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Jin Bosung

헤르만 둔커(Hermann Duncker), “막스 슈티르너의 철학은 실제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① –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헤르만 둔커(Hermann Duncker)[1] Max Stirner’s Philosophy Is Actually Worth Reading 막스 슈티르너의 철학은 실제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① –     이 글은 헤르만 둔커(Hermann Duncker, 1874~1960)의 글을 2024년에 훔볼트 대학교 사회비판센터 연구원 야콥 블루멘펠트(Jacob Blumenfeld)가 영역하고 이것을 다시 우리 말로 옮기면서 옮긴이가 주석을 단 것입니다.   옮긴이 박종성(한철연 회원)   주로 막스 […]

[신간안내]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신승철·이승준|알렙|2025-08-25) [한철연 소식]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신승철·이승준)   2023년 세상을 떠난 故 신승철 회원의 유작이 이승준 회원의 노력으로 공저로 출간되었습니다. 신승철 회원은 2010년 가타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 이후부터 한철연 학술대회와 월례발표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생태 철학과 공동체 운동을 연구해왔습니다. 한철연 여성과철학분과, 신유물론분과에서 활동 중인 이승준 회원은 현대 정치철학 연구자로 이 […]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운명 [천 하룻밤 이야기]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운명 2025 08 23. 처서(處暑), 고추잠자리가 높이 나는데 더위는 여전하다. * 류종렬(한철연 회원) * 철학사에서 아이러니(l’ironie)가 세 종류 있다고 들뢰즈가 제시했다. <고대의 상식을 통하여 소크라테스 아이러니, 근대의 합리주의의 양식에 의한 아이러니, 그리고 나를 개입시켜 시대의 활동을 서술(표현)하는 낭만주의의 아이러니가 있다.>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자의식의 확장으로서 지혜의 추구가 하나의 길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는 플라톤의 […]

조정환 지음, 『빛의 혁명 183』(갈무리, 2025) 서평|글: 손보미(비정규직 강사) [철학자의 서재]

『빛의 혁명 183』 서평   손보미 (비정규직 강사)   2024년 12월 3일 22시 23분.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정부 취임 약 30달째에 벌어진 일이었다. 한밤 중, 갑작스럽게 일어난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기민하고 용감한 사람들이 국회 앞으로 달려와 온몸으로 계엄령 실행을 막았다. 그리고 국가권력에 동원되었지만, 자신과 또 자신이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보다 적합한 인식에 […]

게오르그 모리스 코헨 브란데스(Georg Morris Cohen Brandes)의『유일자와 그의 소유』에 대한 서문(Preface to The Ego and His Own)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Preface to The Ego and His Own Georg Brandes[게오르그 모리스 코헨 브란데스 (Georg Morris Cohen Brandes, 1842년 2월 4일–1927년 2월 19일)는 덴마크의 비평가이자 학자로, 1870년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스칸디나비아와 유럽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02   『유일자와 그의 소유』에 대한 서문 게오르그 모리스 코헨 브란데스/ 박종성 옮김   1845년 라이프치히에서 『유일자와 그의 소유』라는 책이 출판되었는데, 이 […]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 [4] [내게는 이름이 없다]

하버마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2024) Es musste etwas besser werden… Gespräche mit Stefan Müller-Doohm und Roman Yos   행길이(한철연 회원)   [4]   프랑크푸르트, 새로운 세계 그리고 옛 하이델베르크 – ② –   □ 이제 선생님의 첫 번째 주요 저작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공론장의 구조변동』을 연구 주제이자 교수자격 논문의 주제로 삼게 된 데에는 어떤 자극과 동기가 있었나요? […]

막스 슈티르너: 에고이즘의 위대한 철학자-6(최종) <슈티르너 이후>, <역사적 결론>, <페미니즘에 관한 후기> [유령(Spuk)을 파괴하는 슈티르너(Stirner)]

<슈티르너 이후>, <역사적 결론>, <페미니즘에 관한 후기>   박종성(한철연 회원)    – 차 례 – 서론 헤겔 좌파 헤겔 좌파에 대한 슈티르너의 비판 정치적 슈티르너 슈티르너의 에고이즘 슈티르너 이후 역사적 결론 페미니즘에 관한 후기 Svein Olav Nyberg [노르웨이 아그데르 대학교(노르웨이어: Universitetet i Agder) 부교수]의 글, Max Stirner: The Great Philosopher Of Egoism(2021)을 번역한 글입니다.   […]

플라톤의 <국가> 강해(75) [이정호 교수와 함께하는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 강해(75)   C. 철인통치자의 교육 목표와 교과목(502c-541b) 5. 혼의 전환과 참된 실재로의 상승을 위한 교과목들(제7권 521c-541b) 1) 예비 교과목(521c-531c) * 천문학(528e-530c), 화성학(530d-531d)   [528e-530c] 천문학 * 소크라테스는 세 번째 배울 거리로서 입체기하학을 건너 뛰어 천문학에 대한 논의로 다시 돌아와 그것을 네 번째 배울 거리로 제시한다. 그러자 글라우콘은 조금 전 천문학을 천박하게φορτικῶς 예찬했던 것을 […]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 – 故 이현구 선생을 기리며 [한철연 소식]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 – 故 이현구 선생을 기리며   전호근(한철연 회원, 경희대)   이 글은 2025년 7월 21일 <경인일보> [전호근 칼럼]에 실린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를 필자의 동의를 거쳐 본 웹진에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원글 출처: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6816   지난 7월 14일, 동양철학 연구자 이현구 선생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선생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저명한 학자는 […]

이항 대립의 세뇌와 자연에서 교육 [천 하룻밤 이야기]

이항 대립의 세뇌와 자연에서 교육 2025 07 22 대서(大暑) – 소서에 무척 더웠으니 대서에는 좀 덜하려나…   류종렬(한철연 회원)   한 나라에서 상반된 견해들과 여러 견해들을 통합하여 일정한 방향을 정하기란 매우 어렵다. 정당은 자기의 방향을 가지고 나간다는 것을 설명하고 설득하고 선언한 무리들의 모임이다. 한 모임 안에서 공통적 담론을 가지고 있듯이, 다른 모임(정당, 시민단체)에서는 다른 공통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