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연재 소설] <그대에게 가는 먼 길> 1부 – 1회|1. 다시 찾은 길 (1) [이종철의 에세이 철학]

<그대에게 가는 먼 길> 연재의 변   앞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필자가 쓴 <그대에게 가는 먼 길>을 연재하려고 한다. 이 책은 격동의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이 소설은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이고, 2부는 1990년대 후반부부터 2020년대 전반부에 걸쳐 있다. 현재 1부는 완성되어 있고, 2부는 쓰고 있는 중이다. 필자가 이 소설을 […]

다극시대의 젊은이들에게 – 제7공화정 시대의 주인, 다양체. [천 하룻밤 이야기]

동지(冬至): 다극시대의 젊은이들에게 – 제7공화정의 시대의 주인, 다양체.   인간이 지적 체계를 세우기 시작한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의 삼천 년 전 이전 시대, 즉 기원전 천년 이전 시대 정도로 잡는다. 나일강,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인더스강과 갠지스강, 황허강과 장강(양쯔강) 등으로 4대문명을 이야기한다. 이런 토지 시대의 이야기는, 신화 또는 전승으로 알려지는데, 이 시대에 쓰는 입말은 사라지고 각각에 […]

윤석열의 망상과 분열에 대하여: 과학철학자가 보는 윤석열의 망상과 중독, 그리고 시급한 우리 문제 [윤석열 탄핵과 우리의 민주주의 – 시대와 철학] ②

윤석열의 망상과 분열에 대하여   과학철학자가 보는 윤석열의 망상과 중독, 그리고 시급한 우리 문제 최종덕(독립학자, philonatu.com) 원글 출처: https://philonatu.com/home/mainpage_view.php?id=361   윤석열의 기이한 행동 양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고 정치 권력을 쥐면서 한국사회의 정치-경제-문화-군사 모든 분야에서 퇴락은 시작되었다. 그의 정치적 미숙함에서 비롯된 권력 망상은 일제부터 이어져 온 기득권 집단이 잠재적으로 조직해 온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국선언〉 영상|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탄핵과 우리의 민주주의 – 시대와 철학]

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이하 한철연)는 12월 3일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을 독재자의 야만적 폭거이자 반란으로 규정하는 대다수 시민들과 뜻을 함께하여 2024년 12월 12일 시국선언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시국선언문은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웹진〈ⓔ시대와 철학〉에 게시(http://ephilosophy.kr/han/57059) 하였으며 이어 12월 14일(토) 숭실대학교에서 거행된 제66회 정기학술대회에 연효숙 회원(전 한철연 회장)의 주도로 참석한 회원들이 함께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탄핵구호를 외쳤습니다. 같은날 오후 4~5시 경 국회에서는 찬성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국선언문〉 [윤석열 탄핵과 우리의 민주주의 – 시대와 철학]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국선언문〉     지난 12월 3일 밤 우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민주 공화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던 자가 계엄을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여 정치적 반대자들을 처단할 것을 명령한 것이다. 이는 민주 공화국을 부정하는 독재자의 야만적 폭거이자 명백한 반란 행위다. 민주 공화국을 전복하려는 반란 수괴의 야수적 책동에 경악한 시민들은 황급히 국회로 달려가 맨몸으로 반란군의 진입을 막았다. 시민들의 용기 덕에 국회의원들은 […]

윤석열이 내팽개친 열 가지 가치, 함께 되찾아 가야 할 열 가지 가치 [윤석열 탄핵과 우리의 민주주의 – 시대와 철학] ①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이 내팽개친 열 가지 가치, 함께 되찾아 가야 할 열 가지 가치   조배준(숭실대)   – 공화국 : 비상계엄을 빙자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 친위쿠데타의 어설픈 시도 – 국민 : 주권자들의 명령을 거부하고 국민의 생명, 안전, 자유를 담보로 내란을 획책한 엄중한 죄 – 민주주의 : 자유민주주의를 운운하며 민주 헌정을 유린한 군사테러 – […]

[내용 수정 재공지]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가을 제66회 정기 학술대회(12월 14일, 토, 오전11시~오후17시) 알림 [한철연소식]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24년 가을 제66회 정기 학술대회 <철학의 뉴페이스: 신진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안내합니다. <알림> 안녕하세요. 한철연 학술 3부입니다. 학술 발표회 일정 조정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 12월 3일 우리는 대통령에 의한 내란 시도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1차 시도는 불발하였으나 내란을 일으킨 자가 여전히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통제 권력을 유지하는 상황이라 마음을 놓을 수 […]

[신간안내] 『슈티르너 비평가들』(막스 슈티르너 지음, 박종성 옮김·주석|알렙|(2024년 11월 25일) [한철연 소식]

『슈티르너 비평가들』(막스 슈티르너 지음, 박종성 옮김·주석)   웹진 <ⓔ 시대와 철학> 블로그진에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를 연재하고 있는 박종성 회원(건국대)이 신간 번역서를 내놓았습니다. 이미 2023년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독일어 원전으로 최초 완역하여 발간(2023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했던 역자는  이번에도 역시 국내 최초로 막스 슈티르너의 『슈티르너 비평가들(Recensenten Stirner’s)』 독일어 원전을 완역하였습니다. 주요 구문에는 옮긴이가 충실히 주석을 달아 독서의 편의와 […]

경탄할 나라에서 모험들 [천 하룻밤 이야기]

소설(小雪): 경탄할 나라에서 모험들 – {# 앨리스가 경탄할 나라에서 겪은 모험(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 2024 11 22. 소설(小雪): 산간에서 눈이 오는 것을 대비해야…   누구나 배워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행복, 열락(悅樂), 즐김, 고요, 소박함을 추구 하고 산다. 탐욕의 쾌락, 지식과 독단의 오만, 하나의 방식을 다른 모든 것에 적용하려는 치졸함, 탐만치가 […]

플라톤의 <국가> 강해(65)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65)   C. 철인 통치자의 교육 목표와 교과목(502c-541b) 최상의 배움, 좋음의 이데아 서론(502c-507a)   * ‘지혜를 사랑하는 부류(철학자)가 나라를 장악하게 되기 전에는 나라에도 시민들에게도 나쁜 일들이 종식되지 않을 것이다.’(501e) 플라톤은 마침내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그토록 꺼내고 싶었던 생각 즉 철학과 정치의 결합이 갖는 필연적 정당성을 과감하게 선언한다. 사실 플라톤은 <국가> 제1권에서 통치자를 언급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