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평이

민주주의적 주체는 어디로? [평이의 궁시렁]

온 나라가 최순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인물로 들썩이고 있다. 최순실이 연극 대본처럼 써준 연설문을 열심히 따라 낭독하던 우리의 최고 권력자 박근혜 대통령도 단순한 지지율 추락이 아니라 탄핵과 하야를 외치는 민중들의 성난 분노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을 한때는 그리도 열심히 보필하던 새누리당과 조중동 언론마저 이제는 그녀(?)에게 등을 돌린 듯 싶다. 아마 삼성을 중심으로 한 경제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순한 […]

우리 모두의 삶과 플라톤의 ‘동굴’ [평이의 궁시렁]

‘우리 모두는 스스로 세상과 이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똑같은 지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모두의 지적인 능력도 때론 망각되거나 왜곡되면서, 그 어떤 외부의 상황과 조건에 눌려 변형될 수밖에 없다. 플라톤이 자신의 대화편 [국가] 7권에서 제시하는 ‘동굴’ 이야기는 바로 이런 외부의 조건에 대한 재미난 비유이기도 하다. 태어날 때부터 동굴에 갇혀 동굴의 […]

‘그들만의 철학’이 아닌 ‘우리 모두의 철학’을 위하여! [평이의 궁시렁]

[블로그진 안내] 본 지면은 회원들이 매달 약간의 후원회비를 납부하며 자발적으로 자신의 글을 올리는 코너입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코너 제목을 개설하고 스스로 글을 업로드 하는 곳인 만큼, 본 코너의 저작권과 글에 대한 책임도 전적으로 글쓴이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었네. 왜 나는 나이고 너가 아닌 거지? 왜 나는 여기에 있고 거기에는 […]