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명분 없는 시대, 솔선하여 바로잡는 힘 [삶 사회 세상보기〔회원칼럼〕]

명분 없는 시대, 솔선하여 바로잡는 힘 ※ 이 글은 《인천일보》의 오피니언면 [춘추세평]에 게재된 2026년 3월 30일자 기사를 저자와 언론사의 허락으로 본 웹진에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진보성(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인한 전쟁 상황은 명분이 사라진 채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의 뻔뻔하고 잔혹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매우 염려되고 한편으로는 불쾌하기까지 하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무기 […]

볼떼르의 관용, 루소의 혁명 [천 하룻밤 이야기]

볼떼르의 관용, 루소의 혁명 2026 07 23 대서(大暑): 이때부터 배 위에 수건한 장으로 잘 수 있다. * 서양 사상사에서 프랑스에서는 중세 암흑기라고 부르지 않고, 새로운 사색(통감)의 시대라고 부르면서, 철학과 사상의 생성이 있었다고 한다. 통감은 중국의 자치통감에 비해 느리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학파와 샤르트르학파의 영향으로 등장한 프란체스코학파는 알베르투스와 토마스 아퀴나스학파와 달리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사실들을 다루어야 한다고 하면서, 신학적 […]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3) [건국대학교 논어 강독팀]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3)     건국대학교 철학과 학부 김종범 (이어서)   – 「옹야」20   아래 인용은 「옹야」20의 원문과 스터디 시작 전 스터디 구성원들이 미리 번역해온 문장이다.   子曰:「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樂之者。」(자왈:「지지자불여호지자,호지자불여락지자。」) 재국: 선생이 이르길, “앎이 있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 좋아하는 이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종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며 좋아하는 사람이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7(Ζ)권 후반부 ~ 9(Θ)권 전반부(1)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7(Ζ)권 후반부 ~ 9(Θ)권 전반부(1)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형이상학』 7(Ζ)권 후반부 (7장~17장)   7(Ζ)권의 7~9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생성에 대한 분석을 전개함으로써 형상이 생성 과정을 통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생성 자체의 원인임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아리스토텔레스는 생성의 3가지 유형, 즉 본성적 생성, 기술적 제작, 그리고 자생적 생성을 구분한다.   본성적 생성이란 본성에서 시작해서 […]

플라톤의 <국가> 강해(84)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4)   VI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A. 부정의한 나라들과 부정의한 개인들. 5. 참주정과 참주정적인 인간, 불법적인 욕구(562b-제9권 576b) – (2)   * 정의로운 사람이 부정의한 자보다 행복한 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제2권부터 논의가 대문자 비유를 거쳐 국가 단위로 확대된 후 이상적인 정치체제로서 철학자 왕정이 말을 통해 제시되었고, […]

백성과 민중이 수면 위로 [천 하룻밤 이야기]

백성과 민중이 수면 위로 2026 06 24. 하지(夏至)로부터 이틀 지나     우리나라도 19세기에 서서히 백성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명나라는 멸망했고(1644년) 청나라가 들어선 지 150여년이 지난 정조 시기에도 숭정이란 명나라 년호로 책력을 썼다. 몰락 양반의 두 계열이 있다. 실학과 동학, 더하여 이들과 연관의 제도 속에 들어갈 수 없는 서얼이 있었다. 이들이 왕족도 훈구 귀족도 아닌 제3신분이, 원효의 육두품에서도 있었듯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

파스칼 길렌 지음,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갈무리, 2026.5) 서평|글: 전솔비(시각문화 연구자) [철학자의 서재]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서평   전솔비(시각문화 연구자)   신자유주의 시대 예술적 실천의 조건을 묻다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전 지구적 예술, 정치 그리고 포스트포드주의>(파스칼 길렌, 서창현 옮김, 갈무리, 2026)- 올 초 처음으로 제안받은 일을 거절하는 경험을 해보았다. 언제부턴가 속도감 있는 예술 노동의 생산 루틴이 버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일들과 흐르는 시간을 열심히 따라잡으려 해도 항상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권, 4권의 3장까지(2)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권, 4권의 3장까지(2)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이어서)   <형이상학> 3(B)권   <형이상학>의 3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탐구되는 학문과 관련하여 이 학문의 물음 즉, 철학이 물어야 하는 주제가 어떤 주제들인지를 나열한다. 이 물음들은 철학적 난점들 즉, 아포리아(Aporia)들로 제시되며, 이는 형이상학이라는 학문의 어려움과 탐구 주제를 보여준다. 로스(W. D. Ross)의 구분에 따르면 아포리아들은 총 15개가 […]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2) [건국대학교 논어 강독팀]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2)   건국대학교 철학과 학부 김종범   (이어서)   – 「옹야」18 아래 인용은 「옹야」13의 원문과 스터디 시작 전 스터디 구성원들이 미리 번역해온 문장이다.   子曰:「質勝文則野,文勝質則史。文質彬彬,然後君子。」(자왈:「질승문칙야,문승질칙사。문질빈빈,연후군자。」) 재국: 선생이 이르길, “본질이 꾸밈을 이기면 너무 거칠고, 꾸밈이 본질을 이기면 너무 사치스럽다. 꾸밈과 본질을 겸하여 아름답게 빛나면, 그 후에 자연히 군자답다.” 종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

플라톤의 <국가> 강해(83)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3)   VI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부정의한 나라들과 부정의한 개인들. 참주정과 참주정적인 인간, 불법적인 욕구(562a-576b) -(1)   [562a –566d] 민주정에서 참주정으로의 변화 * 소크라테스는 이제 가장 아름다운κάλλιστος 정치체제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인 참주정τυραννίς과 참주τύραννος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우선 그는 민주정이 어떤 방식τρόπος으로 어떻게 참주정으로 변화하는지μεταβάλλει에 대해 언급한다.(562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