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과두정의 시대와 윤리 없는 인공지능의 역설 [삶 사회 세상보기〔회원칼럼〕]

과두정의 시대와 윤리 없는 인공지능의 역설 ※ 이 글은 《인천일보》의 오피니언면 [시론]에 게재된 2026년 3월 8일자 기사를 저자와 언론사의 허락으로 본 웹진에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김성우(대동평화연구원)   세계는 ‘빅테크 과두정’이라는 새로운 유령의 위협 앞에 놓여 있다. 자본주의의 상징이었던 월가를 대신해 거대 IT 플랫폼 기업들이 경제를 넘어 정치 권력까지 장악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조 […]

조카야 고마워, 삶의 얼룩을 응시하며 [삶 사회 세상보기〔회원칼럼〕]

조카야 고마워, 삶의 얼룩을 응시하며 ※ 이 글은 《인천일보》의 오피니언면 [시론]에 게재된 2026년 3월 8일자 기사를 저자와 언론사의 허락으로 본 웹진에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한길석(중부대 학생성장교양학부)   개강을 맞아 울적한 기분으로 수업 준비 겸 책장을 뒤지다가 못 보던 찻잔 하나를 발견했다. 개강을 피하고 싶은 건 학생들만이 아니다. 사과 한 알 크기의 포동한 녀석으로, 달항아리 […]

신자유주의가 낳은 괴물, 트럼프의 ‘마가주의’ [삶 사회 세상보기〔회원칼럼〕]

신자유주의가 낳은 괴물, 트럼프의 ‘마가주의’ ※ 이 글은 《인천일보》의 오피니언면 [시론]에 게재된 2026년 2월 22일자 기사를 저자와 언론사의 허락으로 본 웹진에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김성우(대동평화연구원 연구원)   현재 대한민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기존의 세계 질서와 국제적 합의가 무너지는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펼치는 거래적 외교는 과거의 동맹 가치를 위협하며 […]

플라톤의 <국가> 강해(82)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2)   Ⅵ.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A. 부정의한 나라들과 부정의한 개인들. 4. 민주정과 민주정적인 인간, 필수적인 욕구와 필수적이지 않은 욕구(555b-562b)-(2)   [558c-562b] 민주정적인 인간 * 소크라테스는 이제 민주정에 상응하는 개인을 살피기 전에 그가 과두정적 인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겨나는지를 먼저 고찰한다. 이곳에서도 그러한 변화 과정은 앞서와 동일한 비유 […]

서양 철학을 대하는 관점들 [천 하룻밤 이야기]

서양 철학을 대하는 관점들 – 2026. 03. 20. 춘분(春分) * ♦ 사유의 한계와 영토의 경계: 삶의 유한성     철학 또는 일반화하여 학문에는 국경이 없다고들 한다. 그럼에도 학문들의 역사에 서 변역(變易)의 과정을 보면 철학자 또는 제반 학자들에게 국경이 있는 것 같다. 파스퇴르(1822-1895)는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국경이 있다”고 했다. 파스퇴르의 표현은 프랑스와 프러시아 전쟁에서 프랑스가 […]

플라톤의 <국가> 강해(81)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1)   VI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A. 부정의한 나라들과 부정의한 개인들. 4. 민주정과 민주정적인 인간, 필요한 욕구와 불필요한 욕구(555b-562b)-(1)   [555b-558c]  민주정으로의 변화와 민주정 * 소크라테스는 이제 과두정ὀλιγαρχία에서 민주정δημοκρατία으로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과두정이 좋음ἀγαθός이라고 내세우는 부에 대한 끝없는 추구ἀπληστία, 즉 최대한으로 부자πλούσιος가 되어야 […]

[회원동정] 동심론 : 어린이 철학 -이탁오에서 동학과 방정환으로- 최종덕 회원 강의 영상 [한철연 소식]

동심론 : 어린이 철학 -이탁오에서 동학과 방정환으로-   이탁오의 동심설을 바탕으로 노자, 맹자 등 동양 철학과 방정환의 어린이 운동, 심지어 찰스 다윈의 공동체 정신까지 연결하며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동심)이 인간 본성이자 평등한 공동체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특히 어린이를 훈육의 대상이 아닌 인격적 동등함과 호기심을 가진 주체로 보아야 하며, 이러한 ‘동심’을 회복하는 것이 과도한 경쟁과 차별을 극복하는 길임을 […]

이원론 사고 대 다양체 사유: 비례중항 대 조화중항 [천 하룻밤 이야기]

이원론 사고 대 다양체 사유: 비례중항 대 조화중항 2026 02 19 우수(雨水): 겨울이 지나가는 기호(signe)이다. * 우리나라에서 언론지평 또는 공론장이라 하는 소통의 방식이 왜 이분법에 매여 있을까? 음양, 천지, 건곤, 용호 등의 용어에 습관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일까? 통시적 습관과 현 사회의 공시적 습관은 다를 것이다.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 철학을 공부하면서도 이런 사유방식에 어떤 문제가 들어 있다고 […]

헤겔 형이상학 산책 57-척도와 양상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형이상학 산책 57-척도와 양상 1) 헤겔 논리학 1부 존재론 1편이 질[그 제목은 ‘존재’지만 실질적으로 질을 다룬다], 2편이 양, 그리고 3편은 척도를 다룬다. 감각적 성질은 각기 독립적이며 서로 무차별하다. 양은 동일한 일자들의 서로 무차별한 관계다. 양을 다루면서 양들의 연속성과 불연속성(분산성)이라는 이중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어서 이런 양들의 관계가 외연량의 관계와 내포량의 관계로 나누어질 수 있음을 보았다. […]

삶(la Vie)은 난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과정 [천 하룻밤 이야기]

삶(la Vie)은 난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과정이다. – 2026 01 20 대한(大寒), 올해는 대한 추위를 한다. 겨울답다. * * 인간은 기나긴 역사에서 삶의 고통 또는 비참함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석기 시대에는 자연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집단화를 거치면서 자신감을 갖는 인간은 먹거리 해결과 거주지를 구축에 힘쓰면서, 나름의 제도에서 배치와 배열을 형성하였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