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플라톤의 <국가> 강해(84)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4)   VI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A. 부정의한 나라들과 부정의한 개인들. 5. 참주정과 참주정적인 인간, 불법적인 욕구(562b-제9권 576b) – (2)   * 정의로운 사람이 부정의한 자보다 행복한 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제2권부터 논의가 대문자 비유를 거쳐 국가 단위로 확대된 후 이상적인 정치체제로서 철학자 왕정이 말을 통해 제시되었고, […]

백성과 민중이 수면 위로 [천 하룻밤 이야기]

백성과 민중이 수면 위로 2026 06 24. 하지(夏至)로부터 이틀 지나     우리나라도 19세기에 서서히 백성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명나라는 멸망했고(1644년) 청나라가 들어선 지 150여년이 지난 정조 시기에도 숭정이란 명나라 년호로 책력을 썼다. 몰락 양반의 두 계열이 있다. 실학과 동학, 더하여 이들과 연관의 제도 속에 들어갈 수 없는 서얼이 있었다. 이들이 왕족도 훈구 귀족도 아닌 제3신분이, 원효의 육두품에서도 있었듯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

파스칼 길렌 지음,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갈무리, 2026.5) 서평|글: 전솔비(시각문화 연구자) [철학자의 서재]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서평   전솔비(시각문화 연구자)   신자유주의 시대 예술적 실천의 조건을 묻다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전 지구적 예술, 정치 그리고 포스트포드주의>(파스칼 길렌, 서창현 옮김, 갈무리, 2026)- 올 초 처음으로 제안받은 일을 거절하는 경험을 해보았다. 언제부턴가 속도감 있는 예술 노동의 생산 루틴이 버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일들과 흐르는 시간을 열심히 따라잡으려 해도 항상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권, 4권의 3장까지(2)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권, 4권의 3장까지(2)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이어서)   <형이상학> 3(B)권   <형이상학>의 3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탐구되는 학문과 관련하여 이 학문의 물음 즉, 철학이 물어야 하는 주제가 어떤 주제들인지를 나열한다. 이 물음들은 철학적 난점들 즉, 아포리아(Aporia)들로 제시되며, 이는 형이상학이라는 학문의 어려움과 탐구 주제를 보여준다. 로스(W. D. Ross)의 구분에 따르면 아포리아들은 총 15개가 […]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2) [건국대학교 논어 강독팀]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2)   건국대학교 철학과 학부 김종범   (이어서)   – 「옹야」18 아래 인용은 「옹야」13의 원문과 스터디 시작 전 스터디 구성원들이 미리 번역해온 문장이다.   子曰:「質勝文則野,文勝質則史。文質彬彬,然後君子。」(자왈:「질승문칙야,문승질칙사。문질빈빈,연후군자。」) 재국: 선생이 이르길, “본질이 꾸밈을 이기면 너무 거칠고, 꾸밈이 본질을 이기면 너무 사치스럽다. 꾸밈과 본질을 겸하여 아름답게 빛나면, 그 후에 자연히 군자답다.” 종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

플라톤의 <국가> 강해(83)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3)   VI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부정의한 나라들과 부정의한 개인들. 참주정과 참주정적인 인간, 불법적인 욕구(562a-576b) -(1)   [562a –566d] 민주정에서 참주정으로의 변화 * 소크라테스는 이제 가장 아름다운κάλλιστος 정치체제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인 참주정τυραννίς과 참주τύραννος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우선 그는 민주정이 어떤 방식τρόπος으로 어떻게 참주정으로 변화하는지μεταβάλλει에 대해 언급한다.(562a)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권, 4권의 3장까지(1)[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 안녕하세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웹진편집부에서 알려드립니다. 6월부터 격주로   한철연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에 선정된 팀의 활동 상황을 웹진을 통해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세미나에서 다룬 내용을 소개하고 풀어내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권, 4권의 3장까지(1)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1. <형이상학> 1(A)권 <형이상학> 1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사람은 본성상 알고 싶어 한다”라는 문장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

『논어(論語)』「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1) [건국대학교 논어 강독팀]

* 안녕하세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웹진편집부에서 알려드립니다. 6월부터 격주로   한철연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에 선정된 팀의 활동 상황을 웹진을 통해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세미나에서 다룬 내용을 소개하고 풀어내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논어(論語)』 「옹야(雍也)」의 여러 해석 가능성에 대하여(1)    건국대학교 철학과 학부 김종범     – 『논어』라는 텍스트에 관하여   『논어』는 동양철학을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

제국의 쇠퇴: 삶의 창발 [천 하룻밤 이야기]

제국의 쇠퇴: 삶의 창발 2026 05 21 소만(小滿): 모내기가 한창일 때, 어제 오늘 비가 내리다.   나로서는 70년대 초에서부터 우리나라의 변역의 시기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환국으로부터 단군,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 조선, 일제강점, 미국점령 하에서 변전의 과정 등은 할배들께 들어서, 그리고 여러 역사서술을 보면서, 말하는 이들마다 관점들이 왜 다른지 궁금하였다. 철학이란 학문을 공부하면서 세계관의 차이, 사상의 입문에서 […]

이규성의 생성철학(5) – 왕선산의 존재론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이규성의 생성철학(5)-왕선산의 존재론   1) 앞에서 말했듯이 이규성은 90년대 초반까지 황종희에서 발견되는 우주의 일원적 기라는 실재로부터 소통성의 가능성을 찾았다. 그러나 우주적 기의 음양이 교체하는 운동 양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규성의 판단에 따르지만, 우주적 기의 운동으로부터 황종희는 부당하게도 유가의 차별적 질서로 되돌아갔으며, 현성파는 무차별 평등 사회를 꿈꾸었지만, 다만 기의 흐름이 변화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일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