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수정 재공지]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가을 제66회 정기 학술대회(12월 14일, 토, 오전11시~오후17시) 알림 [한철연소식]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가을 제66회 정기 학술대회 <철학의 뉴페이스: 신진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안내합니다.

<알림>

안녕하세요.

한철연 학술 3부입니다. 학술 발표회 일정 조정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 12월 3일 우리는 대통령에 의한 내란 시도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1차 시도는 불발하였으나 내란을 일으킨 자가 여전히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통제 권력을 유지하는 상황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점은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국민이 안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탄핵이 헌법이 보장한 유일한 수단이라는 점도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철연 연구협력위원회에서는 다음 주 국회에서 예정된 탄핵 가결 2차 투표에 힘을 모으기 위해 한철연 회원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집회에 참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최초 공지한 일정을 앞당겨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술대회를 마치고 집회에 참석한 후 저녁 즈음에 뒤풀이를 할 계획입니다. 참석 여부는 회원 각자의 자유의사에 맡기고자 합니다.

이에 먼저 발표자, 토론자, 사회자 선생님과 참석 예정이신 여러 선생님께 일정 단축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조정된 일정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께 미리 의논하지 않고 결정을 하여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큰 실례인 줄로 압니다만 아무쪼록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철연 학술 3부장 한길석 올림.

 

이번 정기 학술대회는 한철연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모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데카르트, 칸트, 마르크스, 최제우, 레비나스, 빌렘 플루서까지

철학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지금, 젊은 연구자들이 옛 철학자들의 사상을 다시 읽고 풀어냅니다.
이 자리의 목소리를 듣고 오늘날 철학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주제: <철학의 뉴페이스신진 연구자들의 목소리>

일시: 2024년 12월 14() 11~17시

장소숭실대학교 진리관 522

 

 

[신간안내] 『슈티르너 비평가들』(막스 슈티르너 지음, 박종성 옮김·주석|알렙|(2024년 11월 25일) [한철연 소식]

『슈티르너 비평가들』(막스 슈티르너 지음, 박종성 옮김·주석)

 

웹진 <ⓔ 시대와 철학> 블로그진에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를 연재하고 있는 박종성 회원(건국대)이 신간 번역서를 내놓았습니다.

이미 2023년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독일어 원전으로 최초 완역하여 발간(2023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했던 역자는  이번에도 역시 국내 최초로 막스 슈티르너의 『슈티르너 비평가들(Recensenten Stirner’s)』 독일어 원전을 완역하였습니다. 주요 구문에는 옮긴이가 충실히 주석을 달아 독서의 편의와 함께 역서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이 책은 19세기 철학사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에세이로 손꼽히며 슈티르너 철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인 『유일자와 그의 소유』의 논쟁 지평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에세이이로 일컬어집니다. 

당대 주요 사상가들과의 논쟁을 담아내어 독일철학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장하고 심화할 수 있는 책입니다. 유일자로서 인간다움이 곧 자기다움이라는 화두를 던져주는 책 『슈티르너 비평가들』(2024)입니다.

“모든 번역이 그러하듯이, 『슈티르너 비평가들』의 번역은 힘들었다. 하지만 그 일은 즐거운 일이었다.”(17쪽, 옮긴이 서문 중에서)

 

♦ 책 소개 (출판사 제공)

19세기 철학의 지각 변동을 일으킨 혁신적 에세이
『슈티르너 비평가들』의 국내 최초 독일어 원전 번역・주석본
 
철학적 혁명, 개인의 자유를 외치다!
막스 슈티르너의 통찰이 담긴
급진적 반박의 목소리를 만나다.
 
막스 슈티르너의 『슈티르너 비평가들(Recensenten Stirner’s)』이 국내 최초로 독일어 원전에서 번역되었다. 이는 슈티르너의 대표작인 『유일자와 그의 소유』에 대한 비판을 직접 반박하는 그의 사상적 핵심을 담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 철학사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에세이로 손꼽히며 슈티르너 철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인 『유일자와 그의 소유』의 논쟁의 지평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에세이이다.
 
슈티르너의 철학은 20세기에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실존주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적 뿌리가 되었다. 그는 19세기 당시에는 헤겔 사상에 대한 우파와 좌파 모두의 해석을 무너뜨렸고, 자유주의의 철학적 기반도 지적으로 무너뜨렸다. 또한, 그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급진적 대안을 제시했다.
19세기 초반, 아직 사회주의도 자유주의도 이론적 지반이 형성되기 전에 출현했던 문제작 『유일자와 그의 소유』에 당시 독일 사상가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 1부의 2/3가량을 슈티르너를 비판하는 데에 할애했고, 스첼리가, 포이어바흐, 헤스와 같은 저명한 사상가들은 그의 책에 신랄한 논평을 가했다. 주로 슈티르너의 ‘유일자’ 개념, ‘자기중심적 사람’, ‘자기중심적 사람들의 연합’이라는 문구들에 대해서였다. 슈티르너는 이미 『유일자와 그의 소유』라는 방대한 저서를 통해 이를 주장했음에도, 그의 책에 가한 논평과 논적들에 대적하여, 그의 ‘유일자’ 개념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따라서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당대 주요 사상가들과의 논쟁을 담아냄으로써, 그의 철학적 입장을 더욱 깊이 탐구하고자 한 시도이다. 슈티르너는 무엇보다도 ‘보편적 인간’의 개념을 부정하고, ‘개인의 독창성’과 ‘자기 주체성’을 강조했다. 슈티르너의 비판은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에서부터 실존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사조를 예고했으며, 21세기에도 주목받고 있는 철학적 원천이다.
 
막스 슈티르너, 철학의 해체와 창조를 외친 사상가
 
막스 슈티르너(1806-1856)는 바이에른의 바이로이트에서 태어나 헤겔의 강의를 듣고 영향을 받으며 철학적 기초를 다졌다. 그는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통해 개인의 자유와 자기 소유를 주장하며 기존 철학과 사상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그의 철학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자유주의의 철학적 기반을 비판하며, 개인주의적 아나키즘과 실존주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적 토대를 마련했다.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철학적 논쟁의 기록이다. 슈티르너는 이 책에서 포이어바흐, 헤스, 스첼리가의 비판에 응답하며, ‘유일자’라는 개념의 진의를 밝히고자 했다. 그가 말하는 ‘유일자’는 그저 공허한 단어가 아니라, 각 개인의 독립적 존재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유일자는 단지 이름일 뿐이다. 그것은 그대가 그대 자신이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슈티르너는 이러한 개념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를 추상적 개념이나 이상적 범주로 환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로 살아야 하며, 보편적 가치나 도덕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 철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슈티르너를 비판했던 포이어바흐, 스첼리가, 헤스의 사상을 비판하기 위해 철학적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유일자’의 개념
슈티르너는 ‘유일자’를 모든 개인을 지칭하는 단순한 이름으로 정의하며, 이는 개인의 고유성과 자유를 강조한다. 그는 포이어바흐, 헤스, 스첼리가 등 동시대 비평가들이 유일자를 내용 없는 공허한 단어라 비판한 것에 대해, 유일자는 특정 개념이 아닌 개별적 존재를 지칭하는 비(非)개념적 이름이라고 응수했다. 유일자는 고정된 속성을 지니지 않으며, 오직 개인의 행위와 자각을 통해 규정된다. 그는 이러한 설명을 통해 종교적 관념이나 보편적 인간 개념이 개인의 독창성을 억압한다고 주장했다.
 
‘그대’가 유일자의 내용이다
슈티르너는 유일자가 ‘그대는 그대’라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이는 개인이 그 자체로 가치 있고 고유하며, 특정 속성이나 보편적 개념에 의해 정의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포이어바흐가 주장한 보편적 인간 본질에 반대하며, 그는 인간의 개별성이야말로 인간다움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모든 사람의 고유한 본질은 개념화될 수 없으며, 개인은 자기 자신을 통해서만 실재적 존재로 이해될 수 있다고 본다.
 
‘자기중심적 사람’은 세계의 중심이자 자기소유자이면서 신성모독자이다
슈티르너는 자기중심적 사람을 자기 세계의 중심으로 정의하며, 그들이 외부의 신성한 가치나 이상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이익과 관심을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존 사회와 철학이 개인의 자기중심적 성향을 억압하며, 이를 죄악이나 혐오스러운 것으로 간주해 왔다고 비판했다. 신성한 양심과 같은 외부의 강제적 가치에 맞서 개인은 자기 자신의 관심과 욕망을 지키며, 이를 통해 자기소유자로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기중심적 사람들의 연합’은 자기관심, 자기향유, 자기성취, 상호의존, 호혜주의이다
슈티르너는 개인들이 상호의존과 호혜주의를 바탕으로 자발적 연합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연합은 사회나 국가처럼 강제적 의무가 아닌, 각 개인의 자기 이익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관계로 구성된다. 그는 연합이 고정된 체제가 되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연합은 자유롭게 형성되고 해체될 수 있는 관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와 ‘창조가 깃든 무’
슈티르너는 개인을 ‘창조가 깃든 무’로 정의하며, 인간은 자신을 끊임없이 창조하는 존재라고 보았다. 그는 인간을 개념적으로 정의하려는 모든 시도를 비판하며, “나는 나이다”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선언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존재를 주체적으로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부의 관념이나 개념이 아닌, 오직 개인의 경험과 자기 자각에서 비롯된다.
 
슈티르너는 개인의 독창성과 자유를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보편적 개념, 종교적 관념, 사회적 이상이 개인의 자율성을 억압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일자’와 ‘자기중심적 사람’ 개념을 통해, 각 개인이 스스로의 존재를 정의하고 창조하며, 자발적 연합 속에서 타인과 관계 맺기를 통해 자기 이익을 추구할 것을 주장한다. 이러한 철학은 개인주의적 아나키즘과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영향을 미친 선구적 사유로 평가받는다.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단순히 철학적 논쟁의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기존의 관념을 해체하고, 각 개인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슈티르너의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사유는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주며, 철학적 자유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막스 슈티르너가 남긴 두 저작

슈티르너의 방대한 저작 『유일자와 그의 소유』가 철학적 주장과 체계를 제시한 텍스트라면,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 반응을 분석하고 논박하는 실천적 논쟁 텍스트이다. 즉, 자신의 사상을 더욱 풍부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그에 대해 쏟아진 비판에 대한 견고한 방어 논리를 구축한다.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전작에서 생략된 설명이나 모호했던 부분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특히, 특정 비판자들의 논지를 직접 인용하고 반박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와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슈티르너 철학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으로 연결되는 저작들이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가 철학적 출발점이라면, 『슈티르너 비평가들』은 그것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슈티르너 사상을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 두 저작은 서로를 보완하며, 슈티르너의 사상을 비판적 맥락에서 더욱 명료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 알렙 출판사 블로그 책 소개

알렙 새 책 : 철학적 혁명, 개인의 자유! 막스 슈티르너의 <슈티르너 비평가들>

 

옮긴이 박종성 소개

박종성은 건국대학교 철학과에서 「슈티르너의 유일자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2014)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슈티르너의 ‘변신’ 비판의 의미」(2020, 제8회 소송小松 학술상 수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유일한 사람의 사랑」(2021),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 철학의 변용과 그 의미 및 한계―염상섭의 「지상선을 위하여」를 중심으로」(2022), 「철학자를 조롱하는 철학자」(2023)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코뮨의 미래』(2022, 공저), 『대화로 철학하기』(2023, 공저), 국내 첫 독일어 원전 번역 『유일자와 그의 소유』(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국내 첫 독일어 원전 번역 『슈티르너 비평가들』(2024) 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강의초빙교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고 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의 목차

옮긴이 서문

슈티르너 비평가들
스첼리가
포이어바흐
헤스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353048010

책 속으로(옮긴이 서문 중)

[신간안내] 『정신과 표현 기호로서 예술-헤겔 미학 산책』(이병창 지음|먼빛으로|(2024년 8월 23일) [한철연 소식]

『정신과 표현 기호로서 예술-헤겔 미학 산책』(이병창 지음)

 

이병창 회원이 웹진 <이(e) 시대와 철학>의 [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코너에 연재한 <헤겔미학산책>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정신과 표현 기호로서 예술-헤겔 미학 산책』(2024)입니다.

<헤겔미학산책>은 2023년 11월 6일 1회를 시작으로 2024년 5월 12일 60회까지 이어진 웹진의 대표 연재물이었습니다. 상당한 분량의 연재 글이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의 성원을 받았고 2024년 8월 23일 책으로 출간되어 이제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e) 시대와 철학> 입장에서는 매우 뜻 깊은 출간입니다. 오랫동안 헤겔 철학을 연구해 온 이병창 회원의 생동감 있으면서 명확한 전거를 제시하며 풀어가는 헤겔 미학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 책 소개

헤겔은 예술을 사랑했고 예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미학자였다. 그의 저서 『미학 강의』는 예술에 관한 일반 이론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으로 출현한 예술 형식을 구체적으로 탐구했으며, 예술 장르의 기본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 분투해 마지않았다.

헤겔은 예술이 유희나 장식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형식이 되기를 소망했다. 그가 살았던 시대 독일은 분열되고 봉건적 억압 아래 있었으니, 그는 예술을 통해 민족의 자유로운 공동 의지가 형성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헤겔은 예술의 분석에서 현대의 기호학적인 방법론과 닮은 방법론을 사용했다. 그에게서 예술은 정신을 표현하는 기호이다. 그는 표현 기호라는 개념을 예술의 역사뿐만 아니라 예술 장르의 개념에도 적용했다.

저자는 헤겔 미학의 본질을 60개에 걸친 물음을 던지면서 분석한다. 저자가 던진 물음은 예를 들어 고전이냐 근대냐, 리얼리즘이나 표현주의냐, 상징이냐 현상이냐 가상이냐 등과 같은 물음이다.

저자는 이런 물음을 통해 헤겔 미학에 관한 다양한 오해를 제거하고자 한다. 흔히 헤겔은 고전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저자에 따르면 헤겔은 근대 낭만주의 의 가상 미학에 더 관심을 가졌다. 가상은 자기 부정을 통해 정신을 표현하는 예술 작품을 말한다. 헤겔에게서 근대 예술은 사실적 경향성을 가지면서도 정신적 생동성을 표현하며, 그 핵심 기법은 색채의 마법이나 음악적 방법에서 보듯이 사실을 재구성하는 것에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이병창
서울대학교 철학과 수학, 서울대학교 철학박사,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 2011년 2월 명예퇴직, 현대 사상사 연구소 소장
헤겔철학과 정신분석학 및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면서 문화철학 및 영화철학을 연구한다.

-박사학위 논문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에 대한 연구, 서울대, 2000

-주요저서
『영혼의 길을 모순에게 묻다(헤겔 정신현상학 서문 주해)』, 먼빛으로, 2010
『반가워요 베리만 감독님』, 먼빛으로, 2011
『불행한 의식을 넘어(헤겔 정신현상학 자기의식 장 주해)』, 먼빛으로, 2012
『지젝 라캉 영화』, 먼빛으로, 2013
『청년이 묻고 철학자가 답하다』, 말, 2015
『우리가 몰랐던 마르크스』 , 먼빛으로, 2018
『정신의 오디세이-자유의지의 역사』, 먼빛으로, 2021
『헤겔의 정신현상학-EBS오늘의 클래식』, EBS BOOKS, 2022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인의 현대철학』, 팬덤북스, 2024

-번역
프리드리히 슐레겔, 『그리스 문학 연구』, 먼빛으로, 2014
프리드리히 슐ㄹ겔, 『미학 철학 종교 단편』 , 먼빛으로, 2020
마르크스 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먼빛으로, 2018

 

책의 차례

들어가는 말 3
헤겔 미학 산책 1부 미의 일반 개념
1_미학이 가능한 것일까? 15
2_예술의 과거성 테제 21
3_고전이냐 근대냐? 33
4_절대정신이란 무엇인가? 43
5_예술과 종교, 철학의 등근원성 55
6_표현으로서 예술 65
7_기호와 표현 73
8_예술의 쾌활성과 목적 81

헤겔 미학 산책 2부 예술의 역사적 형식
9_예술과 시대 89
10_예술 형식 99
11_상징적 예술 형식 109
12_숭고에 관해 119
13_비유법 129
14_그리스에서 신과 인간 139
15_고전의 전형 페이디아스 149
16_고전적 예술 형식 161
17_신의 비애, 희극과 풍자 169
18_소외된 정신과 기독교 177
19_근대인과 파토스 189
20_가상과 추, 숭고 199
21_고딕 예술 213
22_중세 기사도 문학 223
22_개체적 특수성의 예술 237
24_성격 예술 247
25_모험 소설 253
26_낭만주의 해체기 예술 257
27_후마누스[Humanus]의 예술 269

헤겔 미학 산책 3부 예술 장르론
28_질료의 속성 281
29_예술가의 솜씨 291
30_모더니즘 미학의 선구 297
31_장르와 형식의 관계 307
32_이것은 건축인가 조각인가? 311
33_고대 건축과 고전 건축 321
34_고딕 건축 331
35_조각과 회화의 차이 339
36_조각의 형상화 345
37_조각의 회화화 351
38_낭만적 예술 장르가 가능한가? 359
39_색채론-괴테와 헤겔 367
40_색채의 음악, 색채의 마법 375
41_회화의 가상성 383
42_내밀성의 회화 391
43_심정의 예술로서 음악 401
44_화성과 선율 그리고 정신 411
45_수반 음악과 자립 음악 421
46_회화 음악 시문학 429
47_시와 산문의 차이 437
48_시문학의 삼각형 445
49_작가와 독자의 공동체 455
50_시문학의 장르 465
51_서사시적 슬픔 475
52_시민적 서사시냐 소설이냐? 483
53_서정시와 이비코스의 두루미 493
54_서정시와 종의 노래 503
55_연극이냐 극시이냐 513
56_극시의 구성 521
57_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론과 헤겔 531
58_니체의 비극론과 헤겔 539
59_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과 헤겔 551
60_근대 극시와 헤겔 565
참고문헌 575

책 속으로

 

 

알렙 출판사 《서울리뷰오브북스》 서평 공모전 ‘우주리뷰상’(7월 1일~10월 4일) 개최 안내 [한철연 소식]

한철연과 인연이 깊은 ‘알렙출판사’ [http://alephbook.kr/]가 아래와 같이 서평 공모전을 열고 있습니다.

한철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한 한글 파일과 웹페이지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알라딘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모전 안내 글과 응모 페이지 링크, 보도자료 링크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서평을 통해 책과 독자를 잇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지식 공론장의 창출을 지향하는 서평 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가 서평 공모전 ‘우주리뷰상’(7월 1일~10월 4일)을 개최합니다.

독서 문화 확산, 인문학적 지평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 온 아모레퍼시픽재단과
인문·사회·과학·교양 독자들의 지식 보급 창구가 되어 온 알라딘과 함께 독서 및 서평 문화의 확산,
신진 서평가 발굴, 도서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독서 및 서평 문화의 정착과 확산에 동참할 서평가들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 클릭! 우주리뷰상 안내(알라딘 홈페이지) – 총 상금 1,000만 원

☞ 클릭! 우주리뷰상 보도자료 0701 (pdf 문서)

 

[신간안내] 『증상을 즐겨라! 슬럼프를 환영하라!』(김성민·김성우 지음|이음출판컨텐츠|(2024년 5월 20일) [한철연 소식]

『증상을 즐겨라! 슬럼프를 환영하라!』(김성민·김성우 지음)

 

김성민, 김성우 회원이 같이 쓴 신간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좀 깁니다. [욕망의 희생자, 환상의 피해자, 죄의식에 갇힌 나 증상을 즐겨라! 슬럼프를 환영하라! – 스무 살, 그리고 우리 모두, 나를 위해 미리 읽는 슬라보예 지젝] “어렵고 난해한 슬로보예 지젝의 이론을 대중문화와 일상의 에피소드로 간결하고 쉽게 정리한 흥미로운 철학서”입니다. 저자들은 우리의 욕망이 과연 내가 원하는 욕망인지 ‘삐딱하게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이 책은 지젝의 입으로 위로를 전하지 않습니다. 지젝과 더불어 나와 세상을 달리 보며 사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슬럼프에 빠질 때 그것을 부정하기보다는 그 증상 위 감정을 횡단하여 타인에 의지 말고 나만의 다른 시각으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아래 출판사의 서평을 읽어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바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책소개

출판사 서평

1. 이 책을 실험적으로 쓴 이유

핸드폰과 컴퓨터로 다양한 정보와 문화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 책이라는 존재의 위상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철학은 어찌 보면 책 시대의 산물이다. 붓다, 소크라테스, 공자가 전한 말을 기록한 데서 시작했기에.

그 찬란한 철학적 전통과 현란한 개념들을 어떻게 대중과 소통시킬 수 있을까? 철학의 대중화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철학자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화두다. 이론의 두께를 덜어내지 않으면 일반 시민에게 철학은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입장이 허가되지 않은 궁정 도서관과 같으리다. 정답을 제시하는 식이라면 독자들이 자신들을 무시한다고 화를 내지 않을까? ‘꼰대 같은 작가’가 던져준 떡에 체한 듯이.

독자의 삶과 연결되는 질문을 구체적인 에피소드로 연결해서 던져본다면 혹시라도 마음에 가닿지 않을까를 고민했다. 지젝은 철학적 방대함과 현대 사회와 문화에 대해 해박하지만 절묘한 유머와 조크로 대중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 현대 철학자다. 이 책은 그 방대함을 덜어내고 그 해박함을 줄여 지젝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를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하려고 애쓴 결과이다. 그렇다고 해서 질문의 수준을 낮춘 것은 아니며 전체의 연결 관계가 느슨한 것도 아니다. 약간은 반복을 이용해서 독자에게 앞선 내용을 환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심층적인 분석을 하도록 의도했다. 지젝의 말들을 읽으며 독자들이 자기 삶과 욕망을 스스로 분석하기를 원했다.

우리의 현실과 환상이 분리되지 않으며 현실을 바꾸려면 그 기본 틀인 환상을 먼저 횡단해야 함을 말한다. 그 방법으로 ‘삐딱하게 보기’라는 다소 소심한 전략을 소개한다. 그 소심함이 분리와 횡단을 거쳐 욕망의 좌표계를 재설정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에. 실패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오히려 이렇게 삐딱하게 보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서론 첫 부분에 잘 정리되어 있다. 성공주의와 능력주의가 판치는 우리 사회에서 능력 없는 게, 노력 안 하는 게, 스펙이 부족한 게 죄가 된다는 현실을 환기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청년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슬럼프에 빠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 시기에는 소중한 사람들의 충고도 무섭게 느껴지고 점점 위축되는 자신에 절망하기도 한다. 이때 지젝이 던지는 위로의 말은 사회적 평가와 가족의 충고가 알고 보면 환상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 평가에 못 미친 나 자신이야말로 죄인이 아니라, 그 환상의 희생자임이 드러난다. 사회적 낙인은 영화 〈에일리언〉의 에일리언처럼 나의 죄의식을 숙주 삼아 나의 배를 뚫고 나온다.

우리의 문제는 환상의 희생자가 될 때 욕망하는 존재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욕망은 가짜이다. 사회의 상징 체계라는 큰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 셈이다. 라디오 피디에게는 청취율, 회사 대표이사에게는 영업이익률, 수험생에게는 점수 등이 큰 타자에 해당한다. 큰 타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늘 문제였다. 물론 성공은 좋은 것이다. 사회적으로 인정 받으면 당연히 행복하다. 하지만 성공 신화를 삐딱하게 보면, 인정 윤리에 딴지를 걸어보면 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우리 존재 자체는 환상에 지배받지 않는 진짜이므로 성공 못 해도, 인정 못 받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불행히도 우리 사회에서 삐딱하게 보는 태도는 용서받지 못할 죄로 낙인찍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회라는 큰 타자가 원하는 욕망을 무시하거나 다른 욕망을 꿈꾸는 자는 악마보다 더 미움받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미움받는 것에 떨지 않아도 된다. 사회의 욕망이라는 감옥에 자기 스스로 가두는 게 더 큰 비극임을 깨달아야 한다.

죄의식과 체념은 다르다. 죄의식은 현실에 갇혀 있지만, 체념은 현실에서 빠져나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체념할 때 사회적 낙인은 내가 무시할 수 있는 소음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강철로 만들어진 현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체념은 일종의 딴죽걸기이다. 현실에 균열을 내면 현실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지젝과 함께, 사회가 강요하는 가짜 환상, 왜곡된 욕망에 딴지를 걸어보고 삐딱하게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증상을 즐기고 슬럼프를 환영하자. 다르게 살기의 출발점이 되니까!

2. 지젝은 누구인가?

슬라보예 지젝(1949년 3월 21일)은 1980년대 말 동구권의 붕괴로 구 유고연방에서 갈라져 나온 슬로베니아 출신이다. 철학적으로 변방이었지만 자국 철학계의 다양한 철학 사조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 마르크스주의, 하이데거주의, 분석철학 등. 그의 말처럼 “그래서 나는 운이 좋게도 모든 주요한 (철학적) 경향에 노출되었다.” 하이데거를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쓴 후, 데리다의 해체론을 통해 하이데거를 넘어서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던 철학을 공부한 다음, 자국에 라캉 정신분석학회를 결성하고 라캉 사위인 자크 알렝 밀레의 초대를 받아 파리 제8대학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다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영어로 출간한 많은 책과 정력적인 강연들로 라캉 정신분석학의 소개자이자 독일관념론의 재해석의 선두 주자, 급진적인 정치철학의 주도자이자 ‘삐딱한’ 문화비평가로 ‘지젝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처: 교보문고

 

목차

남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머리글을 대신하여

I. 현실, 환상, 욕망
1. 현실은 생각처럼 단단하지 않다
2. 삐딱하게 보면 다르게 살 기회가 생기는 게 아닐까
3. 객관적 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4. 중립은 대개 강자의 편이다
5. 슬럼프야말로 가짜 욕망을 버릴 기회다
6. 나는 텅 비어 있기에 욕망한다
7. 환상은 제거되지 않는다
8. 무의식, 참을 수 없는 진실이 있어 펼쳐보기 싫은 책
9. 매트릭스라는 큰 타자의 배터리가 된 현대인
10. 언어는 끊임없이 우리 욕망을 채찍질하며 우리를 고문한다
11. 욕망의 수수께끼, 나는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12. 욕망은 해방되지 않는다II. 증상, 정신병, 도착증, 신경증

II. 증상, 정신병, 도착증, 신경증
1. 증상, 불편한 진실의 암호로 된 편지
2. 무의식의 저항 방식: 뭉개기, 생까기, 횡설수설
3. 우리가 인정에 목매는 이유
4. ‘아버지의 이름’을 결여하면 정신병자가 된다
5. 소외, 자신의 존재를 잃고 사회적 이름을 얻는 과정
6. 분리, 큰 타자가 붙여준 이름을 거부하는 과정
7. 작은 대상 a, 내가 나쁜 애인을 자꾸 사귀는 원인
8. 도덕주의자는 도덕의 도구가 된 도착증자다
9. 극우주의자나 근본주의자도 도착증자다
10.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11. 히스테리적인 의심, 환상 횡단의 출발점
12. 치유의 최종 단계: 해석, 거세, 횡단

III. 충동, 주이상스, 프레임, 혁명
1. 충동, 환상의 근본 프레임을 바꾸는 힘
2. 빨간 약도 아닌, 파란 약도 아닌, 제3의 약
3. 죽음충동, 증상이 해석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
4. 충동, 일상을 해체하는 힘: 삶의 의미를 상실할 때 세상이 달리 보인다
5. 상실을 메우려 하지 않을 때 환상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6. 빨간 구두는 끝없이 춤추라는, 소녀의 죽음충동이다
7. 주체의 포기, 자기 희생을 인정받으려는 욕망마저 버린 태도
8. 충동 윤리, 부정적인 것을 감내하기
9. 상처는 오로지 그를 찌른 창에 의해서만 아물 수 있다
10. 틀을 다시 짜는 충동,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힘

독자에게 추천하는 지젝 저서 한국어판 목록


저자 김성민: 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치/사회철학, 역사철학, 문화철학, 미디어 철학 등의 과목을 주로 강의했고, 현재 명예교수이다. 그동안 문과대학 학장과 인문학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사)한국철학회 회장과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통일인문학’이라는 아젠다를 제시하고,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법론을 연구했다.

저자 김성우: 현재 올인고전학당 연구소장이고, 상지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를 지냈다.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사업부장을 맡아 영화, 미술, 음악, 문학을 철학적인 시각에서 읽는 <청춘의 고전> 강연 시리즈와 <다시 쓰는 철학사> 강연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정독도서관과 도봉도서관 등의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광진정보도서관에서는 <공주 인문학> 강좌 시리즈를 진행하는 등 철학 고전과 인문학의 대중화에 노력했다.


 

[신간안내] 최종덕 저, 『공백의 실재』(2024) 무료 배포 자유 판본 내려받기 안내 [한철연 소식]

한철연 회원 최종덕 선생님이 이번에 무료 배포 자유 판본 책을 냈습니다.

제목은 『공백의 실재』입니다.

프랑스 행위자 연결망의 철학자 라투르의 『존재양식의 탐구』를 어느 정도 풀어 쓴 해제본입니다.

누ㅡ구나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pdf 파일 전자책입니다.

저자 최종덕의 <움직이는 책> 시리즈로 발행하였습니다. 한철연 홈피에도 소개했습니다.

⇓ 지금 첨부한 책을 다운로드하세요~

 

내려받기⇒ 최종덕의라투르존재양식해제PDF

 

책 15쪽 내용 중 –

♦한철연 ‘홈페이지’ > ‘자유게시판’ > ‘2024/06/12일자 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hanphil.or.kr/main.asp

♦아래 주소는 저자 최종덕의 홈페이지입니다. 관련 정보 有
 최종덕의 연구아카이브(홈페이지) http://philonatu.com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봄 제65회 정기 학술대회(6월 8일, 토) 알림 [한철연소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봄 정기 학술대회를 아래와 같이 알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K-민주주의는 가능한가?: 한국적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성찰>

-일시: 2024년 6월 8일(토) 13:00~18:00

-장소경희대 호텔관광대학 1층 쉐라톤워커힐 홀

-주최: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후원: 타우마제인(http://thethaumazein.net)

<찾아오는 길>

회기역 1번 출구 인근 회기역’ 정류장에서 동대문01’ 마을버스 승차 -> ‘경희대의료원’ 정류장에서 하차 -> 도보 6분 -> 호텔관광대학

네그리의 주제와 유산: 안토니오 네그리 추모 학술대회 (5월 25일) [한철연 소식]

작년 말 타계한 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1933-2023)를 추모하는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2세 때 파시스트에게 아버지를 잃은 네그리는 1960년대와 70년대 이탈리자 자율주의(아우토노미아) 운동의 사상적 중핵을 형성한 바 있습니다. 

1979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알도 모로 전 수상 살해의 주모자라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그는 옥중 출마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잠시 풀려난 뒤 프랑스로 망명을 떠납니다.

프랑스에서 활발한 지적 활동을 펼치던 네그리는 1997년에는 망명 생활을 끝내고 이탈리아로 돌아가 옥에 갇힌 뒤 2003년까지 가택연금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모진 탄압 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하는 열정 속에 자신의 정치철학을 전개한 

네그리의 생애와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 학술대회 <네그리의 주제와 유산>은 

‘현대정치철학연구회(https://space-x.co.kr)’와 ‘마포신촌학술단체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이 학술대회의 의의에 공감하면서 학술적 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참여단체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4년 5월 25일(토) 11:00-18:30

장소: 더컬쳐럴(https://thecultural.modoo.at/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7-33 4층)

참가 신청: https://forms.gle/nC8sz9vG67ztWKmH8

주최: 현대정치철학연구회 + 마포신촌학술단체 네트워크
참여: 공통주의연구모임, 문화/과학,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신간안내] 『깜보와 보낸 11년』(이종철 지음|얼룩소출판|2024.04.26.) [한철연 소식]

『깜보와 보낸 11년』(이종철 지음)

 

이종철 회원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ebook(전자책)으로 출간된 『깜보와 보낸 11년』입니다. [얼룩소]의 <에어북> 공모전에 선정되어 출간되었습니다. 키우던 반려 견과 함께 보낸 11년을 20개의 에피소드로 기록했습니다. 반려견 천만 시대에, 한국에는 반려견을 주제로 한 소설이나 영화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평이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가독성 있게 잘 읽혀 재미도 쏠쏠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종의 공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책 소개

틈틈이 깜보와 지냈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글을 썼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깜보와 우리 가족은 무려 11년을 함께 지냈다. 그 사이 우리가 함께했던 경험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런 경험들은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생생히 살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다가 어느 순간에 잊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동안 깜보와 찍었던 수많은 사진이 남아 있지만, 글은 또 다른 의미를 띄고 있다. 글을 한편 두 편 쓰다 보니까 평소 거의 생각을 하지 못했던 지난 세월이 생생히 소환되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어떤 사건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경험과 장면들까지 잠재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이었다. 깜보가 우리 가족을 떠난 지 6년이 넘었는데 깜보는 여전히 나의 가슴 속에 살아 있었다.
마침 ‘얼룩소’에서 ‘에어북’공모를 하길래 응모했는데 선정이 되었다. 내가 적지 않은 시간 글을 써왔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이번의 선정은 나 때문이 아니라 형태는 다르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깜보 때문이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개가 여러 차례 환생을 하면서 자기 주인을 찾아가는 염원을 그린 ‘베일리 어게인’과 비슷하게 깜보는 이렇게 글을 통해 나에게 다시 살아온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깜보를 입양하다
 2장. 깜보의 똥을 밟다
 3장. 깜보, 중성화 수술을 받다
 4장. 깜보의 털
 5장. 깜보 운동시키기
 6장. 깜보와 흔들리는 가정
 7장. 깜보의 차멀미
 8장. 깜보와 장거리 여행
 9장. 깜보의 절대 감정
 10장. 깜보의 셀프 트레이닝
 11 장. 깜보의 사회성
 12장. 깜보와 먹거리
 13장. 깜보 실종사건
 14장. 깜보와 한강을 산책하다
 15장. 깜보와 강원도 여행을 가다
 16장. 깜보와 이별하다
 17장. 깜보, 암에 걸리다
 18장. 깜보와 마지막 산책을 하다
 19장. 깜보와 사별하다
 20장. 개를 키운다는 것
   에필로그

 

저자: 이종철(한철연 회원)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교원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했고,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 한국어과 교수, 한국학연구소장, 그리고 한남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브레이크 뉴스’ 논설위원과 NGO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서비스에 ‘에세이철학’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다. 공저로 ‘철학자의 서재’, ‘삐뚤빼뚤 철학하기’, ‘우리와 헤겔철학’ 등이 있고, 장 이뽈리뜨의 ‘헤겔의 정신현상학’, 아인슈타인의 ‘나의 노년의 기록들’, 스티븐 홀게이트의 ‘정신현상학 입문’, G. 루카치의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2, 3, 4 공역), ‘무엇이 법을 만드는가’(공역)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

출처1) YES24

출처2) RIDI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4월 월례발표회 알림, 4월 20일(토) 오후 4시 [한철연소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4월 월례발표회 안내

안녕하십니까한철연 학술2부입니다.

여러 회원선생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학구열을 응원합니다. 시대정신을 열원합니다.

이번 4월 월례발표회는 티벳학에 관한 샤오 체텐 선생님의 발표와 김성우 선생님, 신소현 선생님의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월례발표회 개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주제 ‘티벳성’에 대한 재개념화 -서구화된 티벳학의 현실과 문제,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발표자 샤오 체텐(Shawo, Choeten) (성균관대학교)

○토론자 김성우(상지대학교), 신소현(서강대학교)

○일시 : 2024년 4월 20(오후 4시

○장소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강의실 (마포구 동교로 114,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