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 – 故 이현구 선생을 기리며 [한철연 소식]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 – 故 이현구 선생을 기리며   전호근(한철연 회원, 경희대)   이 글은 2025년 7월 21일 <경인일보> [전호근 칼럼]에 실린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를 필자의 동의를 거쳐 본 웹진에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원글 출처: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6816   지난 7월 14일, 동양철학 연구자 이현구 선생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선생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저명한 학자는 […]

이항 대립의 세뇌와 자연에서 교육 [천 하룻밤 이야기]

이항 대립의 세뇌와 자연에서 교육 2025 07 22 대서(大暑) – 소서에 무척 더웠으니 대서에는 좀 덜하려나…   류종렬(한철연 회원)   한 나라에서 상반된 견해들과 여러 견해들을 통합하여 일정한 방향을 정하기란 매우 어렵다. 정당은 자기의 방향을 가지고 나간다는 것을 설명하고 설득하고 선언한 무리들의 모임이다. 한 모임 안에서 공통적 담론을 가지고 있듯이, 다른 모임(정당, 시민단체)에서는 다른 공통적 […]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 [3] [내게는 이름이 없다]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Es musste etwas besser werden… Gespräche mit Stefan Müller-Doohm und Roman Yos   행길이(한철연 회원)   [3]   프랑크푸르트, 새로운 세계 그리고 옛 하이델베르크 – ① –   □ 하버마스 선생님 본(Bonn)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그러니까 아도르노 선생님이 계셨던 ‘사회연구소(Institut für Sozialforschung)’로 옮겨가신 일은 선생님의 생애에서 하나의 분기점이었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지금 그 […]

이규성 철학 연구회 2025년 6월 제18차 정기세미나│『중국현대철학사론』 5장. ‘체용불이’와 ‘흡벽’ 생성론: 웅십력(熊十力)-발제: 김제란│2025.06.20. 영상 [월례발표회•세미나]

– 주제: 『중국현대철학사론』 5장. ‘체용불이’와 ‘흡벽’ 생성론: 웅십력(熊十力) – 발제: 김제란 선생님 – 일시: 2025년 6월 20일(금) 오후 4시 – 장소: 한국철학사상 연구회 세미나실 & ZOOM 온라인 회의실 벌써 연구모임이 18차에 해당하는군요. 2개월마다 한 번씩 했으니 3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이규성 선생의 저작 중 마지막으로 『중국현대철학사론』(2020)을 읽고 있는데, 총 8장 가운데 이번이 5장에 해당합니다. 5장에서는 웅십력을 […]

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 –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 최종덕 (중천학당 강좌 영상 소개) [한철연 소식]

원주시 소재 중천철학도서관의 유튜브 계정 중천학당에  한철연 최종덕 회원이 故 이규성 선생님의 『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2016)를 소개하는 2022년 12월 1일 게시된 강좌 영상입니다. 한철연에서 이규성 철학 연구회의 연구가 가열차게 기획되고 있는 요즈음 여러 분들께 도움 될 수 있는 영상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많은 시청을 바랍니다~   유튜브 출처: https://youtu.be/d0ot8w3UQSA?si=bp3j5ZMZm-8mF7dh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 [2] [내게는 이름이 없다]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Es musste etwas besser werden… Gespräche mit Stefan Müller-Doohm und Roman Yos   행길이(한철연 회원)   [2]   1. 학문적 생애의 시작 – ② –   □ ‘68’ 이전의 시기를 우선 살펴본다면, 선생님의 세대에 속한 독일 철학자 동료들 가운데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무엇입니까?   ■ 돌이켜보면, 전후 독일연방공화국에서 나와 […]

플라톤의 <국가> 강해(74)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74)   C. 철인통치자의 교육 목표와 교과목(502c-541b) 5. 혼의 전환과 참된 실재로의 상승을 위한 교과목들(제7권 521c-541b) 1) 예비 교과목(521c-531c) * 기하학(526c-527c), 천문학과 입체 기하학(528a-d)   [526c-527c] 기하학 *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찾는 배울 거리들μαθήματα중 두 번째 것으로 계산 기술λογιστική과 산수ἀριθμητικὴ에 이어 기하학γεωμετρία을 꼽는다. 이에 글라우콘은 기하학이 군대 주둔στρατοπέδευσις과 지역 확보, 군대στρατιά의 집결과 산개 등 […]

최종덕 회원의 <신유물론의 자연철학> 강의 영상 안내 [한철연 소식]

2025년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유럽인문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최종덕 회원의 <신유물론의 자연철학> 강의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안내합니다. 영상은 최종덕 선생님이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philonatu)에서 제공됩니다. 강의자의 동의를 얻어 소개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바랍니다.   ♦ 신유물론의 자연철학 (최종덕) 강의 시리즈 유투브 주소 1. 들뢰즈에서 라투르까지;미분법과 리만기하학 https://youtu.be/J8OF-Pofc7U?si=F5PtiYQvHxJy1EFY 2. 해러웨이 신유물론의 생물학적 기초 […]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 [1] [내게는 이름이 없다]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Es musste etwas besser werden… Gespräche mit Stefan Müller-Doohm und Roman Yos   행길이(한철연 회원)   [소개글] 하버마스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복잡하기 그지 없는 그의 사상이 무엇을 의도했고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되도록 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 여러 개론서들은 독자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하고자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되지는 못했다. 2024년 […]

플라톤의 <국가> 강해(73)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73)   C. 철인통치자의 교육 목표와 교과목(502c-541b) 5. 혼의 전환과 참된 실재로의 상승을 위한 교과목들(제7권 521c-541b) 1) 예비 교과목(521c-531c) * 수와 계산 기술, 지성적 이해(521c-526c)   이제 논의 주제는 동굴의 비유에서 제시된 구제의 임무들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을 만한 훌륭한 철학자들이 이 나라에 어떤 방식으로 생겨날 것인가의 문제 즉 철학자의 교육과정에 관한 논의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