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동정] 제10회 소송학술상「최시형 동학에서 ‘民’ : 깨뜨림 같음 다름의 근대 읽기」– 박영미 회원『시대와 철학』 제34권 1호 수록 논문 [한철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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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웹진 〈(e)시대와 철학〉편집주간입니다.

 

지난 2026년 1월 8일 태복빌딩 302호에서 열린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신년회에서 제10회 소송학술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소송학술상은 소송 송상용 선생님(한림대 명예교수)의 뜻을 이어 한철연 소장 학자들의 학술을 평가하고 고양하기 위해 한철연에서 간행하는 학술지 『시대와 철학』에 최근 2년 동안 수록된 논문 중 우수 논문 한 편을 선정하여 한철연 회원에게 2년에 한 번 수여하는 학술상입니다.

제10회 소송학술상은 박영미 회원이 수상하였습니다.

수상 논문은 「최시형 동학에서 ‘民’ : 깨뜨림 같음 다름의 근대 읽기」(『시대와 철학』 제34권 1호 수록 논문)입니다.

박영미 선생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관련된 후속 연구가 기대됩니다.

논문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수상 소감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영미입니다.

부족한 논문을 제10회 소송 학술상 수상 논문으로 선정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며칠 전 학술상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지방에 있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최시형 동학에서 ‘인민’: 깨뜨림 같음 다름의 근대 읽기>에서 저는 크게 두 가지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첫째, 최시형의 동학은 당시 여전히 수동적 객체에 불과했던 ‘인민’도 사람이며 하늘임을 선언하며, 여전히 지배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 유학적 사유와 사회 제도의 핵심적인 문제를 정면에서 제기하고 ‘깨뜨렸다’는 점입니다.
둘째, 최시형의 동학은 사람에 대한 인식론적 전환으로부터 하늘을 ‘일상의 하늘’ ‘생활의 하늘’로 재해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 인식과 제도를 반대한 ‘깨뜨림’은 전통적 사유를 공유하는 ‘같음’으로, 그러나 그 실천은 ‘다름’으로 확장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최시형 동학의 해석을 통해 전통과 반전통의 이분법적 근대 읽기가 아닌, 反전통과 전통이 충돌하면서도 공존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사유를 확장하며 실천을 이루어낸 근대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이와 같은 근대 읽기에 대한 생각, 의지, 실행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같이 모여공부하고 있는 한국현대철학분과가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이 상은 저희 분과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함께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현대철학분과원들, 한철연의 선배 후배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런 뜻 깊은상을 만들어주신 이제 고인이 되신 송상용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좌: 2026년도 신임 한철연 회장 이병태, 우: 수상자 박영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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