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5월 철학자의 서재 live -시몬느 베이유의 ‘중력과 은총’

5월 철학자의 서재 live 안내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철연 학술 1부입니다. 5월 철학자의 서재 live를 공지합니다.

5월 철학자의 서재 live 가 5월 26일(금) 오후 6시 30분에 열립니다.

 

이번 5월 철학자의 서재 live에는 시몬느 베이유의 “중력과 은총”이 찾아옵니다.

진행은 김은주 선생님이 맡아 진행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주제는 “시몬느 베이유: 중력과 은총 – 고의적 어리석음으로 사유와 삶의 일치를 원하다”입니다.

사유와 삶의 일치는 그 누구보다도 사유를 업으로 삼은 지식인의 희망사항일 것입니다.

이것이 고의적 어리석음을 통해  가능하다니,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고 할 것입니다.

국내 학계에선 아직 낯설다 할 수 있는 시몬느 베이유라는 철학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접근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할 듯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 5월 철학자의 서재 live

 

일시 : 2017년 5월 26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주제:  “시몬느 베이유: 중력과 은총 – 고의적 어리석음으로 사유와 삶의 일치를 원하다”

담당: 김은주 선생님(동덕 여대)

 

——————-이하 인터넷 서점 알라딘 책 소개.————————————–

 

특정 종교인으로서 신앙심을 고백한 글이라기보다는 인간의 근본적 삶의 조건에 대한 탐구와 그 극복을 위한 철학적 사유의 기록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중력이라는 필연성의 영향 아래 놓였으며 은총을 통해서만 구원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은총이란 지성과 신앙이
더 이상 분리되지 않게 해 주는 초자연의 빛이다.

지은이 시몬 베유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이며 신비주의자이다. 고등학생에게 철학을 가르치는 교사였지만
정의로운 평화를 위하여 전쟁터에서 총을 들었고, 노동자의 삶을 관념적이고 피상적으로 논하기를 거부하여 공장노동자와 농장노동자가 되어 생활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책 [신년회 후일담 2]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책

오늘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신년회다. 오후 3시에 시작해서 영화감상, 시평 토론회, 정기총회, 저녁식사와 여흥을 마치고, 현재 일부 회원들이 남아서 자유발언 중이다.

지금은 정년을 곧 맞이하는 이화여대 이규성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이규성왈

“나는 이제 책 안 본다. 이제 문자로 이루어진 책을 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광화문에 가면 큰 책이 있다. 이 책에 담긴 뜻을 이해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이 큰 책 앞에서 지금까지의 철학은 모두 무효가 되었다. 지금 나는 이 큰 책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린 이제 큰 책을 보기로 했다!

(전호근 회원의 페북에서 재게재)

철학은 개폼이다 [신년회 후일담 1]

철학은 개폼이다.

역시 올해 정년을 맞이하는 방송대 이정호 교수의 한철연 신년회 발언이다.

“철학은 왜 하냐? 철학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어서이다. 세상에서 생존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철학하는 자들이 제도권으로 들어가면 공부하지 않는다. 퇴직하면 책을 읽지 않는다. 인생은 그걸로 끝이다.

반면 제도권 밖에서 연구하는 이들은 정년이 없다. 한 사람의 실존적인 자부심은 타인의 시선에 좌우되지 않는다.
자부심은 자신이(自) 짊어지는(負) 것이다. 이것이 기초다. 이것이 무너지면 모든 게 끝이다.
남들은 개폼 잡는다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철학은 바로 개폼이다. 내 시선을 기준으로 처절한 자기응시에 직면하는 것 그것이 철학이고 공부다.”

우린 이제 처절하게 고민하고,처절하게 성실하고, 처절하게 반성하기로 했다!

(전호근 회원 페북에서 재게재)

(e)시대와 철학 홈화면 추가 및 댓글 사이트 접속 안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신 분들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실까해서 안내 올립니다. 

회원님들과 독자님들께서는 아래 그림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에 홈화면을 추가하셔서 자주 방문해 주시고, Disqus 댓글 사이트에도 로그인하셔서 서로 댓글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공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 홈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Disqus 댓글 사이트 로그인 방법 : 1회 로그인 후 자동 접속>

위에서 로그인 하실 때, 페이스북 계정이나 구글 계정 등으로 연동해서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의 안내 화면입니다.

[안내]한철연 2016년 가을 제51회 정기학술대회(12월3일,토)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6년 가을 제51회 정기학술대회

주제: 21세기 유교의 향방―탈경계시대, 유교 부흥과 전유
일시: 2016년 12월 3일 (토) 오후 12:30 ∼ 6:00
장소: 경희대학교(서울) 본관 2층 대회의실
 

  안녕하세요? 한철연 학술2부입니다.
  이제 가을의 막바지에서 어느 때 보다 황량하게 느껴지는 겨울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철연 가을 정기학술대회(심포지엄)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21세기 유교의 향방─탈경계시대, 유교 부흥과 전유’라는 주제로 동양철학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20세기 전반기, 전통사회의 토대였던 유교는 몰락의 길을 걷는가 싶었으나, 20세기 후반 유교는 동아시아에서 열띤 열기 속에서 부활하였습니다. 하지만 유교가 현대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토론보다 ‘동아시아의 특수한 근대화’를 설명하는 논리, 또는 정당화의 논의에 머물렀습니다.

  90년대 아시아적 가치 논쟁을 필두로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국제적인 호소력을 갖기에는 미진합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부상과 더불어 ‘유교’는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한국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과거 80년대 중국에서 일어난 문화열에 관한 객관적 조망과 현대신유가에 대한 비판적 토론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이제 다시 소리 없이 확산되어가는 탈경계시대 ‘유교’의 다양한 흐름과 방향을 점검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부디 많은 회원들께서 참석하시어 우리의 학술 얘기와 지금의 현실 얘기를 같이 논할 수 있는 치열한 토론 자리를 만들어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학술2부 드림

 

학술대회 일정

일 시 발 표 및 내 용 비 고
제 1부

12:30~

14:30

12:50~

13:00

개회사

축사

회장

이사장

13:00~

13:30

1부 다시 유교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발표주제 1

21세기 중국, 제국인가 민주인가-소프트 파워와 모더니티의 문제

발표자: 조경란(연세대학교)

논평자: 이지(이화여자대학교)

1부 사회자 :

이병태(경희대학교)

13:30~

14:00

발표주제 2

 21세기 유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가?      – 어울림의 공동체 사회 건설의 논리를 중심으로

발표자: 이철승(조선대학교)

논평자: 김원열(한국철학사상연구회)

14:00~

14:30

발표주제 3

  유교와 현자 지배 체제 – 현대 중국의 정치 체제

발표자: 손영식(울산대학교)

논평자: 김동민(한밭대학교)

  14:30~

14:40

쉬는 시간  
제 2 부

14:40~

16:50

14:40~

15:10

2부 탈경계시대의 유교, 회고와 전망

발표주제 4

  유학과 서양철학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나?

발표자: 박영미(한양대학교)

논평자: 김재현(경남대학교)

2부 사회자 :

박민철(건국대학교)

15:10~

15:40

발표주제 5

  탈경계시대, 여성주의 유교는 가능한가?

발표자: 김세서리아(이화여자대학교)

논평자: 한영희(전북대학교)

15:40~

15:50

쉬는 시간
15:50~

16:20

발표주제 6

  유학과 서학: 유학의 변용과 확장

발표자: 김선희(이화여자대학교)

논평자: 김갑수(호원대학교)

16:20~

16:50

발표주제 7

 안회의 눈물 – 도통(道統)은 정말 계승되었는가?

발표자: 김시천(숭실대학교)

논평자: 심의용(숭실대학교)

16:50~

17:00

쉬는 시간  
종합

토론

17:00~

18:00

전체 집담회 및 종합 토론 종합토론 사회자:

김교빈(호서대학교)

종합토론 이후에는 약 30분 가량 총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시는길

noname01

오시는 길 위치와 교통편 자세한 안내(홈페이지 접속)

http://www.khu.ac.kr/university/campus/seoulcam_location.do

주차료 : 학회, 행사 참석자 1,500원/4시간

[웹진 및 투고 안내] 한철연 회원님들과 독자님들께

안녕하세요.. (e)시대와 철학의 편집주간입니다.

그동안 웹진을 새로 리뉴얼하면서 나름 하루 평균 방문자 600여명, 한달 평균 조회수 2만여건 등, 아직은 그저 구멍가게 수준이지만 그래도 여러 필자분들과 편집위원님들 덕분에 우리 웹진이 꾸준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진 코너에 후원금도 내주시고 글도 써주시는 훌륭한 필진 덕분에 점점 더 반응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20대 30대 젊은 후학들과의 소통을 위해 외부필진의 글도 받으면서 외연이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우리 한철연 회원님들의 소중한 원고를 기획하고 발굴해 내지 못하고 있고, 웹진에서의 회원들 간의 소통도 좀 저조하다는 사실입니다. 모두가 웹진을 꾸려가는 일꾼들의 부족입니다.ㅠㅠ

그럼에도 희망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회원님들과 독자분들의 관심과 독려, 때로는 호된 비판도 부탁드립니다.

직접 연락드리며 원고를 청탁하는 노력을 좀 더 기울여야겠지만.. 그럼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실 분들을 위해 원고 투고에 대해서도 안내드립니다.


1. 블로그진 코너 : 한철연 회원님들 중에서 자발적으로 월 1만원의 후원금을 납부하시면서, 직접 웹진에 글을 써서 업로드 해주시는 코너입니다. 필자분들이 원하시는 코너를 개설하셔서 이후에 책으로 출판하시거나 다른 곳에 재게재 하셔도 좋습니다. 아울러 저작권과 원고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관심있는 회원님들은 언제든 아래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피켓2030]이라는 코너는 특별히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우리 시대에 꼭 외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코너입니다. 회원님들뿐 아니라 독자분들, 주변의 지인분들 그 어느 분이든 원고를 투고하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코너와 마찬가지로 약소하지만 3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대략 A4 2장 이내의 분량으로 역시 아래 이메일 주소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검토 후 바로 게재됩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3. 이하 종료기사를 제외한 나머지 코너는 계속해서 원고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주시는 [톡,톡,씨네톡], [시대와 철학], [침몰하는 대학] 등 흥미로운 코너가 많으니 살펴보시고 언제든 역시 아래 이메일 주소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고 투고 이메일 주소 : esicheol@daum.net

아래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contact-form-7 404 "Not Found"]

[교육부] 한철연과 함께하는 철학 세미나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이하 한철연)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진보적 철학자들이 자유롭게 공존하는 모임입니다.

철학을 기반으로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을 위한 철학 세미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기간: 6월 25일~7월 30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6시
    (7월 12~13일 1박2일 한철연 엠티, 7월 16일은 휴강)
  • 대상: 학부 3~4학년 및 대학원생 (철학을 토대로 연구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태복빌딩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세미나실
  • 수강료 : 무료
  • 진행 방식 : 일방적 강의가 아닌 세미나 (부분 수강 불가)
  • 신청 방법: 메일 (ggongbab@naver.com)로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세요.
  • 문 의: 02-332-4301, ggongbab@naver.com* 강좌 수료 이후에는 일정 절차를 통해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각 분과에서 활동 할 수 있음.
    (자기소개서 다운로드: 한철연 홈페이지(hanphil.or.kr) → 공지사항 :여기로 http://www.hanphil.or.kr/notice/view.asp?key=532
일시 주제 주관 강사
2016. 06. 25 지젝의 바디우, 들뢰즈 비판 변증법과 해체론 분과 김성우(兀人 고전학당 연구소장)
2016. 07. 02 맑스주의 사상사 맑스 분과 이순웅(서울시립대 외래교수)
2016. 07. 09 페미니즘과 철학, 그리고 우리 여성과 철학 분과 김은주(이화여대 외래교수)
2016. 07. 12 ~ 13                                           한철연 엠티
2016. 07. 23 법철학 헤겔 분과 이정은(연세대 외래교수)
2016. 07. 30 초기서양철학의 수용사 한국현대철학 분과 유현상(상지대 외래교수)

 

[안내] 한철연 회원님들께(웹진 편집위원회 보고)

한철연 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한철연 웹진 (e)시대와 철학입니다.

2010년 6월에 창간한 웹진이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모두 그동안 회원님들과 후원자분들, 원고료도 없이 글을 써주신 여러 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두 분의 전임 편집주간(구태환, 이병태)과 무려 4년 동안 무급으로 웹진을 어느 정도 안정화시킨 이전 편집주간(강지은)의 수고 덕분에 그나마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섯 살을 맞이한 <ⓔ시대와 철학>!! ~ 아마 많은 회원분들께서는 기쁨보다는 아쉬움과 걱정의 목소리를 속으로 감추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름의 안정화된 상황에서는 보통 하루 방문객 800여명에 하루 기사 리딩 1500여 건, 한 달 리딩 건수 2만 여건에서 2만5천회를 웃도는 양적인 성장도 한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했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때때로 접속과 디자인에서도 아쉬운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웹진을 담당했던 저희 일꾼들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어서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더구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한철연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중한 글들이 이제는 더 이상 잘 올라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5기 연구협력위원회와 함께 웹진 4기 편집주간과 편집위원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초심을 생각하기 위해 잠시 우리 웹진의 창간 선언문을 꺼내 봅니다.

“한국의 진보적 학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학문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국가의 상업적 관리 속으로 편입되고, 대학은 하청업체가 되었다. … 생존의 위협 속에서 국가가 규정한 규격과 형식에 맞추어 주문 제작해야 하는 학자들은 생산량을 문서로 보고해야 하는 스탈린적 노동 생산성의 법칙을 관철시키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 이러한 문제점은 오랫동안 지적되어 왔으나 자율성과 창의성이 경영논리 속으로 변질된 지금, 이미 관행이 되고 법제화되어 어느 누구도 고치기 어려운 숙환이 되었다. (물론) [한국철학사상연구회]도 이러한 습관에 한 발을 디디고 있었다. 그러나 자기비판에 의한 철학의 회복이라는 사명에 직면하여, 그리고 새로운 사유의 창조를 미리 봉쇄하는 한국 학술체계의 문제에 직면하여, 시대의 사유로서 잡지 <ⓔ시대와 철학>을 사상의 자유 공간으로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http://ephilosophy.kr/han/49494/

그러나 이 창간 선언문을 되짚어 보면, 과연 우리 한철연과 회원 연구자들은 당시의 절규 섞인 선언만큼이나 실천적으로 그 과제를 수행해 왔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상의 자유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웹진을 방문하며 서로의 사상과 의견을 나누어 왔는지? 물론 웹진을 운영해 온 저희 운영진들의 문제가 크겠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의 책임을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전의 선언을 유지하면서 계속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솔직히 상황을 인정하고 후퇴해야 할 것인지?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이제 우리 웹진은 나름의 새로운 각오 무언가를 실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기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질책과 조언 속에서 여러 일들을 수행해야겠지만, 우선 이번 웹진 운영진에서는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웹진 내부에서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사상의 교류와 의견의 공유 및 불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블로그진’ 코너를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이 코너에서 필자로 활약하실 분들은 월 1만원 이상의 사이트 이용료(정기 후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듯)를 자동이체 하면서, 매달 1-2편의 자유로운 글을 본인이 직접 웹진에 게재하게 됩니다. 페이스북이나 개인 블로그에 올리셨던 글을 재게재하셔도 좋고, 편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글을 올리시면 됩니다. 자유로운 코너인만큼 필명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글에 대한 저작권도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고, 글에 대한 책임도 각 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유로운 코너인만큼 그 어떤 형태의 글도 다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 시, 사진 비평 등등 전적으로 개인들이 원하는 어떤 형태라도 무방합니다.

물론 이런 한 가지 시도만으로 현재의 웹진이 급격하게 변화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저희 운영진들은 최선을 다해 창간 선언문의 그 선언이 조금이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6월 2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웹진 (e)시대와 철학 편집위원회

위원장 김성우, 편집주간 조은평 올림.


추신) 6월 4일 봄 심포 총회에서 보고드릴 내용도 추가 안내드립니다.

1.  ‘블로그진’이 드디어 출범 했습니다. 현재 두 분이 매월 1만원의 후원금을 자동이체로 납부하며, 두 개의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극의 바다에서 퍼올린 농담과 유머], [평이의 궁시렁]. 앞으로도 관심 있는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 현재 웹진이 다소 안정화되었습니다. 아직 PC버전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더 수정보완과 리뉴얼이 필요하지만, 모바일 버전은 훨씬 산뜻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회원분들은 접속하셔서, 댓글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댓글 창에 페이스북 계정이나 구글 계정으로 한번 씩만 로그인 하시면 스마트폰에서 계속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3. 지금까지 웹진 운영 프로그램인 워드프레스 리뉴얼과 기술적인 부분을 외부에 용역을 맡겨 거금을 주고 진행해왔지만, 원활하지도 않고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충분히 조금의 교육만 받으면 직접 한철연에서 운영이 가능해 보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웹진 편집주간이 직접 워드프레스 강좌를 수강할 예정입니다.

4. 현재 웹진의 경우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외부인들이 접속하고 있지만, 정작 회원들의 접속과 활용도는 저조합니다. 회원 분들의 적극적인 댓글과 의견 공유 부탁드립니다.

5. 블로그진과 더불어 블로그 분과방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각 분과에서 원하는 형태에 따라 블로그진 코너를 각 분과에서 운영할 수도 있고, 따로 분과방을 만들어서 분과 세미나 결과물을 올리거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현재 한철연 회원들의 글 투고 상태는 다소 침체되어 있습니다. 내부의 역량도 물론 키워나가야겠지만, 외부와의 연계도 고려할 생각입니다. 그 일환으로 현재 ‘소문자 에프’라는 20대가 꾸리는 독립출판 잡지와의 연계가 결정되었습니다. 매월 5만원 후원금을 소문자 에프에 지원하고 매달 2꼭지 정도의 페미니즘 관련 글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20대와의 연계도 훨씬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7. 현재 이전처럼 무급 편집주간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원고료의 경우에는 앞으로 회원이든 비회원이든 간에 일정한 원고료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투고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8. 웹진의 일을 편집주간이 홀로 결정하고 끌어가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현재 회원들 중 편집위원을 선정해서 웹진 편집위원회를 꾸리고 나름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웹진편집위원회 명단 : 김우철, 박민미, 한길석, 박종성, 진보성, 한유미, 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