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월례발표회에 많은 참석부탁드립니다[ⓔ시대와 철학 알림]
4월 월례발표회를 알려드립니다.
4월 월례발표는 학위논문 발표입니다.
발표자 이지영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스피노자에서 개체의 실존 역량과 공동체>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따스한 봄날 오후 많이 참석하셔서 새로운 논문 주제를 토론하며 함께 공유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발표는 발제-논평-토론이라는 기존 발표 형식을 벗어나서 발제 없이 사회자가 논문의 내용을 모두 숙지한 후 발표자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논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월례발표회 최초로 시도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발표자: 이지영(광운대)
사회자: 이병창(전 동아대)
제목: <스피노자 공동체론에서 차이와 자유의 문제>
일시: 4월 20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장소: 한철연 제1세미나실
“본 논문은 스피노자에게 있어 공동체 안에서의 차이가 자유의 문제와 필수불가결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에 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모든 개체는 신 즉 자연이 부여한 자연권을 가진다. 스피노자는 이 자연권을 자연의 영원하고 절대적인 힘을 ‘내재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인간 본질로서의 코나투스라고 부른다. 인간의 경우, 이 권리는 신의 힘을 인간이 신과 함께 내재적으로 분유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코 다른 존재에게 양도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코나투스로서의 자연권, 자기의 역량에 따라 살 권리는 사람에 따라 각기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서로 다른 본성에 따라 살 권리가 각각의 개체에게 있다는 것은 인간이 타고난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등의 공동체는 원칙적으로 보자면 공동체의 안전과 존속을 위해 살인, 강도, 폭력 등의 반-사회적 행위들을 금지할 수 있을 뿐이다. 이는 국가 공동체의 절대적 힘을 주장한 홉스의 자연권 사상과는 그 토대에서부터 서로 다른 것으로서, 스피노자의 공동체는 반-사회적 행위 외에 개인의 자유와 안전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종류의 자유는 스피노자에게 공동체의 존재 이유임에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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