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정신과 표현 기호로서 예술-헤겔 미학 산책』(이병창 지음|먼빛으로|(2024년 8월 23일) [한철연 소식]
『정신과 표현 기호로서 예술-헤겔 미학 산책』(이병창 지음)
이병창 회원이 웹진 <이(e) 시대와 철학>의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코너에 연재한 <헤겔미학산책>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정신과 표현 기호로서 예술-헤겔 미학 산책』(2024)입니다.
<헤겔미학산책>은 2023년 11월 6일 1회를 시작으로 2024년 5월 12일 60회까지 이어진 웹진의 대표 연재물이었습니다. 상당한 분량의 연재 글이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의 성원을 받았고 2024년 8월 23일 책으로 출간되어 이제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e) 시대와 철학> 입장에서는 매우 뜻 깊은 출간입니다. 오랫동안 헤겔 철학을 연구해 온 이병창 회원의 생동감 있으면서 명확한 전거를 제시하며 풀아가는 헤겔 미학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 책 소개
헤겔은 예술을 사랑했고 예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미학자였다. 그의 저서 『미학 강의』는 예술에 관한 일반 이론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으로 출현한 예술 형식을 구체적으로 탐구했으며, 예술 장르의 기본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 분투해 마지않았다.
헤겔은 예술이 유희나 장식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형식이 되기를 소망했다. 그가 살았던 시대 독일은 분열되고 봉건적 억압 아래 있었으니, 그는 예술을 통해 민족의 자유로운 공동 의지가 형성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헤겔은 예술의 분석에서 현대의 기호학적인 방법론과 닮은 방법론을 사용했다. 그에게서 예술은 정신을 표현하는 기호이다. 그는 표현 기호라는 개념을 예술의 역사뿐만 아니라 예술 장르의 개념에도 적용했다.
저자는 헤겔 미학의 본질을 60개에 걸친 물음을 던지면서 분석한다. 저자가 던진 물음은 예를 들어 고전이냐 근대냐, 리얼리즘이나 표현주의냐, 상징이냐 현상이냐 가상이냐 등과 같은 물음이다.
저자는 이런 물음을 통해 헤겔 미학에 관한 다양한 오해를 제거하고자 한다. 흔히 헤겔은 고전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저자에 따르면 헤겔은 근대 낭만주의 의 가상 미학에 더 관심을 가졌다. 가상은 자기 부정을 통해 정신을 표현하는 예술 작품을 말한다. 헤겔에게서 근대 예술은 사실적 경향성을 가지면서도 정신적 생동성을 표현하며, 그 핵심 기법은 색채의 마법이나 음악적 방법에서 보듯이 사실을 재구성하는 것에 있다.
♦ 저자 소개
-저자 이병창
서울대학교 철학과 수학, 서울대학교 철학박사,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 2011년 2월 명예퇴직, 현대 사상사 연구소 소장
헤겔철학과 정신분석학 및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면서 문화철학 및 영화철학을 연구한다.
-박사학위 논문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에 대한 연구, 서울대, 2000
-주요저서
『영혼의 길을 모순에게 묻다(헤겔 정신현상학 서문 주해)』, 먼빛으로, 2010
『반가워요 베리만 감독님』, 먼빛으로, 2011
『불행한 의식을 넘어(헤겔 정신현상학 자기의식 장 주해)』, 먼빛으로, 2012
『지젝 라캉 영화』, 먼빛으로, 2013
『청년이 묻고 철학자가 답하다』, 말, 2015
『우리가 몰랐던 마르크스』 , 먼빛으로, 2018
『정신의 오디세이-자유의지의 역사』, 먼빛으로, 2021
『헤겔의 정신현상학-EBS오늘의 클래식』, EBS BOOKS, 2022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인의 현대철학』, 팬덤북스, 2024
-번역
프리드리히 슐레겔, 『그리스 문학 연구』, 먼빛으로, 2014
프리드리히 슐ㄹ겔, 『미학 철학 종교 단편』 , 먼빛으로, 2020
마르크스 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먼빛으로, 2018
♦ 책의 차례
들어가는 말 3 헤겔 미학 산책 2부 예술의 역사적 형식 헤겔 미학 산책 3부 예술 장르론 |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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