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편집주간

섦 – 더(the) [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 -43

더ㅡthe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더 하고 싶고 더 있고 싶고 더 갖고 싶고 더를 한정하지 않는 세계는 더하고 더해도 끝이 없다. 더 할수록 너무 어렵고 더 하고 싶을수록 더 하지 못한 것은 무한정적으로 한정된다. 더하는 사랑과 사람과의 관계는 더 울수록 더 덥고 더 어려운 일이다.   무한정 세계에 살아가고 한정된 세계에 머무르며 갈피를 못 […]

[긴급안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7년 가을 정기학술대회 장소변경 안내

[긴급안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7년 가을 정기학술대회 장소변경 안내   회원 여러분과 웹진 (e) 시대와 철학 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협력위원장 전호근입니다.   긴급사항을 전합니다. 오는 11월 25일 열릴 학술대회는 본래 한철연과 한국여성철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한철연 단독 개최로 변경되었고 장소도 이화여대에서 한철연 연구실로 바뀌었습니다. 부득이 이런 사태가 일어나게 된 사유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

섦 – 내가 되는 것 [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 -42

내가 되는 것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내가 어떤 것을 바라보느냐 지금의 내가 되고 미래의 내가 된다. 지금의 자신에 관하여 시간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 어떤 이유로 세상의 풍경에 머물지 않고 그 어떤 핑계로 삶을 포기하지 않고 그 어떤 변명으로 스스로의 삶을 타협하지 않고 내가 세상의 풍경이 […]

[안내]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7년 가을 제53회 정기학술대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7년 가을 제53회 정기학술대회 안내   주디스 버틀러는 일찍이 ‘철학의 타자는 말할 수 있는가’라는 발언으로 여성철학이 철학으로 인정받고 있는지 질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한국 철학계에도 여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여성철학이 ‘철학의 타자’가 아닌 ‘철학적 행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찰과 전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여성과 철학: 철학의 타자는 말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해 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한국여성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니, 회원 […]

섦 -열정의 시대 [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 -41

열정의 시대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무엇이든 때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계획 없이 흐르고 있는 식지 않은 공기를 보고 있으면 아직 의미 없음에 대해 의미를 찾는다.   존재에 대한 절망적인 희망을 놓지 않고 계획 없이도 의미를 찾기 위해 힘을 쓰고 방향을 알 수 없이 흐르는 한 점 한 점 이어지는 길 위에 길을 찾으려고 힘쓰기도 […]

섦 – 까만 밤의 생상 [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 -40

까만 밤의 생상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먼지가 되어 갖는 여유의 푸른 공기는 풀벌레 가득한 달을 바라본다. 그 해에, 그 달에 찬바람이 일어나 둥실둥실 산은 머리를 휘날리며 꺼져가는 우주를 우쭐하며 바라본다. 탁한 술에 달을 그리고 어둑한 얼굴은 나무 그림자에 바람을 일으키고 그리운 별 섬에 해가 어둑하게 지쳐 내린다. 검은 밤 뒷문 창으로 아버지의 그림자가 앉아 […]

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 [철학자의 서재]

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 -다시 읽는 스피노자부터 칸트까지, 스포일러 없는 서평 추구       스펙이나 쌓는 저렴한 삶은 살지 않겠다 해놓고 보니, 취직이 안 되어, 어쩔 수 없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특히 철학 관련 책들을 읽을 때는 정말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 같은 비전공자들은 […]

섦 – 변절자 [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 -39

변절자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수십만의 우주 속에서 수백만의 변화의 물길을 가르고 수천억만의 물은 변화를 일으킨다.   시끄러운 감정의 폭풍은 뭉게뭉게 하얗게 피어나는 유혹의 무지개를 일으킨다.   색은 형용할 수 없지만 형용할 수 있는 물질로 채워져 심장을 가르는 통증으로 우리의 뜨거웠던 가슴은 차갑게 표정을 바꾼다.   흘러가는 구름은 그렇게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가고 기억나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