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의 제국강의[한철연 세미나-변증법과 해체론 분과]
변증법과 해체론 분과 세미나-네그리의 제국
지금의 세계는 통제 네트워크,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소통방식, 초국적 기업들과 비물질노동의 등장 등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전세계적 질서를 규정한다. 자본주의가 한창이던 시기의 제국주의(Imperial)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경계나 한계가 없는 보편적 정치 질서를 가진 지금 세계화된 지구적 정치질서를 ?네그리는 제국(Empire)이라 한다. 변화한 세계만큼 기존의 사회철학의 모든 개념은 제국(Empire)의 세계에서 모두 해체되고 다시 재정립되어야 한다. 네그리의 이론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변형들은 근대 정치철학의 기본 개념들인 주권, 국민, 인민과 같은 개념들의 새로운 反변증법적 접근을 보여준다.
또한 경제체계와 정치, 노동의 변화로 더 이상 제국(Empire) 내에서 혁명의 주체는 더 이상 정형화된 노동자일 수 없다. 네그리는 오늘날의 세계 질서를 보여주는 제국의 착취와 통제 체제들을 넘어서 새로운 저항 주체인 다중(Multitude)을 들어, 다중의 힘으로 민주적인 세계화된 공동체를 지향한다.
네그리가 정치적 망명의 시기가 끝나고 전 세계를 다니며 다중들과 함께 당면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강연 모음집인, <네그리의 제국강의>를 통하여 제국, 평화, 전쟁, 다중, 유토피아, 예술, 유럽 통일, 포스트사회주의 전략, 자유와 해방, 삶-권력과 삶-정치 등의 핵심 개념과 네그리의 사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가 확신하는 가능성의 유토피아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한다.
교 재 : Antonio Negri, Empire and Beyond (Polity, 2008)
안또니오 네그리, <네그리의 제국 강의>,서창현 옮김, 갈무리, 2010.
시 간 : 격주 월요일 오후 8시 약 2시간 진행
장 소 : 兀人고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