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서울자유시민대학>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9년 민간연계 시민대학 2기 수강 안내

2019년 민간연계 시민대학 2기 수강 안내 <서울자유시민대학>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9년 민간연계 시민대학 2기 수강 안내를 합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호응으로 1기 강좌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오는 7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 총 10주 동안 서교동 한철연 강의실에서 2기 강좌를 진행합니다. 2기에는 더욱 풍부한 주제와 강의로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과 가을까지 한철연에서 […]

나는 나인가? 내가 나라면, 나를 표현하라!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나는 나인가? 내가 나라면, 나를 표현하라!   박종성(한철연 회원)     내가 사람에 대한 애정에서 글을 쓰는가? 아니다, 나는 세계 속 현존을 내 생각에 마련해 주려고 글을 쓴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생각이 당신에게서 당신의 휴식과 당신의 평화를 빼앗을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을망정, 내가 이러한 생각의 씨앗으로부터 가장 피 터지는 전쟁과 많은 세대의 몰락이 싹트고 있다는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㉚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㉚     2-4. 무역상, 소매상, 임금 노동자 등 서비스업과 화폐의 발생(371a-371e)   * 앞서 문자의 비유가 보여주듯 최초의 나라가 유기체적 성격을 갖는 것임을 고려하면 최초의 나라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자기 성향에 있어서 서로가 다르게 태어나서 저마다 다른 일을 한다’(370b)는 플라톤의 언급은 매우 자연스런 귀결이다. 그것은 적성에 따른 분업을 정당화하는 중대한 전제로서 장차 […]

윤구병 선생님과 펼치는 철학 마당 – 6월 마당(3회차) 안내

안녕하세요? 한철연 총무부입니다. 윤구병 선생님과 펼치는 철학 마당 – 6월 마당(3회차) 2월에 시작한 철학 마당이 이제 3회째에 이르렀습니다. 그간 윤구병 선생님의 사상적 편력과 깊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6월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심 있는 회원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1. 일정 : 2019년 2월, 4월, 6월, 8월, 10월, 12월(격월 셋째 토요일 총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㉙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㉙   2-2. 나라의 기원: 자족하지 못함, 서로의 필요에서 생긴다(369a-369c)   * 문자의 비유는 이미 국가가 유기체적 성격을 갖는 것임을 내포하고 있다. 근대의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은 사회란 다만 이기적 개인들의 집합체일 뿐이며 개인이 사회에 빚진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플라톤에게 국가는 개인들의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다. 그것은 생명체처럼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화된 전체로서 각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창립 30주년 기념 2019년 봄 제56회 정기 학술대회

  안녕하십니까? 한철연 총무부입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창립 30년 기념, 2019년 봄 제56회 정기 학술대회를 아래와 같이 안내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아 래>—————— ○ 주제 : 분단 극복의 시대 – 남·북 철학 학술교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주최 : 사단법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일시: 2019년 06월 08일 토요일 13시~18시 ○ 장소: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 숭덕 김덕윤예배실 […]

내가 불행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피켓2030]

내가 불행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이영주   Ⅰ. 지금의 나는 어떤 상태일까? 첫 수업시간에 스무 살이라는 시를 교수님이 칠판에 적으셨다. 너무 행복해서 길에 있는 돌멩이에다가도 입맞춤을 하고 싶었다는 스무 살, 나의 스무 살은 어땠던가. 나는 그때쯤 정말 많은 책을 찾아 읽었었다. 스무 살, 나에게 있어 처음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삶이 흘러갈 수 있다고 […]

에고이스트 사랑은 자기 힘의 증가이고 호혜주의이다.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에고이스트 사랑은 자기 힘의 증가이고 호혜주의이다.   박종성(한철연 회원)   에고이스트의 사랑은 자기 힘의 증가이다.   우리는 앞서 에고이스트의 사랑은 “자기 유용성(Eigennutz)에서 나 자신의 유용을 위해서만 합의에 동의한다.”(351)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아가 사랑은 자기 유용성이지만 ‘서로 서로’ 사용하므로 ‘서로에게’ 자기향유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랑하는 이에 대한 의무는 결국 나에 대한 나의 […]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나카마사 마사키) [철학자의 서재]

책 읽어주는 시간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 나카마사 마사키 지음, 김경원 옮긺,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 arte, 2017. 1957년 스푸트니크가 지구 밖으로 쏘아올려졌다. 이제 인간이 지구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지금이야 별일이 아니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인간이 신의 영역에 발을 디딘 것(p. 18)이나 마찬가지였다. 철학자로서 한나 아렌트에게 이 문제는 어쩌면 ‘인간의 […]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㉘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 ㉘   2. 나라의 기원과 발달(368a-374d)   [368a] *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의 반론과 요구를 들은 소크라테스는 크게 기뻐하면서 그들을 ‘그 어르신의 자제들’이라 부르며 그들의 자질φύσις을 칭송한다. 그리고 글라우콘을 사랑하는 사람이 메가라 전투에서 그들이 세운 수훈을 칭송하며 지었다는 시의 첫 구절도 인용한다. 그처럼 훌륭하게 트라쉬마코스의 주장을 대변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부정의가 정의보다 낫다ἄμεινον는 것에 설복당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