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읽기 25절~32절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읽기  25절~32절     제4장 더불어 있음과 자기 자신으로 있음으로서의 세계–안에–있음. “그들” (25절~27절)   4장은 1. 일상적 현존재의 ‘누구’에 대한 실존론적 물음의 단초를 실마리로 하여(25절), 2. 일상적 현존재가 처해 있는 실존론적 구조인 더불어 있음과 공동현존재를 분석한 뒤(26절), 3. 일상적 현존재가 누구인지에 대해 “그들[세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27절).   제25절 현존재는 누구인가 하는 실존론적인 물음의 […]

공화의 길: 팔천만 입말의 소통[천 하룻밤 이야기]

공화의 길: 팔천만 입말의 소통 2026 09 23 추분(秋分) : 올해는 추석이 추분 다음다음이구나 세상을 놀이터 또는 수련터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가진 자들이 있는가 하면, 세상에서 숙명처럼 살아야 하며, 절대적 신앙 속에서 그 신앙에 맞는 운명을 살아야 하는 이들도 있다. 신앙의 방식으로 산다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는데, 놀이(수련)터로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숙명에 따라 운명을 […]

아우드로네 주카우스카이테 지음, 『유기체지향 존재론』(갈무리, 2026.10) 서평

『유기체지향 존재론』 : 생명정치를 거역하는 생명     정현주, 전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       1. 생명정치에 대한 문제의식   류성실의 작품 <Ten Thousand Dreams>(2026)은 여학생 교복을 입은 12개의 마네킹이 합창을 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성공에 대한 국가의 강박적 야망을 드러내는 합창은 거대한 집단적 규율을 이룬다. 서사는 국가의 ‘꿈’을 개인에게 심는 교육의 참모습과 이를 거역하려는 반체제적 불협화음을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6년 봄 제70회 정기학술대회 ‘생성과 소통의 철학을 향해 : 이규성 철학 연구 심포지엄’ 20260613 영상 [월례발표회·세미나]

2026년도 한철연 봄 제70회 정기학술대회는 故 이규성(1952~2021) 선생님의 철학 연구를 주제로 거행되었습니다. 선생이 남긴 학술적 유산을 후학들의 시선에서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오늘날 한국 철학계의 바람직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주제 : 생성과 소통의 철학을 향해 – 이규성 철학 연구 심포지엄 일시 : 2026년 6월 13일(토), 오후 1시(13:00~18:00) 장소 : 숭실대학교 진리관 3층 304호   ▷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6년 4월 월례발표회 영상 : “주디스 버틀러의 몸과 물질의 정치학: 인간주의와 구조주의 사이에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6년 4월 월례발표회 “주디스 버틀러의 몸과 물질의 정치학: 인간주의와 구조주의 사이에서” 일시: 2026년 4월 12일 일요일 2시 장소: 온라인(ZOOM) 주제: 주디스 버틀러의 몸과 물질의 정치학: 인간주의와 구조주의 사이에서 발표자: 이승준 발표 소개: 버틀러의 물질과 몸, 그리고 수행성 개념에 대한 오해가 있다. 버틀러는 이를 젠더와 수행성을 둘러싼 아포리아를 통해 접근하는데, 그 아포리아의 내용은 이렇다. 한편으로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9(IX)권 후반부 ~ 10(X)권[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9(IX)권 후반부 ~ 10(X)권     건국대학교 다자인多字人     <형이상학> 9(IX)권 후반부(9장~10장) 앞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태가 정의상으로, 시간상으로, 존재론적으로 가능태에 앞섬을 기술했다. 9장에서는 가치의 측면에서도 현실태가 가능태보다 더 우월함을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현실적인 활동은 훌륭한 능력보다 더 좋고 고귀하다. 왜냐하면 어떠한 능력을 가진 것은 반대의 능력 또한 함축하기 때문이다. 영원한 것은 처음부터 현실태로 있으므로, 나쁜 […]

『논어』 속 이상적 인간상의 비교 (2) [건국대학교 논어 강독팀]

<논어> 속 이상적 인간상의 비교 —인자(仁者)와 지자(知者) 그리고 군자(君子)를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동양철학전공 석사과정 오서진     (이어서)     2.2. 인자(仁者)와 지자(知者) 일반적으로 인자는 어진 사람, 지자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풀이되며 덕목의 종류만 다를 뿐 ‘어떠한 덕목을 갖춘 자’라는 점에서 인자와 지자는 동일하다. 그리고 한국어로 ‘어질다’와 ‘지혜롭다’는 엄밀하게는 다르겠으나 의미상 상당 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어 […]

플라톤의 <국가> 강해(88)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88)   VI 본론 3 : 부정의와 현실 비판 – 타락한 정치체제들 분석(제8권-제9권)  B. 정의로운 사람과 부정의한 자 가운데 누가 행복한가. : 정의로운 삶의 우월성 증명(제9권 576b-592b) 1) 두 번째 증명 : 영혼의 세 부분에 상응하는 즐거움에 기초한 증명(580c-583a)   [580c-583a] * 소크라테스는 두 번째 증명ἀπόδειξις을 시작하면서 우선 영혼의 세부분에 기초하여 세 가지 욕구와 […]

시대: 용어와 항목 [천 하룻밤 이야기]

시대: 용어와 항목   2026, 09 23 처서(處暑)   시대가 인물을 낳고, 용어를 창안한다. 공자는 열락(悅樂), 소크라테스의 이뭣꼬,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기관(논리학), 플로티누스의 일자(빛), 데카르트의 방법(분석학),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미적분), 루소는 자연, 꽁트는 실증, 칸트는 비판, 헤겔은 절대, 프왕까레는 협약, 레비브륄은 심성, 벩송은 기억, 푸꼬는 광기, 들뢰즈는 다양체 등등을 시대마다 중요 문제거리로 다루었다. 그럼에도 19세기 후반 인류학, […]

스티븐 샤비로의 『기준없이』 1장. 「기준 없이」[신유물론 분과]

  스티븐 샤비로의 『기준없이』 1장. 「기준 없이」   한철연 신유물론 분과 세미나 리뷰     먼저 신유물론 분과에 관한 소개를 간단히 하려 한다. 신유물론 분과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세미나 분과 중 하나로, 2021년 공무 모임을 시작하였고 참여 인원이 늘고 모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2023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 정식 분과로 등록했다. 이현재 회원(이하 호칭 생략), 박민미, 현남숙이 먼저 공무 모임을 제안하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