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병창 이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0-계사[kopula]와 존재[Sein][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10- 계사[kopula]와 존재[Sein] 1) 앞에서 헤겔이 판단을 주어, 술어의 관계라고 규정하지 않고, 두 가지 개념 계기(즉 일반성, 특수성, 개별성이라는 개념 규정성)의 관계로 규정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았다. 이런 판단을 이루는 개념 규정성은 무엇보다도 총체적이다. 즉 판단을 이루는 개념 계기는 각자 속에 이미 다른 계기가 내포되어 있으므로 내적으로는 이미 통일되어 있다. 판단이란 이 내적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9-판단이란 무엇인가?[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9-판단이란 무엇인가? 1) 논리학 2부 주관 논리학 1편 주관성은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이 개념이고 2장이 판단이며 3장이 추론이다. 이제 그 가운데 2장 판단론을 살펴볼 차례다. 헤겔은 판단론 앞에 상당히 긴 서론을 붙여 판단이 무엇인지 논한 다음, 판단을 4개 범주로 나누어서 전개하고 있다. 판단이란 흔히 주어와 술어가 계사[Kopula]를 통해 결합한 것으로 알려지며 일반 […]

철학의 거울- 형이상학의 근거에 관해[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철학의 거울-형이상학의 근거에 관해 1) 형이상학이 무엇을 다루는가에 관해 논란이 많다. 누구는 신을 다루는 것이라 하고 누구는 세계의 가장 근본적 원리를 다루는 것이라 하며 또 누구는 실재나 본질, 실체와 같은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것[arche]을 다루는 것이라고 한다. 형이상학이 무엇이든, 그것은 형이상학의 근거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형이상학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제멋대로 사유의 나래를 펼쳐나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런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8-개념에서 판단으로[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8-개념에서 판단으로 1) 일반적으로 개별성은 지성이 개념화하기 이전에 직관적으로 주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그것은 직관적 개별자다. 이런 구체적 개별자는 자기 속에 다양한 속성을 품고 있는 무구별된 즉 무규정적인 전체이다. 이런 개별자는 눈에 보이지만, 사실은 모호한 존재다. 지성은 한편으로 이런 구체적 개별자에서 공통성을 추상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지성은 개별자의 다양한 속성 가운데 하나를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7-특수성으로서 개념[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7-특수성으로서 개념 1) 개념은 세 가지 계기를 갖는다. 앞에서 일반성이라는 계기는 무규정적 단순성 측면을 말한다고 했다. 반면, 특수성의 측면은 개념이 지닌 구별, 규정성의 측면을 말한다. 이런 특수성은 개념의 일반성을 토대로 하니, 그런 점에서 자기 속에 일반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하겠다. 개념은 일반성이므로 그 속에 여러 특수성이 출현한다. 이 특수성은 서로 구별되면서 이 특수성을 […]

헤겔 논리학 개념운동6-개념의 일반성[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운동6-개념의 일반성 1) 개념의 세 가지 계기 가운데 첫 번째 계기는 일반성이다. 개념은 일반적으로 인간 지성의 산물이며, 이 지성은 주로 개별적인 규정성을 제거하는 추상화의 작용을 수행한다. 그 결과로 얻어지는 것은 추상적인 단순한 것이다. 이 추상의 산물은 자기 내에서 다른 세부적인 규정성을 지니지 않는 단순한 추상적인 것이며, 여러 개별자에 공통으로 속하는 것이므로 일반성이라 한다.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5-개념이란 무엇인가?[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5-개념이란 무엇인가? 1) 논리학 3부 개념론 1편 주관성은 흔히 ‘논리학’이란 이름으로 내려온 내용을 다룬다. 헤겔은 이 부분을 1장 개념, 2장 판단, 3장 추론으로 구성하는데, 이 가운데 개념에 관해서는 전통적으로는 논리학에서 다루기보다, 인식론이나 존재론에서 다루어 왔다. 존재론에서는 개념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인지, 다만 이름뿐인 것인 그리고 마음의 재현인지, 대상적인 실체인지 하는 문제가 다루어져 왔으며 […]

결의 철학자 윤구병 선생의 ‘꿈꾸는 형이상학’ (2021) 서평[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결의 철학자 윤구병 선생의 <꿈꾸는 형이상학> 서평 1)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윤구병 선생님(이하 ‘선생님’으로 지칭)의 철학을 소개한 한재경 선생의 책 <윤구병 철학의 이해>(미발간 원고)을 읽고 다시 한번 선생님의 형이상학에 흥미가 이끌렸기 때문이다. 필자는 몇 년 전인가 선생님을 모시고 선생님의 철학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필자는 선생님이 2013년 발간한 책 <철학 다시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4-실체에서 주체로[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4-실체에서 주체로 1) 헤겔은 칸트의 선험철학의 원리를 받아들이면서 칸트가 선험적 범주가 대상을 구성하는 것은 직관의 다양이 선험적 범주에 할당되는 것이며 따라서 개념은 공허한 형식이고 그 내용은 직관에서 주어지는 다양이라고 했던 것을 비판한다. 헤겔은 선험적 범주는 공허한 형식이 아니라 그 자체로 자기의 내용을 산출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범주는 일반적 개념이지만, 동시에 자기 규정성을 […]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3-칸트 비판[흐린 창가에서-이병창의 문화비평]

헤겔 논리학 개념 운동3-칸트 비판 1) 앞에서 헤겔의 ‘개념’이 논리적 범주로서 다른 범주와 구별되는 내용적 의미를 살펴보고 동시에 일반적으로 논리적 범주가 지닌 의미가 형식 논리학에서의 의미와 어떻게 구별되는가 살펴보았다. 이제 개념의 일반적 논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에 이르렀다. 그것은 곧 개념이 선험적 통각 즉 ‘주체’라는 주장인데, 이를 위해 헤겔은 스피노자의 실체 개념이 칸트에서 주체 개념으로 발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