섦 [별과 달과 바람의 노래]-16
거짓과 환상
김설미향(그림책 작가)
매일매일 착각은
거짓된 진실이라는 거울과 마주하고
내 안에 담는 그릇은
휘어진 굴곡과 같이 왜곡된 진실을 담아
거짓된 상상은 하늘을 날아오르고
허영의 물체를 붙잡는 작은 문으로
광할한 허공에 흰 구름의 환상이
별빛처럼 쏟아진다.
작은 문틈 문틈 사이로
커다란 환상, 자그마한 환상이
발맞추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2016-5-25
작가의 블로그 http://dandron.blog.me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