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유재민 지음,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한 사람이 욕망에 대처하는 자세』(2022)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 행복한 사람이 욕망에 대처하는 자세』   박종성(한철연 회원, 건국대 초빙교수)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기원전 384-322)는 소크라테스(Socrates, 기원전 469-399), 플라톤(Platon, 기원전 429?-347)과 함께 고전기 그리스 철학, 나아가 서양 사상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태어난 곳은 그리스 북동부 칼키디케 반도의 스파케이로스로 그리스 변방 출신이다. 기원전 367년, 17세에 그는 당대 문화의 중심이었던 […]

‘나와 한철연’ – 한길석 편 [나와 한철연] ②

나와 한철연   한길석(중부대)   내가 한철연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나는 인문대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선배가 일러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송종서 선배였다. 당시 종서형은 한철연 교육부장이었다. 내 전화를 받고 다소 의아했다고 한다. 대뜸 전화해서 입회(?)를 신청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던가? 어쨌든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당시 내게 세상은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㊺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㊺   1-3 통치자와 수호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412b-427c)    1-3-1 통치자들과 수호자들의 선발과 자격(412b-414b) – (2), 건국신화(414c-415d)   [412d-414b] * 통치자들은 연장자이며 수호자들 중 가장 훌륭한 사람들이어야 하고 그에 따라 슬기롭고 유능하며 나라에 유익한 것에 평생 열성을 다해야 한다. 그러한 사람들을 통치자들로 선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들이 ‘전 연령대에 걸쳐’ἐν ἁπάσαις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㊹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㊹ 2023년 3월 19일 정암학당 강의록 1-3 통치자가 갖추어야할 조건들(412b-427c)    1-3-1 통치자들의 선발과 자격(412b-414b) – (1)   *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제부터 <국가>의 중심 주제라고 할 수 있는 플라톤의 이상 국가 즉 정의로운 국가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이곳 정의로운 국가와 관련한 논의는 일단 주제 구분으로만 보면 3권 말미 412b에서부터 4권 […]

[신간안내] 『유일자와 그의 소유』(막스 슈티르너 지음 · 박종성 번역, 부북스, 2023년 2월 28일) [한철연 소식]

『유일자와 그의 소유』(막스 슈티르너 지음 · 박종성 번역, 부북스, 2023년 2월 28일)   막스 슈티르너의 명작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슈티르너 철학 전공자인 한철연 박종성 회원이 번역하여 최근 출간하었습니다. 슈티르너 저서가 국내에 변역된 것은 처음입니다. 본 웹진의 블로그진에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 박종성 회원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 슈티르너의 철학을 규명하겠다는 일념 아래 오랜시간 동안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㊸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㊸   1. 정의로운 나라의 수립(375a-434d) 1-1 수호자의 성향(375a-376c) 1-2 수호자의 교육(376c-412b) 1-2-1 시가 교육(376e-403c) 1-2-2 체육 교육(403c-412b) – (3) [410a-412b] * 그리고 정의로운 나라의 젊은이들은 절제σωφροσύνη를 낳는다고 우리가 말한 저 단순한ἁπλός 시가μουσικῇ를 즐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재판술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410a) 그리고 시가 교육을 받은 사람은 같은 발자취를 좇아가며 […]

이규성 철학 연구회 2023년 2월 제4차 정기세미나 영상 “童心說 그리고 市隱의 주체자 이규성의 현대철학 추측” 2023.02.16. [월례발표회·세미나]

이번 세미나 발표는 과학철학 전공자의 시각에서 이규성의 철학을 신학과 철학, 과학과 예술, 물리와 생물, 언어와 반언어, 이기주의와 숭고감, 그리고 색채론 논쟁에서 보았듯이 입자와 파동을 하나로 담아낼 수 있는 혼융의 철학으로 이해하며, ‘배타적인 것들을 하나로 담아내는 혼융의 철학’이라고 규정합니다. 또 이러한 평가의 근거를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    제: 童心說 그리고 市隱의 주체자 이규성의 현대철학 추측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㊷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㊷   1. 정의로운 나라의 수립(375a-434d) 1-1 수호자의 성향(375a-376c) 1-2 수호자의 교육(376c-412b) 1-2-1 시가 교육(376e-403c) 1-2-2 체육 교육(403c-412b) – (2) [408c-409d] * 그런데 비극작가들과 핀다로스는 우리의 말을 믿지 않고 아스클레피오스가 아폴론의 자식이면서도 황금에 넘어가 이미 다 죽은 부유한 사람을 치료해 주었고, 그 때문에 벼락에 맞았다고 말한다면서 소크라테스는 만약 그가 신의 자식이라면 추하게 […]

‘한철연의 추억 : 나와 한철연’ – 연효숙 편 [나와 한철연] ①

이 코너는 2023년 1월 12일(목) 서교동 소재 한철연 강의실에서 거행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신년회 2부 행사에서 ‘나의 과거의 한철연, 미래의 한철연’이란 주제로 진행한 발표회를 계기로 구성되었다. 이 코너에 게재되는 글들은 ‘내’가 처음 한철연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활동을 돌아보면서 한 개인이 철학 전공자로서 거친 여정뿐만 아니라 한철연이라는 철학 학회의 지난 활동을 되살피는 내용이 될 것이다. 80년대 이후 한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