일차원적 사회로 전락했다는 사실에 탄식한다. 마르쿠제는 일차원적 인간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써 ‘상상력’의 활성화를 이야기한다. 삶 본능, 즉 에로스의 해방이, 그리고 상상력의 해방이 유토피아를 현실화할 것이라는 그의 외침이 귀에 쟁쟁하다.

<8강> 들뢰즈/가타리 ?신승철(동국대 외래교수)

정신분석에서 분열분석으로

들뢰즈와 가타리의 만남을 혹자는 번개피뢰침으로 비유하기도 하는데, 스스로는 여럿, 다양, 복수가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두 사람은 자본주의가 욕망을 생산하면서도 억제하는 이중구속의 모습을 보이는데 착안하여 ‘자본주의와 정신분열증’이라는 부제를 단 『앙띠 외디푸스』와 『천개의 고원』을 서술하였다. 그리고 욕망의 생산이라는 측면에 ‘욕망하는 기계‘를, 욕망의 억제라는 측면에 ‘기관 없는 신체’를 배치한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스피노자와 라이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프로이트-라캉 계열의 ‘정신분석’을 넘어선 ‘분열분석’으로 향한다. 분열분석은 정신분석의 전이(=동일시), 가족주의, 해석의 한계를 넘어서서 횡단성, 사회-역사적 무의식, 변용의 흐름의 입장에 서 있다. 이 두 사람은 정신분열증과 같은 ‘협착분열’을 넘어서, 대안적인 관계망과 주체성을 생산하는 ‘분열생성’이라는 입장에 서서 소수자운동과 대안운동의 모습을 그려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만든 색다른 무의식의 지도그리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9강> 줄리아 크리스테바 ?서영화(한신대 외래교수)

아버지 법을 전복하는 어머니의 몸과 시적언어

근래 한국 사회의 진보 진영이 겪어내야 했던 일련의 사건들은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저항하기 위한 운동이 언제든지 또 하나의 보수적인 시스템의 일부로 전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는 주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크리스테바의 명제는 여전히 21세기 한국 사회에도 유효하다. 크리스테바는 상징계적 담론 질서와 그에 기반한 시스템의 전복과 파열의 가능성을 주체가 말하는 방식, 즉 시적 언어로부터 해명한다.

크리스테바에 의하면 시적 언어가 상징계적 담론 질서를 전복할 수 있는 근원은 아이가 갖는 어머니 몸과의 관계에 있다. 그런데 어머니 몸이 시적 언어의 의미 생산의 근거라는 크리스테바의 논의는 지속적으로 생물학적(자연주의적) 결정론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어머니의 금기와 거부에 기반하여 시적 언어의 혁명성을 해명하는 논의는 상징적 질서를 반복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본 강의는 시적 언어와 몸, 그것도 어머니의 몸을 키워드로 크리스테바의 이론을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라캉과 버틀러의 논의를 참조함으로써,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시적 언어의 전복 가능성을 해명하는 크리스테바 이론의 고유한 힘과 그에 따를 수 있는 이론적 난점을 생각해 볼 것이다.

<10강> 주디스 버틀러-윤지영(가톨릭대 외래교수)

남근 중심적 이성애 질서로서의 정신분석학 비판

버틀러는 퀴어 이론의 대가이며 푸코, 데리다, 들뢰즈, 라캉이라는 프랑스 현대 철학의 지류에 영향을 받은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이다. 버틀러는 라캉의 성차 개념이 실재에 속한다는 것을 강력히 논박하며 성차란 상징계라는 아버지의 법질서에 속하는 것이며 이는 친족 구조의 변화와 함께 변혁 가능한 것이라 본다. 이로써 신성화되고 초월적 구조로 탈역사화된 상징계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나아가 버틀러는 라캉의 남근 중심적 상징계뿐만 아니라 크리스테바의 모성적 공간인 기호계 역시 강력히 비판한다. 해체주의자인 버틀러에게 있어 크리스테바가 설정한 기호계역시 부권적 개편 방식의 일부로 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정신분석학 내에 내재한 이성애중심주의와 남근중심주의를 분쇄하는 흥미진진함을 펼쳐 보인다.

원문기사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98130527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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