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의 항구: 에피쿠로스의 『쾌락』 – ② [내게는 이름이 없다]
즐거움의 항구: 에피쿠로스의 『쾌락』 – ② 글: 행길이(한철연 회원) 고대의 양극화 에피쿠로스가 쾌락주의자가 된 까닭은 그의 시대와 삶이 고통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기원전 307년~261년까지 아테네는 46년 간 전쟁과 폭동으로 점철되었다. 아테네는 알렉산더 왕의 지배를 받는 속국으로 전락하였다. 이후 폴리스 체제에서 유지되었던 민주적 연대의 정신은 점차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칼과 강간의 시대였으며, 살육과 방화, 살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