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간, 밤하늘 [시가 필요한 시간]
세 번째 시간, 밤하늘 마리횬 안녕하세요, 시가 필요한 시간의 마리횬입니다. 시 읽기 참 좋은 밤이네요. 최근에 저녁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죠. 이제 곧 겨울인가 싶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2년 정도 있었는데, 호주에 살 때는 밤마다 하늘에 떠 있는 별 보는 그 순간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별이 많아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국에서는 밤에 하늘을 보고 […]
This author has yet to write their bio.Meanwhile lets just say that we are proud Jin Bosung contributed a whooping 413 entries.
세 번째 시간, 밤하늘 마리횬 안녕하세요, 시가 필요한 시간의 마리횬입니다. 시 읽기 참 좋은 밤이네요. 최근에 저녁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죠. 이제 곧 겨울인가 싶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2년 정도 있었는데, 호주에 살 때는 밤마다 하늘에 떠 있는 별 보는 그 순간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별이 많아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국에서는 밤에 하늘을 보고 […]
을의 민주주의? 을이라는 호칭은 민주적인가. 진태원, 『을의 민주주의 –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 그린비, 2017.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해, 포퓰리즘에 대해, 인권과 다중, 시민성, 정치적 주체, 몫 없는 이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라클라우와 랑시에르, 아렌트, 발리바르, 네그리, 푸코 등의 철학자들이 호출된다. 하지만 어려워 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들을 […]
6:30 AM 한상원(한철연 회원) 새벽 6시 반. 아침식사가 되는 식당을 찾아 두리번거린다. 사창시장을 가봤는데 문 연 식당이 없다. 부산할매 수육국밥집은 문을 열었고 사람도 많이 있다. 그렇지만 이 집은 국물이 너무 짜다. 결국 다시 봉명동으로 와서 동네 국밥집에 가기로 한다. 새벽 5시부터 열지만, 손님 없을 때는 할머니가 주무시고 계셔서 깨우는 게 난감한 순대집이다. 매일같이 […]
기타는 마음이다. 로이 부캐넌 이 현(건국대 철학과) 만약 블루스가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없다면 그건 둘 중의 하나이다. 블루스가 필요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거나, 블루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사람이다.1) 이번에는 블루스 음악에 대해서 좀 다뤄보고자 한다. 블루스는 들으면 들을수록 어려운 음악이다. 그런데도 블루스는 사람을 당기는 힘이 있다. 이해하기는 어려워도 계속 듣게 되는 음악이다. 그 힘은 어쩌면 […]
두 번째 시간, 사랑 마리횬 안녕하세요, 시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으로 함께 이야기 해 볼 주제는 ‘사랑’입니다. 음, ‘사랑’하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어떤 사랑이 떠오르시나요?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을 텐데, 오늘 이야기 할 사랑은 어떤 수평적이고 균형 잡힌 대등한 사랑이라기보다는, 한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 […]
[악(樂)인열전] 연재를 시작함에 앞서 처음, 이 연재 의뢰가 들어온 지는 꽤 오래됐다. 작년 초겨울인 거로 난 기억한다. 계속하여 미루다가 드디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그동안 나의 게으름도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두려운 마음도 있던 것도 사실이다. 아마추어인 내가 음악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말 할 수 있는 ‘음악’이란 무엇인가? 내 역량 안에서 음악에 대한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㊱ [제 3 권] * <국가>는 크게 서론(제1권), 본론1(제2권-제4권), 본론2(제5권-7권), 본론3(제8권-제9권), 에필로그(제10권) 등 다섯 부분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서두에서도 설명하였듯이 제2권에서 제4권까지는 각 권들 간에 내용상의 단절 없이 이어져 있어서 지금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제3권 역시 제2권 중간쯤(375a)에서 시작된 이상국가론의 서두 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아래는 제4권 끝(445e)까지 이어질 그 […]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문화&세상보기 [시가 필요한 시간] 입니다. 이 연재는 저자 마리횬이 선정한 시 두 편과, 함께 들으면 좋을 두 곡의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특히 호주 한인방송에 출연했던 마리횬이 직접 낭송한 시를 들어보면 시의 의미와 울림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치열한 삶 속에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앞으로 2주에 한 번 마리횬이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㉟ 1-2 수호자의 교육(376c-412b) 1-2-1 시가 교육(376e-403c) 1-2-1-1 무엇을 말해야 할 것인가 – 시인들이 지켜야할 규범(계속) [380d] * 소크라테스는 “신은 선하다. 신은 나쁜 일의 원인일 수 없으며 오직 좋은 것들의 원인이다”라는 사실을 시인들이 시가를 지음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첫 번째 규범이자 법률로서 제시한 후, 두 번째 규범에 대한 논의를 […]
안녕하세요? 한철연 총무부입니다. 이제 가을의 문턱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시기에 다들 평안하신지요. 윤구병 선생님과 펼치는 철학 마당 – 10월 마당(5회차)를 안내합니다. 지난 8월에 이어 철학 마당 5회를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원효, 화담과 경허 등 한국철학사에서 불교와 기철학의 인물들을 다룹니다. 관심 있는 회원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정 : 2019년 2월, 4월, 6월, 8월, 10월, 12월(격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